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 시대에 그 땅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 때에 유다 베들레헴 태생의 한 남자가, 모압 지방으로 가서 임시로 살려고,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길을 떠났다.> - 새번역 -
<사사들의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우거하였는데> - 개역성경 -
<영웅들이 세상을 다스리던 시대에 나라에 기근이 든 일이 있었다. 그 때 유다 베들레헴에 살던 한 사람이 모압 시골에 가서 몸붙여 살려고 아내와 두 아들을 거느리고 길을 떠났다.> - 공동번역 -
<Now it came about in the days when the judges governed, that there was a famine in the land. and a certain man of Bethlehem in Judah went to sojourn in the land of Moab with his wife and his two sons.> - NASB -
<Long ago when judges ruled in Isarel, a man named Elimelech, from Bethlehem, left the country because of a famine and moved to the land of Moab. With him were his wife, Naomi, and his two sons, Mahlon and Chilion.> - THE LIVING BIBLE -
첫댓글 위 말씀은 먹고 살기 위해 고향을 등지고 타향으로 간 어떤 가여운 가족을 소개하는데, 긴 설명 없이도 그들의 고단한 삶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더욱이 그 타향에서 남편을 여읜 후 두 아들을 결혼 시켰는데, 그 두 아들마저 잃습니다. 가련한 그 여인의 이름은 나오미입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잃은 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 가려다 생각을 바꿔, 두 며느리를 친정으로 보내려 하지만 그들은 시어머니와 함께 하겠다며 울면서 매달립니다.
결국 나오미의 강권에 둘째 며느리 오르바는 친정으로 돌아갔으나, 큰 며느리 룻은 그 뜻을 굽히지 않고 시어머니의 고향으로 갑니다.
지독한 가난과 고생에도 불구하고 룻이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따를 수 있었던 것은, 나오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처럼 깊은 믿음은 "윗 물이 맑아야 아랫 물도 맑다"는 것을 보며 저는 두려운 마음까지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