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16 기대를 하회하는 수익성 기록, 2016년 상고하저 마감
2016년 4분기매출액은 12.9조원, 영업이익은 5,322억원을 각각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정체된수준을 나타냈다.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기대 수준을 하회했다.
세전이익은 전분기 대비 48% 감소해 영업이익에 비해 뚜렷하게 부진했다.
한편 2016년 영업실적은 상고하저의 부진한 추세로 마감됐다.
4Q16 영업실적의 주된 영향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글로벌 출고에 비해 연결 매출로 인식되는 도매판매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재고 미실현손실 반영이 손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둘째, 전년대비 제품믹스 개선 지속에도 불구하고, 낮은 원/달러 환율 수준에서의 해외판매 매출 인식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효과가 상쇄됐다.
매출원가율은 YoY 0.3%P 상승했다.
셋째,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는 미미했던 반면 기말 원/달러의 급등으로 인해 해외 판매보증충당금 비용이 크게 상승했고, 영업외 환관련 손실도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넷째, 미국 등 핵심시장 인센티브(가격할인폭) 상승으로 인해 매출손실이 발생했다.
2017년 성장과 수익개선 여력 약화, 불확실성 확대 예상
2017년에는 중대형차, SUV, RV 판매 강세를 통한 매출액 성장과 수익개선 효과가 전반적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중형고급세단인 스팅어가 하반기에 내수시장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주력 모델들인 K7과 RV 3개 차종 라인업(쏘렌토, 스포티지, 카니발)의 내수판매 등 핵심시장 판매 호조가 둔화될 전망이다.
프라이드 CUV(SUV 타입의 파생차종) 등 소형 신차 라인업이 보강되는 추세여서 제품믹스와 ASP 하향세가예상된다.
트럼프 신정부의 보호무역정책 강도에 따라 멕시코 신공장 실적은 회사의 기존 계획과 종전 추정보다부진할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이후 금리상승 기조, 원화약세 효과 반감, 이머징 마켓턴어라운드 폭 제한이 예상되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친환경과 자율주행 관련 투자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투자의견 중립 유지
1) 이머징 마켓 수요 호전과 현지 통화 등 비즈니스 변수 안정화, 2) 신차보강 등에 힘입은 글로벌 도매판매의 YoY 개선세, 3) 평균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 등에 힘입어 상반기까지 제한적인 수준의 영업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2017년전반으로는매출및이익성장 모멘텀이둔화될 전망이다.
또한 멕시코신공장가동관련불확실성과 목표 수익성 미달 가능성, 통상임금소송등에따른비용지출불확실성을감안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