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및 산업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이씨마이너(대표 민광기 56회)가 강원대학교에 강원지사를 개소하고 국방·의료 분야 AI 산업 육성에 나선다.
국방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강원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개발 역량과 연결해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씨마이너는 지난 10월 27일(화) 춘천 강원대학교 캠퍼스(총장 유기억 55회)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허브에서 강원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광기(56회) 이씨마이너 대표이사, 류종수(33회) 전 춘천시장, 김중석(43회) 강원도민일보 회장, 최영철(53회) 강원도 방위산업협의회 부의장, 송정록(56회) 강원도민일보 서울본부장, 정광열(56회) 전 강원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황옥현(56회) 전 더존 부사장, 김익현 강원대 대외협력본부장, 한세동 강원도청 방위산업팀장, 최미애 강원테크노파크 강원DX센터 디지털기획팀장, 류근형 강원국방벤처센터장, 하영재 전쟁기념사업회 감사, 박장섭 이씨마이너 본부장, 김희강(62회) 이씨마이너 이사 등이 참석했다.
2000년 4월 설립된 이씨마이너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마이닝 소프트웨어 ‘ECMiner’를 국산화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이다.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을 비롯해 육·해·공군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제조·에너지·공공·국방 분야에서 40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에이전틱 AI ‘AIDA(AI Data Analyzer)’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전틱 AI는 주어진 목표에 따라 데이터 분석 등 작업을 수행하는 AI 기술이다.
이번에 문을 연 강원지사는 지역 대학·병원·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의료·국방 데이터를 활용한 AI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에 노코드 분석 도구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 인재들이 강원에서 AI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광기(56회) 대표는 기념사에서 “AI의 성과는 알고리즘보다 현장 데이터를 얼마나 깊이 이해하느냐에서 갈린다”며 “강원지사가 지역 산업의 데이터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중석(43회) 회장은 축사에서 “강원도는 지금까지 전방이라는 한계를 안고 살아왔지만 이제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국방연구소부터 관련 산업까지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강원도에 보상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광열(56회) 전 경제부지사는 “방위산업이 강원에서 꽃피워 이 건물이 훌륭한 기업들로 가득 차고, 강원과 춘천의 인재들이 서울로 떠나지 않고도 지역에서 번영할 수 있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영철(53회) 부의장은 강원지역 국방산업 육성을 위한 대학과 기업, 행정기관 간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방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