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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inu5120>
어제(1일) 밤 11시 정봉주 전 의원(@BBK_Sniper)이 없이 녹음된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가 '봉주 1회'로 방송 제목을 바꿔 방송했다. 나꼼수팀은 방송을 통해 정 전 의원이 돌아오기 전까지 '나꼼수 33회' 방송을 연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봉주 1회'에서는 정 전 의원의 수감생활과 다스와 선관위에 관한 의혹들을 다뤘다.
'봉주 1회'는 정 전 의원의 수감생활과 수감 직전 녹음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시작했다. 정 전 의원은 메시지에서 “올해는 4월 11일 총선에서 저희가 이기는 싸움을 하는 해. 12월에는 정권을 탈환하는 해”라고 말하며 “올해 꼭 승리해서 정권을 되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방송 초반 '봉주늬우스'라는 코너로 시작했다. 정 전 의원의 최근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코너에서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funronga)는 정 전 의원이 쓴 편지를 직접 읽었다.
소개된 편지에서 정 전 의원은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입감하자마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천기도 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라며 특유의 재치를 발휘했다.
'봉주늬우스'가 끝난 이후 김용민 씨는 "정봉주 전의원의 엠네스티 양심수 선정을 방해하는 움직임이 폭착되고 있다"면서 "다음주 방송에서 자세히 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봉주 전 의원을 이감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정 전 의원 수감일에)마지막 인사를 하려는데 국회의원들한테 밀렸다. 감옥에 입감되는 그날에야 와서 사진 찍히는데만 집중했던 정치인들 각오해라”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 전 의원의 소식이 전해진 뒤 본방송에서 주진우 기자(@jinu5120)는 지난 25일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의 말을 인용해 “다스의 본사가 싱가포르로 이전한다는 소문이 있다. 다스가 본사를 싱가포르로 옮긴 것이 중요한 의미가 있으니 잘 보시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나꼼수' 출연자들은 "싱가포르는 조세회피지역이다", "그 곳에서는 국세청이 압수수색을 할 수 없고 검찰도 압수수색을 할 수 없다"고 맞받아쳤다.
'다스 상속세의 비밀'에서는 2011년 초 사망한 김재정 씨가 상속세를 두 번 내면서까지 아들이 아닌 아내에게 유산을 상속한 이유에 대해 "재산을 방어하기가 수월하다는 판단이 아니었을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나꼼수는 선관위에 관한 의혹도 제기했다.
김 총수는 최근 'DDos'사건이 눈가리기에 불과하다며 더 중요한 것은 디도스가 아니고 선관위에 관련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검경의 수사가 집중됐던 웹 로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DB 로그, 이벤트 로그"라면서 이를 밝혀낼 수 있다면 내부 작업자인지 해커인지 역추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내부자 소행인지 해커를 통한 것인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여당이 국가기관을 이용해 선거를 방해하려 시도했다는 것이 민주주의의 근간을 방해하는 부정선거이며 10.26부정선거라고 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봉주1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2일 트위터에서는 정 전 의원 이감 소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 전 의원 보좌관 여준성(@gildongi) 씨는 트위터에 "정 전 의원이 지방으로 이감 될 것 같다"고 주장했고, 우석훈 씨(@retiredwoo)는 정 전 의원이 장흥으로 이감 될 것 같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올렸다. .
하지만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 윤병준 검사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결재 상신도 하지 못했고, 1월 말쯤이나 되어야 이감될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또 김용민 씨도 정 전 의원 이감소식에 대해 "이감 풍문은 있으나 구체적인 것은 파악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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