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예, 님의 말씀이 정말 맞습니다.
저도 기독교를 믿으면서 의심한적도 많았고 님처럼 천국과 지옥은 마음에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것은 진정한 천국을 마음에 만들기위한 이용수단이죠.
예를들어 직장에서 사회에서 만나는 수많은 원수,적을 통해 원수를 사랑하는 원수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천국을 훈련하고
각박한 세상,IMF적인 내인생,운이 없는 상황에서 풍요로움을 누리는 지혜를 훈련하여 경제적인 천국에 이르기위해 내가 바로 이 험하고 각박한 전쟁터에 내던져 진것이죠.
만일 내가 지옥에서도 행복할수 있는 아름답고 넓고 유머러스한 마음과 무에서 유를 창조할 불황에서 대박을 창조할 지혜와 비젼을 가진 존재였다면 이 세상에 내던져지지 않았을겁니다. 내가 그런 존재라면 살아가는 자체가 시간낭비이니까요.세상은 그런 요소가 없는 존재가 그런 마음과 지혜를 배우기위해 살아가는 배움의 터이지요.
그래서 전 매일매일 저의 벤뎅이 속알딱지같은 마음과 저의 부족한 사업성,영업성을(사교성) 느끼며 내가 이 세상에 뭔가 배우고 깨우치기 위해 태어남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도 기독교가 무지무지 이기적인 종교인것은 인정합니다.
기독교자체가 하나님께 축복받기위한 동기로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한때는 교회도 안나가고 왜냐면 아무리 제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도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것은 구걸하는것이고 찬양하는것으 아부하고 아양떨고 재롱떠는 것이고 헌금하는것은 잘봐달라고 뇌물바치는것으로 생각되었거든요. 또 사람이 힘없는 벌레는 밝아죽이면서 힘있는 하나님께는 약한 모습으로 아부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한동안 종교적인 방황을 했습니다.같은 인간인 원수에겐 뺨을 대주라면서 왜 동물은 잡아먹어도 죄가 아닌가? 같은 인간만 소중하고 동물은 소중하지 않은가? 아이큐가 낮고 말을 못하고 힘이 없다는 이유로 함부로 죄악을 행해도 되는것인가? 내가 잘되기 위해 우리 가족이 잘되기위해 우리 나라가 잘되기위해 인류가 잘되기위해 지구가 잘되기위해 갖는 신앙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가? 결국 믿음자체가 이기성이고 또 다른 죄악에 지나지 않는걸. 차라리 벌레 한 마리를 살리기위해 목숨을 바치게 만드는 종교,신앙이라면 그게 진짜 참다운 신앙이 아닐까? 세상에 왜 그런 종교는 없을까? 벌레도 식물도 생명인데 왜 성경은 인간만이 하나님다음으로 최고이고 이런 교리때문에 인간왜 생명뿐 아니라 인간끼리도 죽이고 다투는 일을 만들게 했을까?
또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이란 것도 그럼 대구지하철 방화범처럼 몇백명을 죽이고도 회개하고 예수님만 믿고 구원받으면 천국간다면 얼마나
공평한지 못한것인가?
아직까지도 갈등이 참 많아요^^
그래도 죽음이란걸 생각하면 천국과 지옥을 부인할수가 없답니다.
세상에 필요없는 말,존재치 않은것을 가리키는 말은 존재하지 않잖아요.
저도 처년만년 살거같은 때에는 천국과 지옥을 부인했습니다.또 천국과 지옥이 뭐가 중요하냐 사람의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창조한다.
나처럼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천국에 가서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고 그러면 이 땅위에서의 괴로운 삶,지옥같은 삶과 다를게 무엇이 있는가?
또 못되고 예수님을 안믿지만 근본적으로 남을 미워하지 않고 유머러스한 사람이 지옥에 간들 그 사람은 이땅에서처럼 재밌게 살수있을텐데...
이땅에서처럼 묘기스런 재치로 지옥도 천국으로 바꿀텐데...
하지만 전 희망이 있답니다.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사람은 얼마든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요. 지옥에서 천국을 만들 능력을 잠재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신이 여기에 우릴 보내신거예요. 우리가 그런 가능성이 없는 존재라면 불쌍해서라도 안보냈을거예요. 하지만 우리의 가능성을 보시고 우리의 잠재된 지혜와 사랑을 발휘시키기위해 소심한 우리를 이 각박한 곳에 보낸신거란 확신이 있어요. 그래서 아무리 범죄자라도 개과천선하여 착한 사람이 될수있고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노력하면 서울대에 갈수있고 아무리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도 세계적인 피아니스트가 될수있고
인간에겐 변화의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어요.
제가 이것저것 많이 애기했지만 저는 님의 생각에 동의하구요.
하지만 천국과 지옥,신의 존재를 부정하진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꼭 천국의 고객이고 그런건 아니예요.저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저에게도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니 또 신이 주신 제 잠재력과 가능성을 써먹지 않고 게으르게 살아가면 내 달란트를 버리고 있으니 지옥의 고객이 될지도 모르지요.아예 예수님을 안믿는 사람의 죄악과 무능보다 그리스도인의 죄악과 무능이 더 큰 죄일테니까요.
우리에게 어머니,아버지는 한분이시듯이 신도 분명 한 분일거예요.
진실한 친구는 한명뿐이죠. 생업도 하나예야 하고.뭐든지 진실한 무언가는 단 하나잖아요.신도 분명 존재하지만 분명 하나일거예요.
좋은 말씀 너무 고맙구요.
가시밭길 같은 인생길에서 마음의 천국과 능력의 천국을 이루시길 꼭 바랄께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