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안이 자동차쪽으로 인연이 좀 많은 관계로 ... 어릴적부터 차와 바이크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삼촌이 수입바이크매매상사를 80년초에 하시면서 바이크레이싱팀을 만들고 오프로드 경기를 하면서
초등학교도 입학하기전에 그옛날 페달돌려서 시동거는 커브종류의 바이크로 입문해서
낙동강 하구둑에서 선수들 압바퀴들고 계단오르내리고 하는틈에 동생이랑 배우던 기억이 나네요. ^^
후에는 삼촌이 일본유학3년후 자동차튜닝 회사를 차리셔서 국내에서는 꾀나 이름있는 회사였구
국내최초로 호주랠리 우승도하고 현대/대우 신차들 랠리출전 차량을 제작해 주기도 하고
튜닝붐속에 수많은 튜닝샵과 레이싱팀들과 함께 온로드 경기장 하나없던 대한민국에 김천과 영종도
오프로드 경기장에서 스크푸터보와 갓나온 티뷰론 튜닝카에 깍두기 타이어끼우고 레이스를 하던
90년 초반이 너무나 그립네요.
imf이후 국내 튜닝샵과 외산바이크샵들은 극심한 하향세를 걷기 시작해서 지금은 다 망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보여집니다.
서울쪽에 유명한 샵들 팀들 몇몇빼곤 지방에선 제대로됀 튜닝샵하나 보기 힘들지경이니까요.
제가 왜 이렇게 썰을 길게 풀었느냐 하면요 ..
지금까지 차와 바이크를 좋아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지만 정말 열정으로 사업하고 일하는 분들은
이제는 너무나 찾기가 힘듭니다.
차쪽도 머 외제차직수입하면 떼돈번다 요트 땡겨서 한대팔면 얼마 남는다 돈좀 투자해라 라고 속여서
순진한 사람들 사기쳐먹고 나르는게 비일비재하고
바이크쪽은 정비로 생활이 안돼니 렌트로 돌려서 제발 빌려가서 깔아라 라고 빌고있는 실정이고
수리들어오면 한달두달 쳐박아두고 비드바이 보면서 중고부품 뒤져서 주문하고 있는 실정이고
참으로 정나미 떨어지는 요새가 아닌가 합니다.
요즘 말많은 그집대표양반 같은사람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평생을 있는척 하며 순진한 사람들 감언이설로 등꼴뽑아먹고 배째라라고 사는 그런 양반들이
유달시리 이쪽 기름쟁이 계통엔 많은거 같네요.
언제가 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도 기름쟁이 들이 기술자로 인정받아 떳떳하게 공임받고
웃늘 얼굴로 서비스로 고객들을 대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저역시 엔진오일 타는냄새와 기름냄새를 너무 좋아하여 청춘을 그곳에 투자했지만 이 척박한 나라에
희망이 없음을 느끼고 전업을 하였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변하길 바라면 끄적여 봤습니다.
차나 바이크나 부품값외엔 수리비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신데 기술과 그기술을 가진
정비사가 가장비싼 부품이고 중요한 거라는걸 다들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됀 기름쟁이들이 남고 사기나치는 양아치들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요 ?
더운날 고생하시는 모든 기름쟁이 여러분 건승하십쇼!!!!!!!!!!!!!!!!!!!!!!!!!!!!!!!!!!!!!
첫댓글 전 미국 좀 살다가 한국 들어왔는데 들어오자마자 귀국기념인지...전세금 사기당했어요. 돈 몇차례 빌려준거 받은거 한번도 없구...송강호가 말한 강간의 왕국인지는 안당해봐서 잘모르겠으나 사기꾼은 모든 필드에 골고루 분포하는것 같습니다. 또하나의 특징은 요즘들어 이기적인 인간들이 너무 많다는것입니다. 나이에 관계없이 이타적인 삶이나 생활방식을 모르는거 같네요. 그리고 우리사회에는 어른이 극히 드뭅니다. 어리면 어려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나이들어 어린세대들에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자기 먹을거만 생각하는 어른들이 너무 많네요. 큰형님 스피릿이 아쉽습니다.
푸른기와 밑에 살고 계신 분부터 쥰내 이기적이다 보니 그런 거 같아요.
글 쓰신 분 말씀도 공감가고 안성식님 말씀도 공감이 갑니다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얼굴은 안봬도 성품을 알것같습니다.
큰형님 스피릿 기억하겠습니다. ^^
기름쟁이분들이 사기성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요즘 소비자분들도 속칭 기름쟁이들을 우습게 보는게 현실입니다. 저도 이바닥에 6년째 짱박혀 있지만 공임이란 개념은 싸면 써비스좋게 잘해주는거고 비싸면 사기로 되어버리더라구요. '뭐 이거하나 해주고 그래 많이받아요~?'라는말을 자주듣게 되더라구요. 저도 어디서 떳떳하게 '나 정도 기술이면뭐~'하고 말할수있는 처지는 아님니다만 6년정도 지켜온 모습은 그래 보이네요. 그러다보면 저도모르게 인권비라는 명목하에 돈을 조금씩더 올려받던지 멀쩡한 부속을 같이 갈던지 하는 일을 하고잇더라구요. 어느분야에 이런일이 없겠습니까만은...
이리저리 진지하게 전업을 생각중인 걍 지나는사람의 푸념이엿습니다..^^;;
인터넷의 폐해는 키보드워리어만 있는 게 아니죠...
이런저런 정보를 공유하면서 공임에 관해서도 싼곳이 곧 good shop이란 등식이 꼬꼬마들 사이에 생기다보니
정당한 공임이란 건 없기도 하고,
가게를 꾸려나가려다보니, 회원유치를 하려다보니 등등의 이유로 덤핑서비스와 주변샵과의 가격경쟁도 한 몫을 해서 결과적으로는 정착된 공임체계역시 없어진 요즘입니다...
업계사람은 아니지만,
질문답변 게시판을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거 고치는 데 얼마 들어요? 이런 질문들이 수두룩한데... ^^
네 맞는말씀입니다. 요즘엔 고장난 부분을,혹은 아쉬운 부분에 좀더 나은 성능을 내기위해서 돈을 투자한다지만 조금이라도 싼곳을 찾기마련 이더라구요.부속값이 비싼건 아시는분들도 많으실검니다.그러다 업체끼리 경쟁이붙으면 원가절감에 눈을 돌리게 되겠죠.그러다보면 저가형 부품으로 수리가 이루어지기 다반수입니다.그러다 문제가 생기면 사기치는 샵이 되어버리더라구요.갠적인 생각으론 오너분들이 수리,튜닝이랍시고 돈을 투자하는거에 아쉬워하는데 얼마나 좋은 써비스를 받을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걍 자가수리 어느정도 되게끔 공부하고 다른일 하면서 순정부속사다 자가수리하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인듯 싶네요...
혹나싶어 댓글남김니다.제가 이쪽분야에 몸을 담고있어서 정비사분들의 입장도 이해해달라 라는의도로 댓글단게 아님니다.단지 아직도 열정을 가지고 일하시는 기름쟁이분들(저는 미케닉이니 엔지니어니하는 호칭보단 이쪽이더 정감이가서 ^^:)도 많으시지만 몇몇 대놓고 돈을 목적으로 양심을 팔아가며 장사하시는분들땜에 싸그리 욕을 들어먹는부분을 종종 봐와서 안타까운마음에 글을 남겨요 ^^;
정찰제가 도입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기름쟁이들 연합이나 하나좀 누가 안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ㅋ
저도 순진하기만한 사람을 보면 사기치고 싶어져요~ (농담입니다^^) 순진하지 마세요!! 사기를 안 당하려면 많은 분야를 공부하고 경험해야 합니다. 공부하기 귀찮다구요?? 그럼 주위에 사기칠 사람들로 득실거릴 겁니다. 세상에는 적도 아군도 없습니다. 나를 위한 사람들이냐, 나를 위해할 사람들이냐는 본인 스스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그렇죠 . 인생은 끝없는 공부죠 ^^
저희 형님이 자동차 튜닝샵을 10년째 경영하고 있습니다....하루에 잠을 3시간 자면서도 고객에게 친철하게 또 친절하게 성실히 일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손님들 중에 기분도 안된 손님들이 쫌 옵니다..하지만 형님은 웃으며 손님을 대하네요..저라면 못할 겁니다.
대단하신 형님 이십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생과 실력대비 국내에서 가장 대접받기 힘든직업이라 느낍니다.
저도 원래 정비사에서 화이트 컬러로 전업했지요.. 가끔 그리워 기름을 만지기는 하지만... 현실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여기 대한민국에서는... 현실은 현실입니다.. 그입장이 되어보면 이해가 가더라구요.. 어느정도..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네 . 저도 그래서 전업을 했지요 . ㅠ.ㅠ
그래도 기름 옷을 입은 사람들의 전문성이 폄하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월 22일은 이륜차의 날~!^^)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선진국일수록 기름만지고 기술 가진 사람이 우대받는건데...
그래도 사기꾼들의 천국 건설판 보다는 나으니...
그렇군요. ㅠ.ㅠ
비양심적인 분들께서 항상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 몫까지 죄다 말아먹죠. 어느 분야에서건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요샌 그런 분들이 차고 넘쳐서 못믿을 세상이 되어버렸지만,,,안타깝죠 그냥...
바이크 업계만 그러겠습니까. 틈만 나면 사기치고 등골 빼먹고 착한놈이 병신이 되는 세상입니다. 정직하게 살면 손해보는 나라 ㅎㅎ
저도 요즘 딱~그 표현이 자주 떠오름니다. '착한놈이 병신이되는 세상' 아니뭐...제가 착하다는건 아니구요..^^;;
댓글이 말하는 ●대한민국●
민중의소리...
종합글 짜집기있는대 걍 패스~
지금 이탈리아에서 공부하고 있고 얼마전 공업소 갔지만 여기는 당당하게 부품값 이외에 들어가는 공임비를 책정해서 말해주더군요...ㅋ
우리나라도 기술자들이 대우받고 하는 시대가 올겁니다.
혹지 지금은 어디서 무슨일 하고 계신지 여쭈어봐도될까요? 부산이시라면, 단골 센터 하고싶습니다. 차던 오토바이던요.
지금은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
혹시 옛날에 유명했던 YM키트 아닌가요?
레이싱쪽에서 90년대에 유명 했었는데...
저도 현재 기름쟁이 입니다;;;물론 바이크 관련쪽은 아닙니다....지게차만 합니다....저는 군 제대하고 입사한 회사에서 5년간 일해서 대리로 승진해서 월급 300이상 받으면서 일했습니다. 물론 대기업은 아니었지만 나름 월급 괜찮게 받고
적당히 일하며....그러다가 기술을 배우자라는 잘못된(?)생각을....해서 지금은 월 150에 욕 개같이 얻어먹고 일하고 있습니다....언젠가는 진정한(?) 기술자가 되어서 인정 받겠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현실은...ㅜ.ㅜ 옷은 항상 기름에 쩔어있고
업체가면 무시당하기 일쑤고....ㅎㅎㅎ 공임비 비싸다고 도둑놈 소리듣고 일합니다...무거운 부품들고 기고 비비고 해도 인정은 안해주고....진짜 힘듭니다.
저도 윗분처럼 전업을 진지하게 생각중입니다....울산에서는 이 직종으로는 여자사람 만나기도 너무 힘드네요....아직까지 기름쟁이는 인식이 안좋은것 같습니다....ㅜ.ㅜ
힘네세요 . ㅠ.ㅠ 파이팅입니다. 꼭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분야는 다르지만 전자회로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술료와 공임은 어느정도 주어야 하는지 대충 감은 오는데요.... 바이크를 타보려다보니 고친다고 공임만 잔뜩 받고 기본적인 것도 안 고치고 속이려 하더군요...정말 공임받을만큼 제대로 말해주고 그 받을만큼 미리 말해주고 정확히 고쳐주는 바이크정비소 찾기가 정말 어렵더군요...그래서 정말 바이크상들은 이름있는 곳 아니면 믿지 못하겠더군요.... 차라리 어떤거 고치고 어떤거 고치면 시간과 기술공임이 어느 정도인지 정해져있음 차라리 속 시원할 텐데...여기저기 천차만별이고 뭐 살짝 모르는 사람 같으면 공임으로 눈탱이쳐서 먹으려는 곳이 너무 많아요~
과다경쟁이라 그런지 정찰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
글을 대충보니 자동차업체가 Y.M KIT(용마) 가~~ 아닐런지 짐작해 봅니다. ㅋ 딴지좀 걸겠습니다. 좋았다던 90년은 업자들 입장에선 노나던 시절이지요... 오토바이 일본에서 서류도 없는거 고철로 신고하고 수입해 눈티때려 팔고 자동차 튜닝업은 별다른 기술없이 용품몇가지 만들어 눈때리며 용품으로 승부보던 초창기 었였지 않나요 IMF이후 하양산업 이라 하시느데 그~ 정반대 입니다. IMF이후 알1의 파워인지 알차의 붐이 왔었고 자동차도 드래그 레이스의 열광으로 소프트&하드웨어 방대한 데이타와 기술을 가진 튜닝샵이 많습니다 90년 용품 몇가지로 튜닝샵이라 하던 그 시절의 기술력과는 하늘과 땅입니다. 용마가 사라진 이유도 뭐~~
맞습니다. 한때 최고였지만 그이후론 기술개발에 전혀 투자와 노력을 하지 않았죠 .
돈 단위가 높은 분야는 어딜가나 도둑이 있기 마련이죠.
작게는 옷,신발, 식품, 자전거 , 오토바이, 자동차......
크게는 다단계, 군사무기, 건설업, 금융투자매니저들(주식포함)
하이라이트는 四大江
나이 서른 넘어서 여러 일들 겪어 보니까 조금 보이더군요.
사기 안당하고 살기 어려워요....
눈부릅뜨고 살아야죠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