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애써서 이루려던 일이 한순간 실수로 아무 소용이 없게 되어버림을 뜻하는 말이지요. 예전 노트와 인터넷을 뒤져보았더니, 이 말의 유래에 관해 여러 가지 說이 있더라구요. 정목스님(양산 정토원)의 '도로 아미타불'과 대한불교청년회 카페에 올라온 '도로 아미타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럴듯하게 꾸며진 속설 두 가지를 엮어 소개합니다.
현재 불교방송 인기 DJ와 una 인터넷 라디오 방송 진행을 담당한 정목스님이십니다.
정목스님(정토원)의 "도로 아미타불!"
고뇌 깊은 밤이 길어 인연 따라 출가한 후
깨달아 부처되겠다는 서원으로 정진했으나
계정혜의 벽에 부딪혀 참으로 괴로웠습니다.
번뇌를 끊지 못하면 윤회를 면할 수 없다지만
나는 여전히 끝없는 고뇌에서 벗어날 수 없어
진실한 믿음으로 자비광명에 의지하고자
조사선 팽개치고 부처나 믿자고 마음을 돌려
나무아미타불을 참으로 수없이 불렀습니다
달이 쌓이고 염불의 공이 무르익던 어느 날
별안간 일체가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드러나
나는 정말로 가슴 터질 듯한 놀람을 겪으면서
아미타파! 도로 아미타불! 하고 외쳤습니다.
비록 괴로움과 번뇌가 다하지는 못했지만
문득 한량없는 아미타 부처님 광명을 보고
일체 인연의 은혜에 감사하라는 소리를 듣고
'아! 도로 아미타불이 진리였구나' 했습니다.
자신의 번뇌가 아무리 심중해도 그대로 두고
일심으로 나무아미타불 부르고 또 부르면
반드시 공이 헛되지 않아 감응이 일어납니다.
진실한 믿음을 일으키고 일심으로 칭명하여
마침내 무량광명 화신의 깊은 뜻을 깨달으면
마주하는 일체 경계는 은혜의 물결임을 알고
한없이 감사하는 마음이 자연히 일어납니다.
도로 아미타불은 허망이 아니라 진리입니다.
도로 아미타불(都露阿彌陀佛) !
우주 만법(萬法)의 바탕은 일광(一光)이며,
그 광명이 시방삼세(十方三世)에 무량하니 마침내
유정(有情) 무정(無情)의 일체중생(一切衆生)은
아미타불의 광명정토에 돌아갑니다.
그러므로 도로 아미타불입니다.
신해(信解)와 정견(正見)이 없어서 독단과 사견에 빠지거나
새로운 것만 쫓는 사람들은 부처님의 지혜를 믿고
보리심(菩提心)을 일으켜 근본수행인 염불(念佛)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도로 아미타불입니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 부르다가 실망하니 도로(徒勞)아미타불이라 하였지만
진실신심(眞實信心)으로 염원(念願)하여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하면
모두가 아미타불의 화신(化身)으로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도로 아미타불입니다.
구원(救援)을 간절히 원하며 나무아미타불을 부르는 민중을 외면하지 않고
대승(大乘)의 일심법(一心法)을 자각하여
다시 생사(生死)의 동산으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러므로 도로 아미타불입니다.
불교에서의 '도로 아미타불'은 '모두 도(都)' '드러날 로(露)' , 그러니까 "모두가 아미타불의 화신으로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대한불교청년회 카페에 실린 '도로 아미타불'에 대한 정의를 살펴봅니다.
"십년공부 도로 아미타불이 되었다."이런 탄식의 말을 흔히 듣는다. 이 말의 진의는 "공부(工夫)"와 "도로(徒努)"와 "아미타불(阿彌陀佛)"에 있다. 공부는 학문과 기술을 등을 배우고, 배운 것을 현실에 익힘을 말한다. 결국 공부란 인간이 되는 노력을 말한다. 절에서 "공부를 한다"하면 참선(參禪) 또는 염불 (念佛), 기도(祈禱)함을 뜻한다. 도로(徒努)란 헛수고를 말한다. 보람 없이 애만 쓰는 것을 도로라고 한다. 과대망상이나 신경과민(神經過敏)도 도로에 포함된다. 아미타불은 서방 극락세계의 부처님이다. 이 땅의 서쪽으로 10만억 국토(國土)에 아미타불의 정토세계(淨土世界)가 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햇수다. 십년 동안 공부를 하면 자성 속에 있는 아미타불과 만날 수 있고 마음 속에 있는 극락정토(極樂淨土)속에서 안락하게 살 수 있다. 한 번의 싸움과 한 번의 도둑질과 한 번의 우둔한 판단으로 십년공부가 도로로 떨어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다음은 口傳되어온 이야기(說)들입니다.
첫번째 說은… 예전 어느 한 선비가 노새를 끌고 여행하던 중 얼음이 언 강을 건너게 되었답니다. 그 선비는 얼음이 깨질까봐 조심조심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열심히 외며 얼음 낀 강을 건너갔습니다. 강을 다 건널 무렵 생각해보니 노심초사하며 입으로 나무아미타불을 외는 자신이 옹색해 뵈고 소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유교를 숭상하던 선비였으니… 그 선비는 창피한 마음에 "나무아미타불은 무슨…" 자신에게 화를 내며 혼잣말을 내뱉고는 뒤를 돌아보는 순간, 아직 강 건너에 있는 자신의 노새가 눈에 띄었답니다. 노새를 데리러 가기 위해서는 다시 강을 건널 수 밖에 없는 노릇. 선비는 아까 "나무아미타불은 무슨…"하고 투덜거린 죄책감에 겁이 났습니다. 결국 다시 노심초사하며 강을 건너게 되는데… 선비는 부들부들 떨며 얼음 강을 건너면서 입으로는 도로 "나미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 을 목청껏 염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두번째 說은… 옛날 어떤 마을에 탁발을 위해 내려갔던 젊은 스님이 아리따운 처녀를 보고는 그만 홀딱 반해 상사병에 걸렸더랍니다. 스님은 번민 끝에 파계를 각오하고 처녀에게 청혼을 하였답니다. 처녀는 10년 동안 한방에서 동거하되 손목도 잡지 말고 바라만 보고 친구처럼 지내면 10년 후에는 아내가 되겠다고 약속 했다네요. 동거가 시작되었고, 어언 세월이 흘러 내일이면 10년이 되는 날 밤, 스님은 사랑스런 마음에 그만 하루를 못 참고 처녀의 손을 잡았더니, 깜짝 놀란 처녀는 파랑새가 되어 날아가 버렸답니다. 이리하여 10년 노력이 허사가 되고 말았고요, 여기서 ‘10년 공부 도로아미타불’이라는 속담이 생겨났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로 아미타불'을 처음 하신 분은 고려 말 큰스님이신 나옹스님이라는 說도 있습니다. 나옹스님께서 10년간 나무아미타불("아미타부처님에게 귀의합니다"라는 뜻) 염불을 하면서 절을 하셨습니다. 10년동안 그렇게 열심히 기도 염불하신 공덕으로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깨닫고 보니 아미타 부처님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내가 아미타불"이구나, 즉 "도로 내가 아미타불"이었구나 라고 하신 것이 유래가 되었다네요. 그러니까 원래는 나옹스님의 말씀처럼 아주 좋은 뜻이었는데, 지금은 이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 10년 동안 공을 들였는데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처음으로 돌아갔다. 한순간의 실수로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헛수고가 되었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순간의 실수로 애써 이룬 것들을 잃어버리는 愚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하겠습니다.
첫댓글 _()()()_좋은글 기회가 되는대로 많이 전파되어 일체가 일심정토를 열어가는 기쁨을 알아가고 실천하는삶이 되는 바앰으로 합장합니다.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_()()()_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늘 함께 등장하는 스님이시군요. 사진은 처음 뵙습니다. '도로아미타불'에서 '나무아미타불'의 위력을 더 잘 알게됩니다. '첨부터 아미타불'에서 이제는 '오직 아미타불'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글자 한자 차이에서 정말 이렇게 큰 차이가 있듯이 같은 불법문중에 들어와서도 한 생각 차이로 복을 찾아서 헤메는 수많은 불자들이 모두 아미타 부처님의 무량광명속에 섭수되시길 그리고 그 광명속에서 나날이 행복한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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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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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불나무아미타불...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저도 도로아미타불이 되도록 공부하고 싶습니다 ㅡ스님말씀처럼 오래 머물러 읽고 느끼고 염불하면서 이 정토원의 인연으로 끝을 볼려구요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
인기 많으신 비구니 (정목 )스님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인과와 空의 공부를 한번에 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참된 '都露 아미타불'을 향하여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 꾸벅
비구니 정목스님 감사드립니다...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도로아미타불..바른 법을 알고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는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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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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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저것 하다가 결국은 돌아가야 할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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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10,000시간과 10년은 도로를 알게하는 시간이군요.
우리 스님은 3년만 진실로 투자 하라 하십니다.
도로아미타불 진실로 알아지기를 원합니다.
두분의 정목스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도로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 도로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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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목스님 두 분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나무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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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