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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오빠 얼쑤 눈으로, 귀로, 마음으로 느끼는 전래동화 관객평점 9.8(2012. 국립극장 공연)
오전에 아이들옷사러 아울렛갔다가 콩이 델러 가는길 눈발이 조금씩 날리더라구요. 눈이 오려나? 그 생각만하고 버스탑승.. 둘이 귤까먹음서 "호랑이 오빠 얼쑤"를 외치며 대학로로 가고있었답니다. 점점점 눈발에 앞이 보이지 않으려는 순간 대학로 방통대역하자!!
사진으론 잘 안보이시죠? 버스 내리자마자 찍은건데 모자에 쌓인 눈 보이시나요? 참참!! 위치 설명해 드릴께요 지하철로 가시려면 4호선 혜화역 2번출구에서 방통대쪽으로 쭈욱 오시다보면 사대부속초등학교 정문 바로 옆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버스타실 분들은 이화장이나 방통대에서 내리시면 되세요
방통대에서 내려 찾길건너 대학로극장에 다달았습니다. 현재 [호랑이 오빠 얼쑤],[고수를 기다리며] 두편의 공연을 하고 있네요..
대학로극장 옆에 세워진 포토존에서 사진촬영하고 가실께요.. 눈이와도 찍을건 찍습니다. 콩이 취미는 자기사진보기..ㅎㅎ 폰속의 사진보면서 자신이 뭘봤는지 다시한번 얘기해주는데 정말 아이들은 기억력이 참 좋은거 같아요. 사진만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쏟아오르나봐요.. 어찌나 잘 기억하던지..요럴때 정말 이쁘고 공연보여준 마미맘이 정말 흐믓하답니다^^
티켓박스도 지하에 있어요.. 옷이며 가방이며 신발이며 눈을 탈탈떨고 아리로 내려갑니다 내려가는 부분부분 [호랑이 오빠 얼쑤]와[고수를 기다리며] 홍보물이 붙여있네요~
우선 좌석배치도를 봤어요.. 무대 세면이 다 관람석이네요..
원래는 밖에 설치되어 있어야할 것이 눈이오는 바람에 안에 들여다 놨는데 사진을 찍을수 없어서 관계자분께 부탁해서 사진한방 찍었어요.. 콩이 키작아서 얼굴이 안나와서 제가 뒤에서 앉아 올려준거예요.. 팔 뽀사지는줄 알았어요.. 콩이는 쉰났네요~~
한쪽면에 걸려진 현수막하나 발견!! 이벤트하면 마미가 빠질수 없죠^^ 티켓팅 할때 주신 쪽지에 인적사항 적고 관계자분계 제출!! 저도 참여하겠지만 다른 분들도 공연 꼭 보시고 참여해서 두배의 행운 받아가세요~
티켓과 팜플렛받았어요.. 내용이 너무나 궁금했던 콩이 줄거리 읽어달라 자리에 앉네요.. 입에선 계속 [호랑이 오빠 얼쑤]를 외치구요^^
50분에 입장해서 원하는 자리에 착석^^ 맨 앞자리에 앉은 콩이~ 배우분들이 공연시작하기전에 나오셔서 기념 촬영도 해주시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주셨어요. 아이들과 배우분들이 잠깐 사이에 친해졌네요..
무대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겨야하는 콩이~ 무대입구에서 어색한 포즈 날려주셨네요~
공연이 끝난후에도 배우분들과 기념촬영 했어요. 호랑이가 맘에든 콩이는 호랑이 무릅에 앉아 사진찍을 생각은 안하고 호랑이 발톱만지느랴 시간을 좀 보냈어요..ㅋㅋㅋ
공연 중간 순이간 저한테 판 도라지네요.. 요게 그냥 도라지가 아니라 공연이 끝나고 3000원에 판매되는 자체제작하신 색칠놀이책이랑 교환을 할수 있는 티켓이였답니다^^ 오~~예!!
직접 제작하신 색칠공부책 집에 오자마자 색칠공부책 삼매경에 빠진 콩이 눈사움하려 가자고해도 두장더 하고 나간다고 먼저 나가있으란다.. 제 콩이 맞나? 마미혼자 보낼 콩이가 아니거늘..... 나 색칠공부책에 빌린건가??? ㅋ
색칠공부책 받고 신난 콩이... 쫌!!! 신난 표정좀...너무 어색하다규~~
버스타러 가는길 항상 봐도 재미있는 똥~~ 하지만 울 콩이눈엔 아이스크림이란다..ㅎㅎ 한번도 생각안해본 아이스크림모양^^
공연 중간에 떡파는 아줌마가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신 맛난 떡 마미꺼까지 꿀꺽 먹으신 콩이~ 너무 맛나다며 조금만 맛보라고 남겨준 콩이.. 그래도 고마워~~ 떡이 정말 꿀맛이였답니다^^
떡먹고 5분도 안되 잠이든 콩이 눈이와서 30분이면 갈 집을 1시간 30분만에 도착... 그래도 콩이가 많이 잘수 있어서 좋았다는^^
콩이가 크긴 컷나봐요.. 전엔 한가지색으로 칠했었는데 오늘은 노랑이랑 살색을 썩어가며 칠하고 있어요.. 그리고 색칠공부책이 그냥 호랑이,도깨비만 나와있는게 아니라 공연한 스토리가 담겨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색칠공부하면서 다시한번 공연내용을 파악할 수 있답니다^^
간단한 줄거리는~~.......&& 순이는 엄마가 좋아하는 떡을 사드리기위해 나물을 팔아보겠다고 산넘어 장에 간다. 나물을 팔아 떡을 산 순이는 집으로가는 산길에 호랑이를 만난다. 순이는 호랑이에게 호랑이님은 저의 오빠이며 엄마가 호랑이로 태어난 오빠를 키울수 없어 산에다 버렸다고... 오빠의 이름은 얼쑤다!!! 그래서 엄마는 오빠를 생각하며 병이났다고 거짓말을 한다. 호랑이는 자신이 사람이였다는것을 알고 엄마와 순이를 위해 사냥을해서 마당에 갔다놓는다. 순이는 도깨비가 지키고 있다는 불사초를 가지러 가는데 호랑이 오빠 얼쑤를만난다. 호랑이 오빠 얼쑤가 도깨비랑 싸우는 틈을타서 불사초를 가지고 다라나라고 한다. 도깨비와 싸우다 호랑이오빠 얼쑤는 큰 부상을 당하고 엄마는 순이의 이야기를 듣고 호랑이오빠 얼쑤를 위해 마당에 밥상을 차려놓는다. 호랑이오빠 얼쑤는 엄마가 차려놓은 밥과 반찬을 맛나게 먹고는 쓰러진다. 아침이 되어 호랑이오빠 얼쑤의 죽음을 보게된 엄마와 순이는... 다음 내용은 공연을 보시면 아실꺼에요..ㅎㅎ 다 이야기해주면 재미없으니^^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아이들이 같이 순이를 부르기도하고 장단을 맞추기도하고^^ 수즙움 많은 울 콩이는 마냥 좋다고 입을 쩍~~억 벌리고 있네요.. 입에 쩍쩍 달라붙는 장단과 직석에서 쳐주시는 피아노 연주~ 소리가 정말 너무 예뻣어요.. 하지만 저 울뻔 했어요.. 재미도 있지만 감동도 있는 공연 [호랑이 오빠 얼쑤] 호랑이오빠 얼쑤가 죽음을 맞이할땐 까르르 웃던 아이들도 다들 숙연해지는게...저 콧끝 찡~~~~~~ 했어요.
콩이와 내일 집에서 책 찾아서 읽기로 했어요.. 너무 좋아하는 콩이덕에 눈길에 차가 많이 막혔지만 행복했답니다^^
호랑이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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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느끼맘 원문보기 글쓴이: 행복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