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청소년 지킴이 MT를 안동으로 다녀왔다. 이번에는 동아리별로 모인것이 아니라 4개의 조로 나누어 활동했다. 3조의
선생님은 김준형 선생님이셨고, 조장은 백남일 오빠가 되었다. 다른 동아리도 함께 있어서 그런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첫 엠티가 기대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1조와 3조가 함께 탄 2호차를 타고 안동까지의 먼 길을 출발했다. 많이 더운 날씨였지만, 다행히 버스 안은 시원해서 편안히 갈 수 있었다.
점심식사 후, 첫 목적지는 이천동 석불, 성주신앙의 발생지인 제비원이였다. 보통 동물에게는 집이라는 단어를 잘 쓰지않는다.
그러나 제비는 처마에서 비도 피하고, 집도 짓는 성스러운 동물이라는 것이다. 이천동 석불에 얽힌 설화도 다양했는데,
안동 문화재 지킴이 선생님께서 사투리로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셨다. 형제가 누가 조각상을 더 잘만드나 경쟁을 하는데, 동생이
열심히 조각하는 중에도 놀기만 했다 한다. 그러다 머리조각을 만들어 바위위에 얹으니, 그것이 이천동 석불이라는 것이다.
다음장소는 꾸역꾸역 올라갔던 봉정사이다. 봉정사의 극락전은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라고 한다. 또한, 팔작지붕, 맞배지붕,다포,주심포 등, 건축양식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영산암 우화루는 '달마는 왜 동쪽으로 갔는가' 영화의 촬영지라고도 한다. 뒤쪽으로 삼성각이 있었는데, 삼성각은 토속신앙이 불교와 결합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한다. 우화루는 석가모니가 득도한 후, 법화경을 처음으로 설법하셨을 때 하늘에서 꽃비가 내렸다 하여 우화루가 이름지었다고 한다.
학봉종택에 들렸다가 저녁을 먹기전 마지막으로 간곳은 체화정이였다. 김홍도가 직접 현판을 썻다고 한다.
안동이 한우로 유명하다는것을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다. 불고기를 먹고, 선생님들이 밥 비비신것까지 먹고는 병산서원으로 향했다. 서애 유성룡을 모시는 병산서원은 흥선대원군때의 서원철폐에도 남은 47개 서원 중에 하나이다. 이번 모꼬지 중, 아마 가장 많이 들었던 것이 서애 유성룡선생일것이다. 퇴계이황의 제자로, 이순신을 천거하고, 징비록을 저술하셨다.. 서원 앞쪽의 만대루는 원래 출입이 금지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올라가볼 수 있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앞의 낙동강의 모습이 사진처럼 보인다고 한다.
어둡고 별이 많은 곳에서 자기주장대회가 진행되었다.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들으며, 나의 생각과 다른부분을 알게되었고, 여러 사회적 주제에 대해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만대루에서의 토론대회는 원전제로에 대한 찬반이였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토론이 계속 되었는데, 새롭게 원자력에 대해 알게된부분이 많았다. 열심히 준비해서 토론하는 모습이 멋있었고, 승패를 떠나서 좋은 경험이 되었을것같다. 그리고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참가해보고싶다. 다른분들도 계시고, 밤이라 비교적 조용히 레크레이션이 시작되었다. 3조는 박진표 오빠를 팔았다. 끼도 많고, 재미있게 잘해주어서 더 즐거웠다. 과자와 음료수을 들고, 조별로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수지청 외에 다른 동아리원들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 였는데 (수지청도 잘알지는 못하지만 ^^;;), 이번 기회로 다양하게 알게된것 같아 좋은 경험이였다. 모두들 끼도 많고, 즐겁게 어울리는것같아서 부러운면도 있었다. 다음에는 먼저 장난도 치고, 어색하더라도 어울려야겠다.ㅠ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더운 날씨에 많이 지치기도 하고, 그래서 짜증도 많았지만, 생각해보면 선생님들께서 더 힘드셨을것같다. 좋은 경험 만들어 주신다고 병산서원에서 묵을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 주셨는데, 불편하다고 불만도 많았던 것같다. 내 생각만 한것같아 죄송하다. 돌아오는 길의 구름이 정말 멋졌고, 맛있는 음식과,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첫댓글 레크레이션 할때 자신감 좋았어ㅎ 근데 나만 보면 왜 이렇게 웃어!? ㅎ
웃기니까 ㅋㅋㅋㅋ
뭐가 웃긴데;; ㅋㅋㅋㅋ
궁금해?궁금해?궁금해에에??ㅋㅋㅋㅋ
'토론' 하면 좋지 ㅋㅋ 그런데 준비할게 많고 자기주장대회보다 많이 준비해야되는거 잊지말구
다음년도에 기회가 된다면 해봐.
다음년도...헐 고등학생이야 ㄷㄷ
고1.....난중삼이지이???
ㅋㅋㅋㅋㅋ 고1이면 제대로 준비해야짘ㅋㅋ
소연이의 활달한 모습 보기 좋았어. 수지청뿐만아니라 다른 동아리 회원들과도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 수고했어
^_^감사합니당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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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연정이가 여기있네 ㅋㅋㅋ
수민이도여기잇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