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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북아신문] 장헌국 사진기자= (사)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이 주최한 ‘2011 중국동포 희망축제’가 지난 19일 오후2시부터 40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구로동 베다니교회에서 성대히 개최되었다.
김해성 대표는 “동포여러분들이 그동안 가족과 떨어져 있는 외로움과 한국에서의 차별, 그리고 냉대에 마음이 많이 상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돌이켜 보면 현재는 형편이 많이 나아진 만큼 조금만 더 노력하여 자유롭게 왕래하는 그날을 기대하며 함께 만남의 장을 마련하자"며, 정부에 "재외동포법을 전면 시행하고 자유왕래를 보장하라!"고 촉구하였다.
▲ 왼쪽, 지구촌나눔사랑 김해성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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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구촌사랑나눔 산하 어린이집·국제학교 소속 어린이 20여명이 나와 부른 노래 “고향땅이 여기서 얼마나 되나”와 4천여 명의 동포들이 함께 열창한 ‘고향의 봄’노래가 심금을 울리며 감동을 주었다.
사회자가 “저 멀리 중국에 두고 온 자녀들이 들을 수 있게 큰 목소리로 외쳐봅시다!”라고 권하자, 객석의 중국동포들은 모두 두 손을 높이 쳐들고 “사랑하는 아들아, 딸아 힘내라!”고 외쳤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중국 동포들이 ‘방문취업제(H-2)’가 금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는 데 대한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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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MBC 아나운서 방현주 사회로, 중국조선족 1급 배우이며 유명한 코미디언인 연극인 이옥희(수이러우), 동포가수 박현예 등이 출연하였으며, 또한 관객을 위해 컴퓨터 10대, 디지털피아노, 냉장고, 세탁기, TV등 경품도 마련하여 동포들의 호응에 보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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