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어 공부에서 반 정도는 단어 외우기이었는데 그런 부담이 없어지다
보니 고교생 정도라면 영국이나 미국 사람들이 말을 어떻게 이어나가는지에
대하여 집중하면서 2~3년만 더 정진하면 고급 영어를 듣고 말하는 것이 가
능해 지리라고 본다. 중요한 것은 매일 1 시간씩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
주 쉬면 리듬이 깨어져서 숙련 속도와 감각이 떨어질 염려가 있다. 더욱이 요
즘에는 여러 가지 기기들이 발전하여 원어민 강의를 얼마든지 되풀이해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은 일로 닥아 온다.
(우리 동무님들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나날이 재미가 넘치면서 치매 끼가 멀리
달아나리라 믿습니다.)
strange의 어원은 한 밤중에 그 으슥한 골목에 수상한 사람이 '섰더랬지?'라
는 뜻이다. 많이 놀랐겠다. 이야기만 들어도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
그리고 전에는 lodge가 왜 '하숙하다. 잠간 체재하다, 맡기다, 숨겨주다, (탄환
등이) 몸에 박히다, (불평 등을 법정에) 제기하다.' 등의 다양한 뜻을 갖게 되었는
지 전에는 전혀 몰랐었다.
‘여보게! 아이들은 다 외지로 나가고 없는데 덩그런 집에 혼자 있지 말고 ‘(하숙)
놓지’라는 말을 갈라서 lodge라는 단어를 만들고 ‘하숙하다’ 등의 뜻을 만들었다.
그러고 보니 많은 말들이 'ㄴ' 대신에 'ㄹ(L또는 R)'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물론 이 단어에서 기본이 되는 말은 '하숙 놓다'이다. 이 말에서 '잠간
체재하다'라는 뜻도 나오고, (나를 하숙집에 맡기고 쉰다)는 뜻에서 '맡기다'라는
뜻도 나왔다. 하숙을 놓으면 본의 아니게 누군가를 '숨겨'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물
론 '탄환이 몸에 박히다'라는 뜻도 탄환이 몸에 머무는 개념으로 보면 이해가 될
수 있다. 나중에, 하숙집이 너무 춥다, 또는 깨끗하지 못하다, 등의 불만을 제기하
게 되자, 불평을 '제기하다'라는 뜻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village는 인류의 이동이랄까, 인구의 이동이 심했던 시대에 만들어진 단어라고
보여 진다. 집이나 방을 좀 '빌리게' 다시 말하면 '빌리지'라는 뜻이다. 빌리는 사람
이 많다보니 자연, 마을이 이루어 졌다고 본다. 요즘의 민박 촌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그러나 요즘 아파트 이름에 좋다면서 villa가 사용되고 있는데, 어원을
생각하면 민박 촌 정도의 아파트라는 이미지이다.
accommodation의 어원은 ‘억커모 대지오’이다. 그러므로 여러 뜻 중에서 핵심
이 되는 뜻은, 융자를 받는 요령 등, 은행 업무를 몰라서 ‘어떻게 하면 되지요?’ 하고
물어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융자, 융통’ 등의 뜻이 만들어졌다. 여기에서 더 진
전된 뜻이 적합, 조정‘ 등의 뜻이 되고, ’편의, 친절, 기숙사‘의 뜻으로까지 발전하였
다.
ugly의 어원은 ‘소풍을 가지 못 한다고 혹시 화가 났니?’ 그렇게 얼굴을 잔뜩 '우그
리(ugly)'고 있으니, 정말 '못 생긴' 꼴이구나. 이 단어의 어원은 이런 것이다.
student의 어원은 '스투댔, 뜨' 즉 ‘(저 아이는 모든 일을 처리하는 것이) 서투대,
(라고 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 배워야 하는 '학생'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
었다. 이때 n자는 ‘ㅆ’으로 읽어야 한다.
stupid도 '스투삐드' 즉 '서툴어버렸다'라는 뜻으로서 student와 같은 맥락에서 만
들어진 말이다. 다만 서툰 정도가 더 심하여 '바보 같은, 머리가 나쁜, 우둔한' 등의 뜻
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museum(박물관)의 어원을 알았을 때 무척 감명 깊었다.
이 물건들을 전부 땅에서 찾아 냈다고에? 이게 다 ‘머세우?’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
기 때문이다.
'뭐'의 발음을 할 수 없으니까 '머'라고 한 것이다. 물론 u자는 '어'로 발음해야 한다.
favorite에는 ‘(남의) 마음에 드는 사람, 좋아 하는 것, 특히 좋아하는 아랫사람’의 뜻
이 있다. 그리고 형용사로는 ‘마음에 드는, 대단히 좋아하는’ 등의 뜻도 있다. 그러나 이
단어의 어원을 알면 단어의 뜻을 구태여 외울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어원이 ‘바버릿대’
다시 말하면 ‘봐버렸대’인데 시쳇말로 하면 ‘눈도장을 찍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
히 남녀 간의 일에 눈도장이 찍히면 이건 누가 말려도 멈출 수가 없게 된다.
첫댓글 하숙을 치다 라는 알은 어덯게 해설을하시겠읍니까?
lodge와 어울리지 않는 말로 보입니다.
좀 더 자세하게 밝히면 쥐의 경우에 '새끼를 낳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새끼를 치다.'라고 하며 새 등 닭의 경우에 '기른다.'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치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한국말을 철저하게 배워 두었던 영국 사람들도 chick(병아리, 새끼 새)라고 하고 chicken(병아리, 닭)이라고도 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따라서 사람의 경우에 '하숙을 치다.'와 같이 '치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옛날 영국 사람들이 '(하숙) lodge'라고 한 말은 옳은 말법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