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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 예전에 쓴글 올려봅니다 ^^.</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300" class="txc-image" id="A_237C123653A81FD135C63D"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7C123653A81FD135"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궁금1.jpg" exif="{}" actualwidth="300" id="A_237C123653A81FD135C63D"/></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p><p> </p><p style="text-align: left;">혹시 "스리위자야의 기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p><p> </p><p>이사건은 2009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p><p> </p><p>K리그팀중 FC서울이, 당시 귀네슈의 패싱축구로 돌풍을 이르키며 2008년 아깝게 수원과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해 준우승을 한, 다음해의 이야기죠. </p><p> </p><p>그당시 K리그 FC서울은 조별예선에서 F조로, 감바오사카(일본)/산둥루넝(중국)/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 한조로 되어있었습니다.</p><p>그당시 감바오사카는 끗발날리던 시절이었고, 산둥루넝은 들어보지도 못한 중국팀으로 알고 있었고.. 스리위자야는 인도네시아리그로 승점 자판기로 예상 되었었습니다.</p><p> </p><p>그래서 대회전 감바오사카와 FC서울이 16강에 무난히 올라가리라 생각했었죠.</p><p>아시아 챔피언스리그의 32강전의 조별리그는 유럽챔피언스 리그와 마찬가지로 홈엔 어웨이로 치뤄집니다.</p><p> </p><p>FC서울의 첫 출발은 좋았었습니다.</p><p>K리그의 첫경기를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여유롭게 대승을 거두고 K리그의 절대강자의 면모를 보였던 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첫경기상대였던 스리위자야를 4대2로 이겼었으니까요. 허나 경기내용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4:0으로 쉽게 이기는가 싶더니, 스리위자야의 복병용병에 의해 2점까지 바짝 따라잡혔고, 체력이 바닥난 서울은 솔직히 역전당할 수 도 있던 경기였습니다.</p><p> </p><p>그후 서울 홈에서 가진 일본의 감바오사카와의 경기에서 4:2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맙니다.</p><p> </p><p>그러나 일본 디팬딩챔피온 감바에게 진것이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았죠. 어차피 감바와 서울 둘이 올라갈거니 감바에 져도 크게 손해는 아니다라는 분위기였어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산둥루넝의 원정에서 조차 0:2로 완패하고 16강은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후에 홈에서 산둥루렁을 1:0으로 이겼으나, 승자승의 원칙에 따라 산둥루렁과 승점이 동률이 되더라도 1:2로 뒤지게 되어버리는 상황이었습니다.</p><p> </p><p>마지막경기를 앞두고 순위는 다음과 같았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365" class="txc-image" id="A_2404994753A823D9288D9C"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04994753A823D928"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1.jpg" exif="{}" actualwidth="365" id="A_2404994753A823D9288D9C"/></p><p> </p><p> </p><p>산둥루넝과 동률이지만 승자승에 따라서 산둥루넝이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FC서울이 아무리 대승을 하더라도 탈락하고 마는 상황입니다.</p><p> </p><p>허나 더 상황이 안좋았던건 마지막 대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365" class="txc-image" id="A_220CE74E53A82D7F35956F"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20CE74E53A82D7F35"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3.jpg" exif="{}" actualwidth="365" id="A_220CE74E53A82D7F35956F"/></p><p style="text-align: left;"></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365" class="txc-image" id="A_241A704753A826AB397469"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1A704753A826AB39"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4.jpg" exif="{}" actualwidth="365" id="A_241A704753A826AB397469"/></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1차전을 발린 FC서울이 힘겨운 감바원정길.. 1차전을 무려 5:0으로 이긴 산둥루넝의 여유로운 인도네시아 원정길.</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마지막 경기가 치뤄지기 전에 이미 FC서울은 탈락이나 다름없는 분위기였고, 리그에 집중하자는 말밖에 없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팬뿐아니라 팀조차 그런 분위기였죠.</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경기당일 전반전이 끝난상황.</p><p style="text-align: left;">설상가상으로 FC서울은 1:0으로 지고있고, 산둥루넝은 2:0으로 이기고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 left;">기자도 귀찮다는듯이 서울 탈락의 기사를 쓰고 퇴근합니다.</p><p style="text-align: left;">사진은 아래와같이 탈락한 서울선수들의 해맑은 미소와 함께요...</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709" class="txc-image" id="A_2672E65053A827A0149666"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72E65053A827A014"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5.jpg" exif="{}" actualwidth="709" id="A_2672E65053A827A0149666"/></p><p style="text-align: left;"> </p><p> </p><p>허나 기적은 항상 뜬금없이 찾아옵니다.</p><p> </p><p>FC서울은 감바오사카에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김한윤의 역전 결승골에 일본 디펜딩 챔피온 감바오사카를 적지에서 2:1로 승리합니다.</p><p>허나 산둥루넝이 2:0으로 이기고 있었기에 16강은 이미 물건너 가고 있었습니다.</p><p> </p><p>그러나!!! 그러나!!!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죠.. 스리위자야는 후반8분과 28분에 각각 한골씩 넣어 동점을 만듭니다.</p><p>그러나 힘이 부쳐보였죠.. 그런데 후반35분 드디어 역전포가 터지고 설상가상으로 후반 43분에 쇄기골까지 넣어버립니다.</p><p> </p><p>5패의 스리위자야가 바로전 5:0으로 자신들을 바른팀을 뼈속까지 바르고 있던겁니다.</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480" class="txc-image" id="A_276ECF4953A829522E1835"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6ECF4953A829522E"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222.jpg" exif="{}" actualwidth="480" id="A_276ECF4953A829522E1835"/></p><p style="text-align: left;">(형제의 팀 스리위자야)</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left;"><img width="365" class="txc-image" id="A_263EB64A53A82A0A18DBA6" style="clear: none; float: none;"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63EB64A53A82A0A18" border="0" vspace="1" hspace="1" data-filename="2.jpg" exif="{}" actualwidth="365" id="A_263EB64A53A82A0A18DBA6"/></p><p style="text-align: left;"></p><p>그렇게 FC서울은 16강에 올라갑니다. </p><p>후에 가시마를 원정에서 무찌른 FC서울은 결정적 오심으로(골라인 넘은 공을 골로 인정안함, 골이 들어가면 원정다득점으로 서울이 올라가는거였음) 1골차로 4강에 진출에 실패하게 됩니다.</p><p>하지만 이대회에서 엄청난 기적을 팬들과 선수들은 경험을 하게 되었죠.</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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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 국내토크
혹시 "스리위자야의 기적"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서울★SS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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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8 14:4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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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스리위자야의 기적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2011년에 서울이 조 1위로 올라갔을 때도 타팀의 은혜가 있었는데... 어디였더라 벌써 기억이 가물거려서 죄송합니다 ㅠ
벌써 이번시즌 허친슨의 기적을 잊으신건 아니시겠죠..ㅠㅠ
허친슨의 자책골도 쌔긴해도 스리위자야의 기적만큼이나 임팩이 쩌는건 아마 30년짜리일듯 해요...
스리셀로나 언제쯤 또 챔스 본선나오나요??? 최근엔 못본 느낌... 부리람이나 촌부리같은 태국팀들에 밀리나 ㅠㅠ
이때 산둥하고 홈에서 1대1로 비긴거같은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