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휴가차 라스베가스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사막이라 그런지 햇볕이 무진장 쎄네요.
낮에는 가까운 거리라도 걸어다닐 엄두가 안났습니다 ㅡㅡ;
일주일 전까지도 계획 없이, 예약도 안한채 가는게 저희 부부의 여행 스타일이긴 한대,
가서 무얼 할지 찾아보다 보니 제 눈길을 끄는 게 있더라구요.
바로 슈퍼카 트랙체험...!!
(얼마전 '배틀트립'이라는 TV프로그램으로 라스베가스 편에도 등장함)
웹사이트 보니깐 주로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가 있기도 하지만,
제가 관심이 갔던 차량은 한국에선 보기 힘든 신형 NSX~!!
직접 트랙에서 주행 해볼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을 듯 싶어서 체험해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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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켠에 이태리에서 온 말과 소가 나란히 외양간 겸 마굿간에 있네요.
역시 페라리는 레드인가봅니다. 원색적인 색상이 제일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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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니깐 미국의 대표적인 차량도 한번 구경해야죠?
콜벳 C7 ZO6~~!! 얘는 노란색이 잘 어울리네요. 그 뒤편으로 독일산 명마들이 나란히 줄 섰네요.
양키답게 신발도 무지 큰거 신었습니다. 335/25/20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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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제가 타볼 주인공입니다. 어큐라NSX... 페라리 못지 않게 빨간색도 잘 어울립니다.
혼다에서 야심차게 부활시킨 MR스포츠카입니다. 일본차이긴 하지만, 나름 슈퍼카 느낌도 나고 ^^;
일본차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입니다. (S2000도 그렇고 나름 고집스러운 면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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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Laps 정도의 짧은 트랙 체험으로 많은 걸 느낄 수 없었지만 소감을 정리해보자면,
- 멋지게 등장하는 계기판 세레모니
- 시동시 나오는 웅장한 배기음 (V6 3.5L 하이브리드 인걸로 아는데 배기음은 좋네요)
- 직선구간에서도 아쉬움 없는 가속력
- 코너링 구간에서 부드럽게 빠져나오는 MR느낌
- 무엇보다 세련되고 깔끔해 보이는 외모
뭐 이 정도가 저의 지극히 주관적이면서도 짧게 느낀 바입니다.
경쟁차량으로는 포르쉐 911 카레라s급이나 아우디 R8 V10이 될 거 같은데,
국내에 들어올 일은 없겠지만 가격만 상대적으로 착하게 나온다면,
희소가치 등으로 봤을때 제 선택은 이 녀석으로 할 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때 일본차는 잔고장으로 고생한 적이 없다는 신뢰성이 제일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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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라스베가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볼거리를 하나 넣어봅니다 ㅎㅎ
첫댓글 와우 좋은 경헙 하셨네요^^ 저도 작년에 라스베가스 갔었는데 애들땜에 저긴 못갔어요... 다음에 라스베가스가면 가봐야겠네요.. 그런데 트랙션 끄고 막 달리게 하나요? 아님 드라이빙 행사하듯이 통제가 심하나요?
저도 와이프님 쇼핑가시고 저만 따로 다녀왔습니다 ㅎㅎ
아예 초보자도 탈 수 있게 만든 체험 프로그램 같은 거라서 트랙션을 끄고 막 달리게 하진 않구요. 코치가 옆에 동승해서 엑셀, 브레이크 등을 하라고 알려줍니다. 좀더 비싼 프로그램으로 트랙 교육 같은 걸로 신청하시면 좀더 자유롭게 주행하게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웹사이트에 직접 문의하면 알려줄 겁니다.
라스베가스는 보니깐 돈 많으면 할거 많고, 돈쓰게 만드는 곳이더라구요 ㅡㅡ;
성진아 동영상을 찍었어야지...
아깝다 ^^;;
원래 트랙주행하는 블랙박스 영상이랑 실내 캠 영상도 찍어서 구매할 수 있긴 하던데,,, 별로 볼거 없는 영상이라 구매 안했습니다. 대신 다른 차량들이 주행하거나 시동걸었던 영상은 제가 찍어놓을 껄 하는 아쉬움은 있네요 ㅠㅠ
저도 라스 갔을때 갈까말까 하다가 그냥 온게 후회되더라고요. 지인들은 주로 람보타러 가던데요.
쨌든, 간만에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아큐라 NSX의 평가는 그닥 좋지 못하더라고요.
성능은 충분히 좋지만 가성비 면에서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하지 못한다는게 중평.
국내에 들어올리도 없지만 2억은 될 듯 하더라고요.
미드십 수퍼카의 반열에 올라가기엔 5% 부족한 성능...그래도 타보고 싶네요.
제가 전문가 수준으로 성능을 비교할 수준은 못되고, 이왕이면 흔한 차량보다는 뭔가 희소한 브랜드가 당기더라구요. 예를 들면, 재규어 F-type R 컨버터블 ^^; 대신 신차로는 부담되니깐 감가된 중고라면 가성비로 타볼만할 듯합니다~
오랜만에 nsx를 봤네요...공도에서도 보기 힘들어서 이젠 안나오는줄 알았는데 예전제가봐오던 모델보다 길이는 줄어들은것 같네요..예전모델보다 눈에띄진않네요 잘보고 갑니다^^
90년대 초반에 나온 모델은 지금 봐도 페라리 부럽지 않죠 ^^; 저도 후기형보단 팝업라이트가 툭 튀어나오는 초기형 모델이 좋습니다~
옛날에 만불딴후 만3천불 잃고 다시는 도박안합니다 ^^
베팅금액 만불... ㅎㄷㄷ 한 걸요? 저는 간이 작아서, 룰렛만 최저 베팅으로 조금씩 했습니다 ㅡㅡ;;;
다른 곳에선 소액이지만 항상 따고 나왔는데, 역시 미국에선 안통하네요 ㅜㅜ
한번 가봐야겠네요.....멋지십니다~!!
저도 배틀트립 보고 버켓리스트에 저장했습니다 ㅋ 좋은 여행 하셨네요~~^^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