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ncent / Don McLean
곡 해설]
네덜란드의 화가 Vincent van Gogh(1853-1890)를 소재로 한 노래입니다. Gogh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가지만 생전에는 아무에게도 인정받지 못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의 동생 Theo만이 형의 천재성을 이해하였을 뿐이었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해바라기’ ‘감자 먹는 사람들’ ‘자화상’ 등이 있는데 중고등학교 때 한번쯤 공부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Gogh는 자신의 예술이 이해 받지 못하는 고통 때문에 정신병원 신세를 지고 그의 말년엔 정신병이 발작하여 귀를 자르고 끝내는 권총으로 자신의 목숨을 끊고 맙니다. 그때 그의 나이 겨우 37세였습니다.
Don McLean은 Vincent라는 노래에서 정신질환을 앓았으면서 조금은 기인이라고 알려져 있는 Gogh에 대해 지극히 정상적이었기에 고통을 받았다는 의미로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밝게 타오르는 듯 활짝 피어난 꽃과
보랏빛 안개 속에 소용돌이 치는 구름
Gogh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는 멋진 노랫말입니다. 또한,
The silver thorn of a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빨간 장미의 은색가시
순백의 눈 위에 짓뭉개지고 부서져 누운
초기 Gogh의 그림은 ‘감자 먹는 사람들’로 대표되는 서민들의 모습을 화폭으로 옮긴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그 사람들은 노래의 앞 구절에 나오는 것처럼 이방인들(strangers), 누더기 옷을 걸친 사람(ragged men)들로 표현했는데, 그 사람들을 다시 빨간 장미의 은색 가시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가시는 어찌 보면 장미의 쓸모 없는 혹은 없어야 되는 걸리 적 거리는 부분이죠. 그런데 은색가시로 멋지게 표현하고 있는 겁니다.
그 사람들이, 빨간 장미의 은빛가시가 virgin snow, 즉 순백의 눈 위에 짓뭉개지고 부서진 채로 누워 있다. 상심에 겨운 그러한 사람들이 Gogh의 화폭 위에 되살아나 그려져 있다라고 표현하는 겁니다.
정말 멋지고 대단한 비유의 가사 아닙니까? 게다가 아름다운 선율까지...
이 노래의 화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동생 Theo가 형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처럼 들립니다.
이 노래의 또 다른 제목은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인데 그것은 Gogh가 죽기 1년 전인 1889년에 그린 유명한 그림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자살하기 전 정신병에 시달리면서 70일 동안 70여개의 작품을 남긴 Vincent Van Gogh는 동생 Theo에게 많은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에서 '너 하나만이라도 내 작품 전체를 이해할 수만 있다면....'이란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그 때 당시 사람들은 Gogh의 천재성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죠. 이 곡은 그렇게 비참한 삶을 살다간 Gogh에 대한 위로와 추모의 곡이라고나 할까요?
세상이 나를 알아 주지 않는다고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마십시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과 같이 그렇게 스스로 어둠을 밝히는 존재라면 그 자체로 족한 것입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오늘의 나를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스승은 어느 분이신지 돌아보는 날입니다.
Vincent / Don McLean
Starry starry night
Paint your palette blue and gray
Look out on a summers day
With eyes that know the darkness in my soul
별이 많은 밤입니다
팔렛트에 파란색과 회색을 칠하세요
여름 날에 바깥을 바라보아요
내 영혼에 깃들인 어둠을 알고 있는 눈으로
Shadows on the hills
Sketch the trees and the daffodils
Catch the breeze and the winter chills
In colors on the snowy linen land
언덕 위의 그림자들
나무와 수선화를 그리세요
미풍과 겨울의 찬 공기도 화폭에 담으세요
눈처럼 하얀 캔버스 위에 색을 입히세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나는 이해합니다
당신이 이제 무얼 말하려 했는지
당신의 광기로 당신이 얼마나 고통 받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유로워지려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알지도 못했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아마 그들은 이제는 듣고 있을 거예요
Starry starry night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별이 많은 밤입니다
이글거리는 듯한 꽃들의 색이 불꽃같이 여겨집니다
보랏빛 연무 속에 소용돌이 치는 구름들은
빈센트의 푸른 눈빛을 나타내는 것 같아요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색조를 바꾸는 빛깔들
황금색의 아침 평야
고통 속에 찌든 얼굴은
예술가의 사랑스런 손길로 달래지네요
Now I understand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Perhaps they'll listen now
나는 이해합니다
당신이 이제 무얼 말하려 했는지
당신의 광기로 당신이 얼마나 고통 받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유로워 지려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알지도 못했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아마 그들은 이제는 듣고 있을 거예요
For they could not love you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On that starry starry night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But I could've told you Vincent
This world was never meant
For one as beautiful as you
사람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지만
하지만 아직도 당신의 사랑은 진실합니다
내 마음 속에 아무런 희망도 남지 않은
이 별이 빛나는 밤
당신은 연인들이 종종 그러듯 자살을 택했죠
하지만 빈센트 당신께 이렇게 말했어야 했어요
빈센트 당신에게 어떤 세상도 당신만큼
아름답진 않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Starry starry night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The silver thorn a bloody rose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별이 아름다운 밤
텅 빈 홀에 초상화가 걸려있어요
이름없는 벽 위에 액자 없는 초상화
세상을 바라보는 눈으로
당신이 만나왔던 이방인처럼
누추한 옷을 입은 누추한 사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순백의 눈에 부서지고 상처받은
새빨간 장미의 은빛 가시
Now I think I know
What you tried to say to me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Perhaps they never will
나는 이해합니다
당신이 이제 무얼 말하려 했는지
당신의 광기로 당신이 얼마나 고통 받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자유로워 지려 노력했는지
사람들은 알지도 못했고 들으려고 하지도 않았지만
아마 그들은 이제는 듣고 있을 거예요
첫댓글 예술성은 뛰어 나지만,,,
그의 인생은 결코 행복하지도 않았고 불쌍한 작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 노래가 바로 고호를 예찬한 노래였군요 ~~
돈 멕크렌이 반코흐 을 일종의 추모하는 의미로 작곡하여 부른 노래라고 봐야지요~
잘 아시겠지만 반코흐는 천재화가로 지금에야 존경을 받고 있지만. 그의 생존시에는
지극히 평범한 화가로 사람들에게 외면 당하였다지요. 오직 화상을 하고 있던 그의
동생만이 형의 천재성을 인정하고 꾸준히 그을 물질적으로 많이 도움을 주고 있었지만
모든 게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처지의 반 코흐 입장에서는 정신적으로 부담을 갖게
되는 게 당연지사 라 여겨 지는 군요.. 그러다 보니 극단격인 선택을 하게 되는 게 어찌보면
필연적인 귀결이라 보겠지요. 세상 인심이란 묘한것.. 그가 죽고 나서야 그을 인정 하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