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 아마야구사랑의 신동혁님 글>
저역시 요즘 매일 이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곤 합니다. 논문준비에 좀
정신이 없다보니 유일하게 쉴수있는 시간인 잠들기 직전에 어떻게 하면
최강의 전력을 구축할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함께 (누가 하랬나?) 이 선수
저 선수를 넣어보죠.
일단 청소년대표는 18명의 엔트리에 나이제한때문에 유급생은 선발되지
않는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거기에 지역안배도 고려해야 겠죠.
투수(7명)
빅3로 불리우는 우완정통파 김대우(광주일) 노경은(성남) 송은범(동산)의
선발은 누구나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고비에서 쿠바나 미국을 잡아줘야
할 사이드암 1명은 역시 우규민(휘문)의 몫으로 보이구요...
자 그렇다면 왼손 2명과 나머지 우완 정통파 1명이 비게 되는데... 좌완투수는
김창훈(북일), 장원준(부산)의 2학년들과 정정호(인천), 김형근(대구), 최건호
(덕수정)의 3학년으로 후보가 압축될것 같습니다. 김창훈의 경우 최근 페이스
가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만 대통령배 준결승까지 보여줬던 압도적인 투구에다
상체를 뒤로 많이 젖혔다가 던지는 투구폼이 좌타자에 특히 먹혀든다는 점을
감안해 넣고 싶습니다. 김형근은 대통령배 1회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심판의 스트라익존이 다소 박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기본적으로 던지는 메카니
즘(?)이 좋아보입니다만 성적이 없다보니 좀 어렵겠습니다. 따라서 나머지 한자
리는 정정호가 청룡기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않는 한 최근 청룡
기 서울예선에서도 최우수선수로 뽑히며 3월부터 계속 꾸준한 모습을 보인 최건
호에게 주고 싶습니다.
나머지 우완투수 1명은 참 어려운데... 역시 김휘곤(서울고)을 넣어야 하지 않을
까요?
포수(2명)
임준혁(동산)은 공수양면의 기량도 뛰어나지만 송은범의 전담포수로서의 역할
도 기대되기 때문에 선발.^^ 나머지 한자리에는 올 한해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이성열(효천)을 넣고 싶습니다. 특히 국제대회에서 포수는 역시 수비가 우선이
라는게 제 신좁니다.
내야수(6명)
올해 내야수만 생각하면 정말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특히 유격수쪽에
아주 좋은 선수들이 많아 역대최강의 내야진이 구성되리라 생각합니다.
일단 유격수에 박경수(성남고)를 뽑는 건 어쩔수 없고... 3루수에 김주호(광주일)
2루수에 나주환(북일) 그리고 경기고 서동욱을 1루수로 놓는 라인업을 그려 봅
니다. 서동욱의 1루수 선발은 공격력극대화 차원에서 내린 결단(?)인데... 투수중
등판하지 않는 선수와 번갈아 1루를 보면 되리라 봅니다.
뒤를 받치는 2명의 선수들은 지석훈(휘문고)과 장순웅(서울고)을 추천합
니다. 지석훈의 경우 유격수와 3루수를 커버하며 대타로도 활용가능하고 장순
웅은 누누히 말씀드리지만 고교 내야수비의 일인자로 갑작스런 부상등으로 내
야에 구멍이 생기면 어디든 메울수있는 유틸리티플레이어 이기때문에 꼭 필요
한 선수라 생각합니다. 때론 조연의 연기가 영화를 더 빛나게 할 때가 있듯이 말
입니다.
외야수(3명)
아까운 선수들이 한둘이 아니지만...
박정준(경남), 이정상(인창), 박석민(대구)로 뽑아봅니다. 두명이 왼손입니다
만 경우에 따라 서동욱을 외야로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투수에 따라 탄
력있는 타선을 운영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뽑아놓고 보니 강원도쪽에서 한명도 못 뽑은게 아쉽습니다만 그 쪽은 원체
유급생들이 많아 좀 어려웠던 점을 양해 바랍니다. 아무래도 제가 경기모습
을 많이 본 선수들 위주로 뽑다보니 서울선수들이 많은 한계를 실토합니다.
예상타순...
1 SS 박경수(우/우)
2 CF 이정상(좌/좌)
3 1B 서동욱(우/우)
4 RF 박정준(좌/좌)
5 2B 나주환(우/우)
6 CA 이성열(우/좌)
7 LF 박석민(우/우)
8 DH 지석훈(우/우)
9 3B 김주호(우/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