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사순여정 3.2)
『베드로의 횡설수설』
마가복음 9:2-8(5). 308장
5 베드로가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주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그때 베드로는 자신 있게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베드로의 대답을 들으신 주님은 이어서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를 지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마가복음 8장 32절을 보면 베드로는 주님을 붙들고 항변했다고 합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대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입으신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희어졌습니다. 또 모세와 엘리야가 주님과 더불어 말하기 시작합니다. 이 광경을 본 베드로는 자기도 모르게 주님께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마가복음 9장 5절처럼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라고 합니다. 다른 복음서를 보면 베드로는 너무 황홀해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고 나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께서 주시는 첫 번째 은혜는 베드로는 주님이 하시는 일, 하시는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왜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을까요? 또 왜 예루살렘에 올라가 십자가를 지시는 것은 무슨 의미입니까? 그러나 주님께서 빛보다 더 밝은 빛으로 변모하신 것은 무엇을 보여주시기 위한 것입니까? 베드로는 이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때로는 주님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주님을 따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두 번째 사실 주님은 빛보다 더 밝은 빛, 그 빛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종의 형상을 입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저주의 상징인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왜냐면 죄와 허물로 누빈 우리를 구원하는 길은 그 길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늘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종의 형상을 입고 오셨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 모세와 엘리야는 누구입니까?
모세는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히브리들을 출애굽한 주의 종입니다. 엘리야는 3년 반 동안 비가 오지 않는 이스라엘에 비가 오도록 한 주의 종입니다. 즉 이들은 가장 간절한 문제를 해결한 하나님의 사람들입니다. 예수께서 이들과 함께하신 것은 예수야말로 인생의 가뭄의 문제, 애굽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오셨습니까?
주님께서 그 가뭄을 해결하시며 애굽과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줄 믿습니다.
삶의 적용:지금 내 인생에서 가장 간절한 기도 제목은 무엇입니까?
마무리기도
빛보다 더 밝은 빛을 주관하시는 주님께서 종의 형상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성육신이 감사로 다가오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