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법!!] 국가직 9급 검찰직렬 최종합격 했습니다!! (준비과정 올립니다 ^^)

[KIJ02]

최종합격 후기를 진즉에 쓴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쓰게 되었네요.

저는 국가직 9급 검찰직렬에 최종합격한 학생입니다!

우선, 스티마 교수님께서 면접방향을 올바르게 잡아주신 덕분에 면접준비가 훨씬 수월했고 실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저는 대학교에 다니다가 휴학을 하고, 21살의 나이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오로지 검찰직만을 바라보고 공부를 시작했고, 약 8개월간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그렇게 필기시험에 합격하고나니 가장 큰 고민은 면접준비를 어떻게 해야할까...하는 것이었습니다.

대학교 면접 이외에는 면접을 봐본 적이 없는터라 긴장감도 심했고, 또 국가직 면접에 대해서 아는 부분이 없어 당황스럽기도 했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면접교재를 통해 혼자 준비를 해보려고했으나 너무 막막했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스티마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안직렬에 대한 강의를 따로 진행해주신다는 것을 보고, 바로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고 저는 3번의 강의가 진행되는 동안 모두 실강을 듣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지방에 살기는하지만 아무래도 직접 가서 듣고 오는 것이 하나라도 더 배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그리고 따로 스터디는 하지 않았었습니다.

평소에 공부를 할 때에는 혼자하는 것에 익숙하기도 했고, 면접이란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경험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나 시사상식에 대해서는 부모님과 대화를 통해 제 생각을 이끌어내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1차 강의에서는 교수님께서 전체적인 국가직 면접에 대한 설명과 공직가치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주셨는데,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직가치라는 것이 개념이 모호하고, 또 평소에 접하고 있던 것이 아니라 생소했기 때문에 설명이 필요했었는데 교수님께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저절로 습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어떠한 공직가치에 대한 질문을 받거나, 혹은 본인이 연관된 공직가치에 대해서 언급할 때 자신의 경험과 관련을 지어서 대답을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도 본인의 경험정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이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2차, 3차 강의에서는 공안직렬에 대한 이슈정리와 용어정리, 상황제시 문제 등을 다뤄주셨었는데 이때 전문적인 부분을 조금더 다룰 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행정학과 사회를 선택해서.. 전문성이 강화된다는 말을 듣고 면접이 두려웠었는데 스티마쌤께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을 해주셨기때문에 용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정말 2차, 3차를 통해서 전문적인 부분이 커버가 되었고 실제로 면접장에서 큰 어려움이 있을만한 질문은 없었습니다.

제가 용어정리를 완벽히 하지 못해서, 면접관님께서 전문용어를 질문하셨을때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정확히 모르겠지만 저의 생각은 이러한 상황에서 쓰이는 용어인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고 돌아가서 반드시 숙지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어려운 용어를 질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나눠주신 내용을 어느정도 숙지한다면 답변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게되는 분께서도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면접강의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저는, 노트북을 켜고 저의 경험들을 쭉 적어보는 시간을 우선적으로 가졌습니다.

청소년시기에 했었던 대외활동이나 봉사활동, 그리고 대학교에 다니면서 했던 활동과 왜 검찰직을 하고싶은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는지 등을 긴 시간을 투자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아마 사회경험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더 많고 좋은 경험들이 있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리하고나서 하나하나씩 저의 경험을 읽어보며 관련된 공직가치를 표시해두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공직가치도 느껴지지 않던 경험이었지만, 천천히 읽어보니 적극성, 성실성, 책임성 등과같은 공직가치를 충분히 연결할 수가 있었습니다.

청렴성이나 애국심 등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는데 자기 전에 계속해서 생각하다보면 문득 떠오르는 경험이 있더라구요.

면접준비를 하다보면 멍하니 있는 시간에도 머리는 쉼없이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ㅠㅠ

어떤 공직가치와 관련된 질문이 있을지 모르기때문에, 각 공직가치마다 경험이나 생각을 최소한 하나씩은 정리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경험과 공직가치의 연결이 끝난 뒤에는, 이 부분을 말로써 타이핑을 해두었습니다.

하나의 이야기처럼 개별적인 스토리를 만들었고, 한글문서 분량으로 18페이지의 분량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경험이더라도 당황하면 자세한 부분이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질문을 고려해서 세밀한 부분까지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청소년 기자활동을 했다면 소속기관과 기간, 제가 작성한 기사의 내용까지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이렇게 경험일기를 만들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었습니다.

저는 지방직에 응시하지않아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으므로, 조금 더 시간투자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고나서 한 일은 이 내용을 숙지하는 것이었습니다.

달달 외우는 것은 정말 불가능합니다...ㅠㅠ 또, 질문에 따라 답변은 달라지기때문에 외우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험이지만, 국가직 면접에 맞게 정리된 내용을 다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입니다.

침대에 누워서도 읽고, 책상에 앉아서도 읽고, 집중이 안되면 카페에 가서도 읽었습니다.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한 후에는 머릿속으로 질문을 떠올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경험일기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해봅니다.

답변이 바로 생각나지 않으면 다시 한 번 읽어보고 또다시 머릿속으로 연상해보는 과정을 반복하면 임기응변적인 답변도 가능해집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혼자 중얼중얼거리기도하고, 또 쉴 때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질문들이 생각나기때문에 틈틈히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수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준비했던 것은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검찰직과 관련된 경험을 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전문성과 연관되는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스티마쌤의 자료 외적으로 열정을 부각시킬 수 있는 활동을 했습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1. 검찰청 민원실에 방문을 해보고, 민원실의 수사관님과 대화를 나눴었습니다. 사실 검찰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싶었는데 보안상 불가하다고 말씀을 하셔서 경찰서에서 주관하는 동네 순찰봉사에 참여했고 국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의식을 가졌었습니다.

실제로 면접에서 이 경험을 말씀드렸습니다! 면접관님께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2. 그리고 범죄수사와 관련된 책을 2권정도 읽어보았습니다.

3. 또, 검찰청 사이트에 들어가서 어떤 업무를 하는지 어떤 부서가 있는지 등을 검색해보았고 제가 가고싶은 부서와 가고싶은 이유를 생각해 두었습니다. 검찰청 소식지도 올라오는데, 그런 소식지도 읽어보며 관심을 가지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새로운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실제로 면접에서 검찰직에 대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됩니다.

4. 마지막으로 '그것이알고싶다'와같은 탐사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수사기법이나 범죄사건을 눈여겨보고, 궁금한 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었습니다.

스티마쌤의 조언이 있었기 때문에 효율적인 준비를 할 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초점을 맞췄던 것은 저 스스로에 대한 이해였습니다.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지만, 면접준비 과정이 그렇게 복잡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교수님 강의를 차분히 따라가면서, 말씀하시는 부분들을 추가적으로 정리를 한다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부담되고, 심적으로 지치는 시간이지만 자신감을 갖고 준비하신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수 있을거에요!!!

또한, 면접을 보기 전까지 면접 당일을 상상하고 걱정하는 것보다 실제면접이 훨씬 편하고 긴장도 덜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모두, 합격을 기원합니다 ☆

[스티마]

□ 날씨가 꽤 추워진답니다. 항상 마음만은 따뜻함을 잃지 않는 그런 마음으로 주민(=국민)들을 일하는 공무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 만큼, 희망적인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저도 시간이 가면 시간에 따라 기억도 희미해질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강의할 때 합격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고, 저한테는 또 하나의 좋은 추억이 생겨나는것 같아요...^^
▣ 잘 있는지 모르겠네^^ 23살이던가? 22살이던가? 벌써 선생님이 기억이 가물가물하단다.. 대전처자^^ 아마 다른사람이 보면 고등학생으로 보일 걸....ㅎㅎㅎㅎ 그런데 oo이 열정만큼은 인정^^

[스티마]

▣ 실강을 3차례에 개인코칭까지... 단 한번도 수업을 빠지지 않았고, 단 한번도 흐트러짐 없이 항상 밝게 수업을 들었던 oo이 모습이 생생하단다... 음... 지났으니 이야기인데 선생님한테 다른 합격생이랑 학원에 한번 찾아왔잖니.. 화장도 하고^^
근데 화장안하는게 훨씬 더 이뻤단다.. 화장하는법 좀 배우렴^^ 아무튼 oo이는 선생님한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것 같단다....
어린나이에 검찰직 합격, 고등학생 같은 외모, 거기에 스터디도 없이 혼자서 면접준비.... 아마도 이 글을 보시는 예비 공무원들이 있다면 좋은 기운 많이 얻어가실 겁니다.. 이 글 혹시 보면 연락한번 주렴.. 잘 지내는지 궁금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