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인생의 봄은 60대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순간 바로 지금이다. 퇴직 후 가장 나빠지는 것이 부부 관계와 자식과의 관계이다. 인생2막에서 가장 중요한 노후대책은 건강이다. 잔소리는 아무 효험이 없다. 어른으로서 존중받으려면 1)잘난 척하지 말고 2)있는 척하지 말고 3)강한척 하지 말고 4)나이든 척하지 말고 5)아는 척하지 말고 6)건강한 척하지 말고 7)착한척 하지 말아야 한다.
40대에는 내가 없고 50대에는 일이 없으며 60대에는 낙이없고 70대에는 힘이 없다.
저자: 허남철
..............
서평
저자는 5년전 대학 교수직을 은퇴하고 인생2막을 살다가 그것의 중요함을 알고 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인생2막 강의를 하면서 노후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이 책을 쓴 것이다.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은퇴 후 살아가면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알려 주기에 공감이 가고 늦었지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퇴직과 은퇴의 차이는 직장을 어떠한 형태로 그만두는 가이다.
전자는 비자발적으로 그만두는 것이고 후자는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것인데 그런데도 우리들은 정년퇴직을 은퇴로 생각하기도 한다. 퇴직이던 은퇴이던 중요한 것은 그 시점 이후로는 자신이 하고픈 것을 하면서 사는 것이 핵심이다.
그렇게 하려면 젊었을 때부터 스스로 자각하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가능한 한 빨리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3040세대들은 1)100세 시대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인생 3모작 계획을 세우고 2)노후생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3)건강관리에 대한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4)주말 중 하루는 자신의 미래를 위해 좋아하는 일에 투자를 하라고 했다.
그리고 5060세대들은 1)노후준비 상태를 구체적으로 진단해 보고 계획을 세우고 2)노후에 누구와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3)인생 2막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전문성을 키우고 4)실무능력을 갖추고 자립심을 키우고 5)퇴직금은 연금으로 받고 이웃과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고 했다.
인생 너무 늦은 때는 없기에 나이를 떠나 하고 싶은 것은 하고 항상 배움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저자도 늘그막에 독서에 입문하여 실천하고 있다고 했다.
나의 경우는 지금 인생2막을 살고 있고 인생3막을 준비해야 한다. 인생1,2막은 나를 위해 살았지만 인생3막은 봉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다가 보니 노후준비는 물론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는 듯하다.
멋진 삶이란 후회하지 않는 삶이다. 그렇게 살기 위해서 이런 장르의 책을 많이 접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