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6 KPGA "한국오픈골프 선수권 대회" 이경훈 우승*

1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4라운드.
이경훈(25·CJ대한통운)이 4타차 단독 선두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 18번홀(파5)에


http://cafe.daum.net/t.o.mgolf/VU6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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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랐을 때 그의 우승을 의심한 사람들은 없었다.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이경훈은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노린 뒤 버디를 잡고
팬 서비스를 하려는 듯했다.
두 번째 샷은 그린 뒤편에 꽂힌 핀을 지나 러프까지 굴러갔지만 파는 무난했던 상황이었다.
웨지를 잡고 홀을 노리던 이경훈은 움찔했다. 깊은 러프에 묻힌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경훈이 이 공을 쳤다면 '오구 플레이'를 한 것이 돼 2벌타를 받아야 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벌타를 반영하지 않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면 실격에 해당한다.
다행히 이경훈은 자신의 공을 찾아 플레이를 이어갔다. 세 번째 샷을 러프에서 꺼내지
못해 네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보기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 홀에서 버디 또는 파를 했다면 2011년 리키 파울러(미국)가 세웠던 72홀
코스 레코드(16언더파 268타)를 경신할 수 있었다.
이경훈은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지만, 하마터면 큰 위기를 맞을 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