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이번건 깁니다. 무슨 옛날 이야기도 아닌거시... -_-;;; 각 인물들의 표정이나 심리가 작화로
뛰어나게 표현되어 있다는게 두드러져 보이는 회였습니다.
이제 설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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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가에 가까운 한 골목에서 뮬과 이시도르가 마주치고 있었다.
뮬 : " 대답해 주시겠습니까? 마녀는 어디에 있죠? "
이시도르 : " ........ 넌 누구야? 갑자기 물어보고 말야. "
이시도르는 불쾌한 표정을 짓는다.
이시도르 : " 사람에게 뭘 물어보려면 말야... 말 위에서 앉아 떠드는게 아니라고! "
뮬 : " 아.....!! 죄송합니다... "
황급히 말위에서 내려오는 뮬... 의외의 훤칠한 키에 이시도르는 사뭇 놀라며 위아래를 훑어본다.
(밑에 글에 스샷 올려진거 있었죠? ^^ 바로 그겁니다...)
뮬 : " 저는 누군가를 찾고 있습니다. 당신은 마녀에 대해 알고 있는 것 같군요... 제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이시도르 : " 오~ 알았다! 넌 마녀를 사로잡아 나라의 관리에게 팔아 넘길 계획이지? 그걸로 한 계급
정도는 승진 할 수 있겠지. 후후... "
뮬 : " 승진...??? "
이시도르 : " 꿈 깨시지! "
뮬 : " ;;; 저... 기... ;;; "
이시도르 : " 보아하니! 넌 기사 수행중인 귀족집안 도련님이로군! 아마도 넌 공을 세워서
기사단장의 자리에라도 오를 모양인가 본데... 그렇게 해줄 순 없지!! "
황급히 자리를 피해버리는 이시도르. 뮬은 어안이 벙벙해져 있다가 이시도르를 쫓아간다.
뮬 : " 잠깐....!!! 저기요. 기다려요! 제 얘기를....(위를 보고) 어라?? ;;; ??? "
바로 위에서 파크의 밤송이 하단 찌르기;;; 공격을 눈치챈 뮬... 아슬아슬하게 피한다.
뮬 : " ;;;!!!;;; "
파크가 빈틈을 만든 틈을 타 이시도르는 벌써 저밑에 달려가고 있었다.
뮬 : '... 뭐... 뭐야....... '
한참을 달리며 뮬을 따돌리는 이시도르와 파크...
파크 : ' 나를 피하다니... 놀랍군! 난 지금 안 보일텐데...? '
이시도르 : " 이거 위험한걸? 저놈보다 우리가 먼저 시르케를 찾아야해! "
(' 이건 농담이 아니야... 산채로 화형당한다고... 아냐! 이 도시는 그녀의 마법으로 넘칠거야...')
장소는 석양이 지고 있는 부두가... 시르케가 갈매기떼와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바렐라 : ' 시르케... 그만 돌아가자... 난 배고프다구... '
투정을 부리던 이바렐라... 멀리서 다가오는 한 소녀를 눈치챈다.
이바렐라 : " 어? 누가 오고 있어... "
시르케에게 가까이 다가간 그 정체모를 소녀... 그녀는 바로 소냐였다.
소냐 : " 와아~... 정말로 마녀가 있었구나...! "
시르케 : " (물끄러미 쳐다보며...) ................... "
소냐 : " 너... 마녀 맞지? 그치? "
시르케 : " 넌... 내가 그렇게 보이니...? "
소냐 : " 응~ 물론이지! 왜냐하면 넌 뾰족 모자에 지팡이를 들고 있잖아. 게다가 갈매기들과 대화
중이고... 그리고...... (이바렐라를 가리키며.) 이 아이! 엘프가 함께 있는 소녀는 마녀로 밖에는
안 보이거든... "
시르케 : ' 이... 소녀는...? '
이바렐라 : " 넌 내가 보이는거야??? "
소냐 : " 그리고 또... 그렇게 생각하기 이전에... 넌 이미 마녀였어. 누가 속박되어 있던 쿠샨의
영혼을 풀어주겠어? 그건... 마치 석양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떼를 보는 것 처럼 아름다웠어... "
시르케 : " 넌 그게 보였어!? "
소냐 : " 어른들을 이용한 건 정말 멋졌어. 보는 내가 다 통쾌하더라... 그거... 마법 맞지? "
시르케 : " 그건 그렇게... 대단한건 아냐..."
이바렐라 : " (신이난 표정으로) 정말 대단하지? "
시르케 : " 그저 최면을 걸었을 뿐이야... "
소냐 : " 그치만 마녀는 산이나 숲속에 살고 있는 걸로 아는데... 넌 왜 여기에 왔니? '
시르케 : " 난 지금 여행중이야... "
소냐 : " 혼자서? "
시르케 : " 아니... 많은 일들이 있었지... 이 도시에 오기까지... "
소냐 : " (뭔가를 파악하는듯한..). 정말이구나.. 힘들었겠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 속에서... "
(이년 아무래도 독심술 한다는거 맞는거 같음. -_-;;; )
시르케 : " 넌 이 도시에서 살고 있니...? "
소냐 : "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나도 너처럼 많은 일을 겪었다는 거지... 내가 얘기 했던가?
옛날 옛적에 미운 새끼 오리가 살고 있었지."
이바렐라 : " 아! 나도 그 이야기 알아! "
시르케 : " 새끼오리??? "
소냐 : " 그 새끼 오리는... 너무 못 생겨서 누구도 같이 놀려고 하지 않았어. 하지만, 그 미운 오리
새끼는 사실..."
이바렐라 : " 백조! "
소냐 : " 솔개였어~ "
이바렐라 : " -_-;;; 엥? "
소냐 : " 어느날... 심술궂은 까마귀들이 오리들을 공격했어... 오리들은 날지도 못했고 너무나도
약했었지. 오리들은 그저 꽥꽥~ 하고 울고 있을 뿐이었어. 그 어린 솔개는 자신을 그저 미운 오리
새끼라고 믿고 있었지. 날아보지도 못 하고 까마귀들에게 붙잡혔을 정도로..."
시르케 : " 아... "
소냐 : " 그 때 새들의 왕이 나타나 오리들을 구해줬지. 그건 '하얀매' 였어! "
시르케 : " 매...? "
소냐 : " 하얀 매는 그의 부하인 용을 데려와 까마귀의 왕을 순식간에 물리쳤지.
( 밑에 까마귀 그림에 쿠샨문양이 있는걸로 보아... 얘네들 이야기 같죠?)
이바렐라 : " 요... 용이 새의 왕 매의 부하라고?! 들었어? 용은 새였나봐....."
소냐 : " 매와 솔개는 가족과도 같은 관계야. 솔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친구를 만난거지. 그리고
나는 법을 배워 하늘을 날 수 있게 됐어. "
이바렐라 : " 그래서? 다음엔? 다음엔? "
소냐 : " 피식~... '엘프의 마음엔 들었나? ^^' 그 후 하얀매는 나라 전체에서 까마귀들을 쫓아냈어.
그건 용의 힘이 아니라 그 약한 오리들과 교화된 까마귀들에 의한 것이었어.
작은 솔개는 특별히 뛰어났어. 하얀매와 같은 하늘에서 날 수 있었고 같은 바람을 느낄 수 있었지.
파괴적인 용이나 약해빠진 오리들과는 다르게... "
이바렐라 : " 오~ 너무나도 멋진 얘기야! ^^* "
소냐 : " 하지만... 그러던 어느날... 까마귀 왕이 오리 여왕을 감옥에 가두는 일이 일어났어. 물론,
하얀매가 구해줬고... 불안한 오리들은 그들의 힘을 강화하기 위해 오리들의 여왕과 하얀매가 결혼
하길 원했지... "
이바렐라 : " 오~~~~ 와아~~~~~~~!! @_@ "
소냐 : " 작은 솔개는 그런게 싫었어... 자신을 매와 같은 하늘을 날 수 있는 단 한사람이라고 생각
했었는데... 이제는 매와 같은 하늘을 느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생긴것이... 그래서 지금은...
조금 화가 나 있어. 결국, 마음을 비우기 위해 바다를 보러 가기로 결정했지. "
이바렐라 : " 그래서? 그 다음엔~ 그 다음엔~ ^^;;;;; "
소냐 : " 그래서... 작은 솔개는 숲속에서 온 작은 올빼미와 만났지... 갈매기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작은 솔개는 생각했지... 갈매기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그리고... 매우 슬퍼 보인다고...
같은 석양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어. 우린 서로 같다고... 궁금해... 둘은 서로 친구가...
될 수 있을까~...? "
시르케 : " ... 난 들었어. 작은 올빼미도, 같은 걸 느끼고 있었다고... "
부끄러운듯이 마주보는 시르케와 소냐...;;; (홍조까지 띄고 있어! 멋도 모르고 보면 레즈XX 한쌍
으로 보여!!! ) 암튼...
장소는 다시 부두가 근처... 시르케 일행을 찾고 있는 이시도르와 파크는 한 상인을 만난다.
상인 : " ... 선착장을 향해 가는 한 소녀를 봤지. "
이시도르 : " 정말요??? "
상인 : " 걔가 네 친구냐...? 그렇다면 서둘러야 겠구나. 이 곳은 밤이 되면 위험해져. 해적들이
무기상점 등에 득실거리거든... 여자애들은 납치 당해서 다른 나라에 팔아 넘겨질 거야...."
이시도르.파크 : 후다닥~~~~~~~~
이시도르와 파크는 다시금 급히 시르케 일행을 찾아 나서게 되고... 다시 소냐와 시르케의 장면..
소냐 : " 너는... 너를 이해해 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니? "
시르케 : " 으음... 내 주위의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라... 마녀의 기분따윈... 이해하지 못해... "
시르케는 문득 스승이 돌아가시고 나서 가츠의 품...(인지, 다리를 붙잡고 있는건지;;;) 에 안겨서
울고 있던 때를 회상하고 있다... "
소냐.이바렐라 : " ㅡㅅ- 헤헤헤... (물끄러미...) "
시르케 : " -_-;;;; "
소냐.이바렐라 : " (둘다 시르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사랑에 빠졌구나!!! "
시르케 : " -_-;;;;;;;;; "
이바렐라 : " 그래서... 어쩔거야아~... -_-)~ 후후후후 "
시르케 : " (부끄러워하며... 갈매기를 팬다;;; ) 왜... 왜 그렇게 이야기 주제를 잡으려 하는거야;;
그는 어른이고... 내가 힘들 때 친절하게 대해줬을 뿐이지... "
소냐 : " 알겠어... ^^
자...! 난 바다를 보고 나니 기분이 좋아졌어. 너도 이제 돌아가야지~. 너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너를 걱정하는 사람에게 말야... "
시르케 : " 그래... "
이 때 멀리서 한 무리의 노예인듯한 쫓기는 어린애들과 뒤에는 해적처럼 생긴 악당들이 어린애들을
쫓으며 고함을 지르고 있다.
해적들 : " 거기서! 이 꼬마놈들아!!! "
멀리서 이들을 지켜보는 시르케와 소냐...
소냐 : " 뭐...뭐냐?! 유괴범? 해적? "
시르케 : " (뭔가를 눈치챈듯...) 저 애들은...!!! "
계속 도망가던 어린애들... 결국 반대편 골목에서 해적들의 일행인듯한 무리가 더 나타나 그들의
앞을 막아선다.
해적A : " 이것들이 우리를 골탕 먹였겠다? "
해적B : " 흐흐흐흐... "
아이들은 잔뜩 기가 죽어서 흐느끼며 포위되어 있다.
해적C : " 눈물 뚝 그쳐! 더 이상은 도망갈데는 없어! "
아이들의 손목과 목을 낚아채고 끌고 가는 해적들...
해적D : " 빨리와 이 놈들... 오늘은 채찍 맛을 실컷 보게 될거다..."
시르케 : " 잠깐! "
해적들 : " 엥...? "
그들 앞을 가로막아선 소냐와 시르케...
시르케 : " 더 이상 추한 꼴을 보고 싶지 않군요... 내 눈앞에서... "
한편, 이시도르와 파크는 시르케를 찾아 헤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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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번편의 주제가 무엇인고...? [부두의 솔개와 올빼미] 보다는...
[올빼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더 어울릴거 같은데. -_-;;; 아무튼, 이번편도 기네요...
저번의 용병단 설명의 압박이 조드급이었다면 이번건 적어도 그룬벨드급!!! -_-+++
아직도 수많은 밤을 더 단련해야 한단 말인가...
참, 개인적인 자랑하나 해두 되여? ^^ 드디어...
플스 베르세르크 익스퍼트 모드 남겨두고 다 깼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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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근 소 식
베르세르크 제246화 [부두의 솔개와 올빼미]자세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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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아, 자알 봤습니다. 요번화도 텍스트의 압박이 상당하군요. 앞으로의 복잡한 전개를 예상케하는 현세의 인과율(?)로 또한번 캐릭터에게 고통을 주겠군요
와아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하셧어요 점점더 알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
음 그러니까 소냐가 그리피스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었는데 갑자기 공주가 나타나서 우울하다 맞나요? 제가 이해한게? ^^ 너무 재미있군요 ㅎㅎ 감사
음... 비스무리하게 맞으신거 같은데염... 연민은 아닌거 같네여. 거, 캐스커나 비슷하다고 할까? 사랑에 가까운 동경을 하면서 으례 여자들이 갖는 자신만의 소유욕에 너무 집착되는걸 잘 표현했다고 하는거시 나을지... 가끔 여자들은 이런 애들같은 면때문에 골치가...;;;
엉 뭐야 시르케가 가츠 좋아하는거야?! 왜 부끄러워 하는거냐고-_-;
하하 얼굴의 홍조라니... 모 사이트에서 자주 나오는 장난글이 생각나네요 ^^ 암튼 이번화도 너무너무 잘 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렇군요 근데 시르케와 가츠라...........-_-;;;;;; 이것참 하하하하................ 전 파르네제 팬이라 ^^; 캐스커보단 파르네제로
왜 이렇게 가츠에게 꼬이는 여자가 많은거지?? 그것도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애들이!!! 파르네제, 질, 추가로 시르케까지!!! 점점 갈수록 연령이 낮아진다!! 이대로 가다간 절대 위험하다!!! (아니, 물론 난 가츠를 믿지만.......;;)
엘프차원류마스터님 언제나 감사합니다
가츠가 용병단에 들어가서 매의 단하고 싸우는건 아닐지..ㅋㅋㅋ 인간의 힘으론 싸우는게 불가능하니 요정왕의 힘을 빌어요정군대가 탄생할지도 허허 별생각을 다하게 되는군
모야~내용이 참 짜증난다!나중에 소냐랑 시르케랑은 어쩔 수 없이 갈라지겠군!!이것 참...작가는 반전에 반전을 좋아하는 사람인거같다!(근데 갠적으로 소냐 참 싫다..생긴거 부터 맘에 안들어..눈꼬리 올라간게..ㅡㅡ")이상한 여자애다
어둠의 복수님 말이 너무 웃기군-_-ㅋ
s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와... 대단하셔요..
그러고 보니 뮬은 가출한 소냐를 찾으러 왔군요 그래서 마녀를 물어본 거고 빨리 찾을려고
너무 좋내요 이렇게 소식을 계속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할따름 입니다 ^^
엘프차원류마스터님 정말 수고하셨네요^^ 더불어 샬롯공주가 20세라는 것두요^^; 파르네제,시르케는 가츠를 좋아하는듯 하고 소냐는 그리피스는 ??하고 ;; 왠지 (뮬,이시도르,세르피코?)가 좀 불쌍해 지는듯 하네여; 쥬도 이후로 세르피코는 가장 사랑하는 캐릭인데. 가츠와 적대관계로 변하며 비극적으로 끝나지 말길...
노리콘 오노!!!
올빼미를 잡기위해 솔개가 인연을 맺을려고 하는것 같은데..... 아님 진짜 휴가 나왔는지 알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