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 존재의 논리적 증명: 중국어방 사고실험

인간 영혼 존재의 논리적 증명입니다. 좀 딱딱한 글이지만 단순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중국어방 사고 실험은 완벽하게 중국어로 대화가 가능하게 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을 때 그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 컴퓨터에 자아의식이 있느냐 하는 것을 논리적으로 밝히는 사고 실험입니다. 사고실험은 생각으로 해보는 실험을 말합니다.   중국어 소프트웨어가 작동하는 컴퓨터가 중국어를 이해하는 자아의식이 있느냐를 밝히기 위해서는 간단하게 사람이 컴퓨터 역할을 해보는 것으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프로그래머입니다. 이 사람이 닫혀진 방안에 있으며 음성을 문자로 전환해주는 장치와 문자를 음성으로 전환해주는 장치를 갖고 그 중국어 소프트웨어 소스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방 밖에 한 중국인이 중국말로 말을 합니다. 그러면 그 음성이 중국어 문자로 전환되고 이 프로그래머는 소프트웨어 소스와 문자표 등을 이용해 중국어 답변 문장을 만들고 문자 음성 변환 장치로 밖의 중국인에게 답변합니다. 물론 대답하는 시간이 컴퓨터보다 오래걸리겠지만 이것은 사고실험에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그 중국어 방 밖에 있는 사람은 그 방 안에 중국어를 잘 이해하고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 잘 아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너무나 훌륭해서 감정 표현까지 잘 이해하고 감정을 잘 표현하도록까지 만들어진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 방 안에는 어떤 내용의 질문을 받았고 어떤 내용으로 답변했는지를 인식(의식)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프로그래머는 중국어를 모르기때문입니다. 이 중국어 소프트웨어가 결코 중국어를 모르는 프로그래머에게 중국어를 이해하는 의식을 만들어 주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중국어방 사고 실험입니다. 아무리 중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컴퓨터가 나와도 그 컴퓨터가 중국어 내용을 인식하는 의식 주체 즉 자아가 생겨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뭐와같으냐 하면 노랜색 파장에 해당하는 빛을 구별해내는 장치는 만들 수 있지만 노랜색 파장의 빛을 사람이 인식하듯이 노랗게 인식하게 하는 장치 또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이 노란색 파장의 빛을 노랗게 느끼는(의식하는) 것이 신비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랜 수행자들은 이런 것을 깨닫고 인간 자아의 신비함에 빠져듭니다.   많은 사람들은 동물들이 사람처럼 자아 의식이 있는 것처럼 착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과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 컴퓨터도 자아의식이 없이 기계적인 처리를 할 뿐인데 대화도 못하는 동물이 어찌 자아의식이 있겠습니까? 인간은 자기 안에 있는 자아 의식이 동물에도 있다고 투사를 할 뿐인 것입니다. 만약 동물이 자아의식이 있다면 나는 왜 존재할까 나는 왜 인간으로 태어나지 못했을까 고민할 것입니다.   식물은 몸만 있습니다. 그러나, 동물은 혼적 존재입니다.   정보를 처리하는 생체 컴퓨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외부 작용에 의해 정보처리를 통해 대응하는 동작을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아주 고도의 지능을 발휘하거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상황인지 느끼고 인식하는 자아 즉 영혼은 없습니다.   사람은 몸, 혼 뿐 아니라 영혼이 있어서 혼(즉 뇌)이 무슨 생각을 하며 노란색 파장의 빛을 노랗게 느끼며 고통을 아프게 기쁨을 기쁘게 느낍니다. 그러나 자기 영혼 즉 자아를 보는 눈은 없습니다. 마치 동물이 자기 혼이 무엇을 하는지 의식하는 자아가 없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 때 우리의 가장 근본적인 자신인 영이 삽니다. 그러나, 우리 영은 육과 혼만 볼 수 있기에 영으로 사는 데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사랑으로 사는 데에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믿음을 가질 때 우리가 자아가 있기 때문에 하는 근본적인 고민과 문제들이 다 해결되어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진리가 주는 참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