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가 국지적인 감염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올 가을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우 다양한 변종으로 모습을 바꿔 퍼져 나가”전문가 ,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여전히 필요보건부, 대상층 접종 일정에 맞춰 적극 참여 당부
토론토 지역 보건국의 파하드 래작 박사는 “올 가을 코로나바이러스가 재 유행 할 경우, 백신 보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국제적으로는 올 가을 코로나바이러스 재유행을 크게 유념하는 분위기로 보이지는 않는다.
미국 보건부의 폴 오피트 박사는 젊고 건강한 주민에게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재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건강이 취약한 노년층들이나 면역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많은 수의 의료진들은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국민들의 약 83%가 코로나바이러스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이며, 51.5%는 3차까지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래작 박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매우 다양한 변종으로 그 모습을 바꿔 퍼져 나갔으며, 인류의 노력에 의해 방어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말한다. 5세 이상 캐나다 국민들 중 26%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적어도 한 차례는 접종 받은 상태다. 래작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전혀 접종 받지 않은 주민들을 향해 몸 상태가 허락하는 한, 올 가을 재유행을 대비해 백신 접종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해당하는 주민들은 지금 바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을 수 있으나, 나머지 주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접종 받기 위해서는 가을까지 기다려야 한다.
보건부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초기의 원형 바이러스는 현재 그 모습을 감추었지만, 변형된 오미크론 형태 바이러스는 일명 XBB라는 명칭으로 현재 돌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백신 접종 담당국은 올 가을 코로나바이러스 재유행에 대비해 보건부가 지정하는 대상층들은 접종 일정에 맞춰 백신 접종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보통 최근에 접종 받은 백신과의 간격을 6개월 정도로 맞추면 된다.
한편 이번 가을 코로나바이러스에 국내 접종은 각 주정부들의 결정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