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국립공원에는 암릉미가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들이 많다. 주봉격인 영봉을 위시해서 만수봉, 포암산, 덕주봉, 용마산, 마패봉등 여러 암봉들이 각각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에서 영봉에서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만수암릉과 덕주휴게소에서 960.5봉인 마애봉으로 연결되는 지릉인 월악삼봉은 월악산을 대표하는 암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특히 월악삼봉 릿지는 길이는 짧지만 암릉의 난이도가 상당하여 아마추어 산행객이오르기에는 상당히 부담이 많은 코스이다. 하지만 어렵다고는 하나 최근에는 난코스마다 로프가 걸려 있어 침착하게만 오르면 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기도 하다 만수릿지는 초입의 20m 직벽 구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조심해서 오르면 그리 어렵지 않으며 그 후에도 로프 구간이 자주 나타나긴 하나 쉽게 넘어 갈 수가 있다. 이 번 산행은 월악삼봉과 만수릿지를 연결하는 코스로 만수릿지의 끝 구간인 만수봉까지는 가지 않고 중간에 나오는 849봉 근처에서 지릉을 거쳐 마방골을 경유하여 덕주골로 내려오는 코스
등산코스
송계교~보덕암~하봉~중봉~영봉 월악산~송계삼거리~마애봉~덕주사~덕주계곡~주차장
소요시간 7시간
총거리 11.58km
청풍명월의 영원한 연인월악산
국립공원 월악산은 뛰어난 경관과 아름다운 계곡의 정취를 간직한 곳이 많아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리며
덕주사 마애여래입상을 비롯한 문화유산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월악산은 네 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 송계 쪽에서 보면 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의 행진이 장엄하다.
맨 오른쪽 영봉은 특히 백여 미터는 족히 될 법한 깎아지른 벼랑을 그대로 드러내면서 중봉과 하봉, 두 형제를 아우른다.
특히 4월이면 한수면 민박마을에서 바라보는 영봉은 활짝 핀 벚꽃 가로수 위로 떠 있는 한 척의 거대한 범선으로 다가온다.
덕주골로 해서 덕주사와 마애불 거쳐 오른 능선 상에서 만나는 영봉은 또 다른 모습이다.
점점 가까이 다가갈수록 이 봉우리는 사람들을 단번에 압도하는 힘을 뿜어낸다. 헬기장 지나서 능선 안부에 이를 때쯤이면 누구나 영봉을 우러러볼 수밖에 없다.
하늘을 향해 끝없이 수직으로 솟은 듯한 봉우리, 영봉을 제대로 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수시로 쏟아지는 낙석은 가까이 갔던 이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드니 그만큼 위협적인 봉우리도 드물다.
해 질 녘 신륵사 길을 벗어나 덕산 쪽에서 느긋하게 만나는 영봉은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거대한 바위기둥으로 오롯이 솟은 검은 실루엣. 혹자는 발기한 젖꼭지 같다고도 하지만 영봉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표현은 못 된다.
그곳에서 영봉은 둥글둥글한 수십 개의 능선을 거느리고 마치 하늘을 향해 마련된 신성한 제단처럼 솟아 있기 때문이다.월악교 지나 36번 국도로 가다 보면 등나무 쉼터가 나온다.
여기서 보는 월악산은 이제 막 먼 바다를 향해 출항하려는 듯한 거함의 선수(船首)와도 같다. 봄날 저녁 호수는 잔잔하고 수면부터 정직하게 솟아오른 산은 더더욱 높아 보인다.
백두대간 대미산에서부터 서쪽으로 달려온 큰 줄기가 마골치에서 갈라져 북서쪽 만수봉으로 그 도도한 정기를 이어갔으니 동달천과 광천이 합류하여 빚어내는 두물머리 강가에서 월악은 정녕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다.
그렇게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월악산이라 해도 최소한 제천 사람들의 기억 속에는 가장 정다운 모습으로 다가오곤 한다.
청풍 지나 봉화재 넘을 무렵이면 산너울 위로 둥두렷하게 솟은 자태가 바로 그것이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모습이라 곰곰이 생각하니 김포나 일산, 효자리 쪽에서 보는 삼각산과도 흡사하다.
누워 있는 미인의 옆모습처럼 콧날 오뚝하게 솟은 영봉이며, 입술과 턱선으로 선명한 중봉, 하봉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정다운 마음을 갖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정작 덕산이나 한수 땅에 들어서면 그러한 자취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다
월악산 영봉팀 영상촬영에 감사드립니다.
월악산 영봉팀 단체사진촬영후 출발 10시
들머리 송계교에서 여기 보덕암 초입까지 경사를 조심스레 올라 왔습니다.
보덕굴 입구
산과 산사이를 가득 채운 충주호의 그림같은
풍광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미친듯이 오르다보면 하봉 도착!
초반 스퍼트 지점에서 하봉까지가 가장 힘든 구간인듯합니다
하봉부터 중봉-영봉까지는 그나마 조금 수월합니다
하봉에 설치된 휴대폰 충전기가 설치되어있습니다
급속 충전으로 연결코드만 있으면 1회 15분 충전이 가능합니다
전망대를 뒤로 하고 발걸을 옮기면 협곡에 걸쳐진 하봉과 중봉을 이어주는 구름다리
산행 시그널 게시대가 설치되어 있어 시그널을 이렇게 모아놓으니 전체가 깔끔해진 느낌으로 미관상 아주 👍
가야할 중봉과 왼쪽 영봉
중봉으로 오르는 철제계단 아래엔 절벽
틈새 위에 거대한 바위가 걸린 석문의 비경
월악산의 바위능선 뒤로 충주호 물길
보덕암을 지나 하봉-중봉을 거쳐 영봉정상에 오르는 이곳 코스는 난이도 최상급에 속하는 구간의 연속이지만
월악산의 수려한 산세와 기암절벽 그리고
저 멀리 충주호 풍경까지 종합선물셋트로 감상할수있습니다
해발 1,097m 자리잡은 월악산 영봉 봉우리에
이르기까지 힘들어서 내는 소리 '악'과 경치에 감탄하는 '악" 소리중 경치에 감탄하는 '악'소리가 더 나죠
기찻길처럼 월악산 하늘계단이 하늘을 향해 멋지게 설치되어 있는 이곳부터 다시한번 전면에는 코가 닿을듯한
영봉 오르는 계단
월악산은 멀리서 보면 누워있는 여자의 얼굴과 비슷해 음기가 강한 산이라 하여 달월을 써서 월악산이라고 했답니다. 영봉 주변은 거대한 암반 덩어리이고, 육중한 철사다리를 이용하여 건너는데, 아래를 바라보면 천길 낭떠러지라 그야말로 아찔합니다.
월악산은 백두대간 라인 상의 대미산에서 서쪽으로 쭉 가면 마골치에서 포암산~탄항산으로 계속 이어지는데, 여기 마골치에서 북서로 계속 능선을 타고 가면 있습니다. 하봉-중봉-영봉에서 보는 사방팔방의 경관이 매우 수려하며 특히 충주호를 바라보면 온 마음이 다 시원하답니다.
올라왔을때보다 더 많은 철계단을 내려서야 합니다
수직절벽이라 암벽에 바짝 붙인 철계단입니다
왼쪽으로 가면 신륵사, 오른쪽으로 가면 덕주사. 여기 삼거리만 조심하면 날머리까지 가는데 아무 문제없습니다.
월악산 영봉뒤로 하고 한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모습
월악산을 음기가 강한 산이라 합니다
산너머 충주호에서 올려다보면 긴 머리를 늘어뜨린채로 누워있는 여성의 모습이고!
제천, 덕산쪽에서 보면 영락없는 여인의 가슴이라고합니다
그래서 월악산 아래 덕주사에서
3개의 남근석을 세워 영봉의 음기를 제거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마애봉 도착!
만수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유혹적으로 다가오지만
현재는 출입이 통제
지나온 하봉-중봉-영봉-덕주능선
만수릿지 구간
마그마가 솟구치다 굳은 하얀 화강암
절벽이 계곡으로 흘러내리며 햇빛에 빛나는 풍경
상덕주사에 있는 마애불
상덕주사는 하덕주사에서 1.5km 위에 있습니다.
동양의 알프스 월악산 영봉 표지석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타 도착하여
여권 스탬프 도장 날인합니다.
오늘 힘든산행이었지만 좋은 추억하나 만들었습니다.
월악산 팀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