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지사, 정책회의서 항공인프라 확충 강조... 제2공항 항공정책심의 이후 답보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가 미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 지사는 12일 오전 주재한 월간 정책공유회의 첫 머리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에서 그간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만큼 정부에서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해 조속히 결단하고 고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최소화하고 도민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 환경영향평가 등 제주도정에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최대한 활용해 점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오 지사의 발언은 제2공항 사업에 대한 부처간 예산 협의가 마무리되고, 국토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가 완료된 이후에도 관련 절차가 진행되지 않은데 대한 문제 제기로 풀이된다.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는 총 사업비를 두고 국토부와 기재부 간 긴 줄다리기를 이어왔고, 사업비 일부가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지난달 중 기본계획 고시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한 달 가까이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강재병 제주도 대변인은 이날 오 지사의 발언 배경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지방중앙협력회의에서도 관련 내용이 다뤄졌듯이 시기적으로 예산 시기도 가까웠기에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제주도 지역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차원에서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
첫댓글 할겨 안할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