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멋에 비하면 어떤 드라마든 많이 부족하겠죠
그래도 어떤 드라마 하나를 추천해 볼께요
특히 남자주인공들이 겪었던 후유증이라던지
예측하기 어려운 멎진 대사 그리고
악역이 없었던 설정등 비슷한 면이 많았죠.
네멋은 특히 복수 아버님 죽는장면
그리고 같이살자는 제안할때..갑자기
"봉사활동 하세요"
이런 도저히 예상할수 없던 한마디 한마디들..
정도는 아니지만
그 드라마에서 프로포즈 할때 남자주인공 대사
"나, 못된 구석 많아..."
"너두 별로 밀리지는 않을 거 같네..."
"못 되먹은 사람들은 상처가 많아서 그런 거래잖아..."
"사는 게 뭐 별 거겠어? 우리 둘, 너네 부모님, 우리 어머니..."
"서로 불쌍히 여기면서, 그렇게 살자, 응?"
이런 식에 멎진 대사가 있었던 드라마 입니다.
네멋이 시작할때 쯤 종영되었고.
너무 운이 나빠서 사람들에 사랑을 받지 못한 드라마 였답니다.
하지만 몇몇 팬들의 노력으로 빠른 시기에 재방이 되는것 같습니다.
참 제목은 "거침없는 사랑"(영어가 더 어울리는 듯 hardlove)이고
그리고 기사 하나더 소개...
비오는 날, 서경주(오연수)는 차분하던 머리가 아줌마 파마 머리가 되어버렸다.
시장에 들어가 술을 시켰지만 주머니에는 꾸깃한 천원짜리뿐이니 안주도 못 먹겠다.
혼자라고 저쪽에서 술 먹던 남자들이 지분거린다.
열이 올라 오버를 했다. 식탁을 엎고 배째는 시늉으로 들고 있던 맥주병을 죽사리
벽에다 부딪혔다. 그런데 이게 드라마에서 보던 것처럼 깨지지 않더라.
맥주병을 이젠 인정사정없이 벽에 들이박았더니 그냥 목만 남고 부러져버리더라.
그래 맥주병은 이렇게 딱 부러지는 게 아닌가보다.
31살 서경주의 사랑이 맥주병 같았다.



9/24일부터 kbs2에서 12시55분에 매일 방영됩니다.
씨네21 기사중에서
http://hardlove.kbs.co.kr/(거침없는 사랑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