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2급 장애인이 정치범??★

[고시철회]

안녕하십니까!

어제 용산현장 미사에 참석하신 솔봉이님께 전해들은 이야기 입니다.

미사후 뒤늕게 발언을 신청하신 분 께서 울먹이며 전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정신지체 장애우가 구속을 당했다는 것입니다..그것도 2급 장애입니다..ㅜㅜ

아래 글들과 사진을 보시면 촛불을 드셨던 민주시민이시라면 아마도 한번쯤은

스쳐 지나갔을지도 모르는 순박한 우리의 이웃청년이랍니다..

정말 막장 정권입니다..

정신연령이 초등학생도 안되는 순진한 사람을 유도 심문해서 구치소에 수감시키다니요...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요?? ㅜㅜ

아래글은 안산노동인권센터에서 펌해온 것입니다

어제 그분의 발언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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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밤 양천경찰서 유치장엔 명동에서 체포된 정신지체2급장애인 지승환씨와

중학교 2~3학년 여학생 두 명을 합해 모두 12명이 구금되어 있었습니다.

경찰이 주장하는 우리들의 혐의점은 집시법 위반과 하이 페스티벌 방

해죄인데 그러나 경찰이 주장하는 이 죄목으로 실제 집회에 참석했다가 체포된

사람은 저를 포함하여 모두 5명입니다(저는 동아일보사 앞에서 용산

참사와 관련된 1인 시위를 하느라 아쉽게도 역사적이었을 하이 페스티벌엔 참

석하지 못했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춥고 을씨년스런 유치장에서 여학생들과 지승환씨, 순수하게 큰

눈을 가진 재준, 아주대학교 2학년 학생 병화와 미학과 사랑에 대해 이야

기를 나누며 과자를 먹고 놀았습니다.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병화가 학교로 돌아

가면 고백할 여학생이 있다고 해서.  -.- 

그리고 만 48시간을 꽉 채운 월요일 밤 8시경 경찰관이 우리의 이름이 적힌 종

이를 들고 와 석방자 이름을 부르는데 그 중 지승환씨의 이름과 사랑

이야기를 하던 병화의 이름이 빠져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갈 때 지승환씨는 구속되는 것이 뭔지 잘 몰라 혼자 연신

싱긋싱긋 웃고 있었고, 자기 안의 세계에서 혼잣말을 하고(좀 마

른 금붕어처럼 혼자 쫑알거립니다), 또 다름 사람들의 말을 후렴처럼 따라

하면서 "그래, 맞아 맞아."를 연발하며 유치장 창살을 잡고 서

있었습니다. 그건 누가 보아도 이 세상의 가치관과는 거리가 먼 아이의 행

복하고 천진한 웃음이었습니다.

                                                        지승환씨가 웃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유치장을 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일일이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그는 말도 잘 하지 못하고, 잘 알아 듣지도 못하고, 걷는 것도 서툴

지만 사람들을 향해 정성껏 손을 흔들어주었습니다.

또 그는 자신을 구속시키려고 조사를 하는 담당 경찰관을 향해 "아저씨

가 여기서 제일 미남이야."  하고 말해주고 바로 뒤에서 저를 조사

하던 경찰관을 향해선 씩씩한 소년처럼 "아저씬 너무 뚱뚱해서 범죄형이

야."  하고 말해 조사실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

제 담당인 위선생이 좀 뚱뚱하긴 했지염.

여기서 제 가족사를 조금 고백하면 제 동생도 정신지체2급 장애인입니다.

제 동생과 지승환씨는 보통사람들처럼 현실인식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 안의 세계에서 보통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

고, 우리가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실을 한 차원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가 집회에 참석한 이유는 현실에 대한 정치적 판단으로 한 것이 아니라

놀이로서 참여한 것입니다. 그는 집회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주최한 하이 페스티벌에 참여해서도 놀 사람이고 전쟁터에 데려놓아도 놀

것입니다.

그에게 중요한 잣대는 누가 그에게 마음을 열고 다가갔는가의 문제일 뿐

이고 가치관적 판단은 없습니다. 그가 시위 현장에서 돌멩이를 던

지며 노는 것과 하이 페스티벌에 참여해 물?선을 터뜨리며 노는 것의 차

이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은 그를 구속시키기 위해 찬 유치장에 계속 수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어떤 나라에도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을 정치범

으로 구금하고 있는 나라는 없습니다. 아마도 있다면 그 나라가 이명박

정권 만큼이나 미친 정부겠지요. 

이 글을 해외토픽으로 타전해주십시오

지승환씨가 2급 장애인이면 이병박은 1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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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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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에서 막걸리 먹다가 체포된 일행분들께 이 정권을 대신해 사과드립니다.

명동역에서 내리자마자 이유없이 3분만에 체포되신 분에게도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설레는 마음으로 여친 기다리다 체포되신(여친이 데이트를 하려고 했

다는 증언을 위해 경찰서에 왔는데 미인이었습니다.) 분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밤 9시 45분에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이 집행되었다는

전화가 왔습니다. 

원문- http://cafe.daum.net/ansanrights

(...) 정신지체2급 장애인 지승환씨 모습

유치장 안의 승환.

면회를 갔더니 그가 해맑게 웃으며 "과자가 많아

행복해."  하고 말했다.  -.- 

날아라 꽃.

내가 타고 다니는 꽃은 바람이 불 때마다 이러저리

흔들린다. 그래서 멀미가 난다.

그래도 강철로 만든 비행기는 내 취향이 아니다.

그 비행기엔 아무 향기도 나지 않는다.

승환의 비행기도 비슷하다. 그의 쫑알쫑알 혼잣말을

   듣고 있으면 그가 다니는 길과 그가 헤엄치는

바다엔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 다니는 큰 배가 있다.

그 배의 승차권은 어디서든지 살 수 있다.

하지만

배가 사방으로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어야

하고, 투명해야 하고, 스스로 빛나야 한다.

그 배의 승차권은 무척 간단하다. 

날이 더웠다.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남녀 경찰관

일곱 명이 나와 빙 둘러싸고 시비를 걸며

방해 공작을 벌였다. 그들의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

대자 그때서야 슬금슬금 물러섰다.

뒷면인데 급하게 붙이다 반대로 붙였다.

그리고,

경찰서 앞에서 너무나 우연히 만난 후배가 시원한

커피도 사주고 사진도 찍어주었다. 

.

.

.

그리고 학교에 들어간지 석 달 밖에 안 된 1학년

병화가 나를 보자마자 엉엉 울었다.

사회는 그 청년들의 눈물을 딛고 선다.

작은 유리창, 스테인리스 창살, 우는 소리에 따라

쏘아지는 별들.

그러고선 용감하게 밝은 얼굴로 웃으며 "머리가

아파요."  하고 말했다.

병화의 모습은 이렇다. 

맛있는 커피와 쿠키를 넣어주고 싶었지만 불가능했고

맛동산과 아스피린으로 만족해야했다.

 그런데 맑스동아리가 지금도 있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그건 화석 동아리라고 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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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경찰 미친 검찰 지승환을 석방하라!

검찰에 항의전화! 판사에게 항의전화!

[날 술로보지마]

저분 사진이 왠지 낯설지가 않네요? 정말 미친또라이 정부가 맞나봅니다..

[고시철회]

날술님 미친거 맞습니다.

[나비]

진짜 미쳤군요...더 답답한건...우리들은 그냥 아~~그렇구나....답답해하고 욕하고, 그것도 그저 온라인상에서만...저는 이게 젤 답답합니다....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힘이 되어 주시 못해서요~~함께해야 되는거 아닙니까....한명이 잡혀가면 100명이 끝까지 항의하고 관심가져주고, 그렇게 하면 저들도 쉽게 구속하고 잡아가고 하지 못할 것 같은데......ㅠ.ㅠ 촛불집회때는 함께 싸우는 동지지만 ..잡혀가고 나면 온전히 혼자만의 일인것이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막달리자나]

지대로 미친거 맞습니다.

[동바리]

정신병자 쥐박아!!! 쥐박아!!! 쥐박아!!!

[맹헌삼식]

살인마 이명박이 드디어 미쳤구만~~~

[별사랑]

매일 이런 미친 기사를 보고,듣고 살아야 한다니~~!! 당장 석방하라~~~!!

[별사랑]

그런데 어디 검찰(지역)에 수감(구속) 되어 있는지요?서초경찰서 인가요?검찰청인가요?

[고물버스]

저도 저분 아라요 의정부에서 식사도 같이했는대!... 마음이 아프내요!..

[cjdma(처음)]

막장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