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미용에 좋아? 둥굴레차의 '놀라운' 효능
알고 먹으면 더 좋은 둥굴레차의 효과
향이 강하지 않고 구수한 맛 때문에 누구나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둥굴레차는 동의보감에서 신선들의 반찬이라는 뜻에서 ‘선인반’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약재로도 사용될 만큼 뛰어난 효능을 갖고 있다. 둥굴레차는 보통 티백 형태로 많이 나오는데 오래 우려낼 필요 없이 금세 맑고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고 또 찬물에도 잘 우러나기 때문에 가정에서 식음료로도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차라고 하더라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둥굴레차를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점과 어떤 점이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둥굴레차의 긍정적인 효과
불면증 완화
발육과 성장, 몸의 유지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거나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극히 미량이기 때문에 꼭 음식으로부터 섭취해야 한다.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효소나 비타민 등과 반응하면서 수면을 조절하는 호르몬, 멜라토닌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때문에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숙면이 어려운 사람들은 트립토판이 풍부한 둥굴레차를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감정 조절
앞서 언급한 트립토판은 비타민 B6, 효소와 함께 만나게 되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만들게 된다. 세로토닌은 기분이나 두려움과 같은 감각은 물론 수면, 행동, 식욕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영향을 준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서는 세로토닌 수치가 낮게 나타나게 되고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트립토판이 풍부한 둥굴레차를 섭취함으로써 심신 안정과 감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피부 미용
누구나 맑고 투명한 피부를 원하지만 피부가 노화되기 시작하면 탄력도 잃고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과 같은 잡티가 생기기 쉽다. 잡티가 한 번 생기면 색소 침착으로 인해 메이크업으로도 커버가 안 되고 피부과 시술도 고려해봐야 하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둥굴레차에는 사포닌 성분과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잡티 예방에 큰 도움을 주고 피부를 아름답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도록 해준다.
독소 제거
음식에 들어 있는 화학조미료나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등 현대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문제들은 체내에서 독소를 만들게 된다.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계속 쌓이게 된다면 피부나 장 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 피곤함이 누적되어 생기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체내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 이때 둥굴레차가 도움이 된다. 독소를 배출시킴으로써 장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고 덩달아 면역력까지 향상될 수 있다.
당뇨병 관리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인 당뇨병은 완치가 힘들뿐더러 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지거나 다른 합병이 발생할 수 있으니 평소에도 꾸준한 관리를 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둥굴레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을 약재 명으로 ‘위유’라고 하는데 이는 혈당과 혈압을 낮추면서 인슐린의 분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약재로 알려져 있다. 물론 짧은 시간에 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꾸준히 마시며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피로 회복
피로와는 늘 가깝게 지내는 현대인들에게 둥굴레차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둥굴레는 몸이 허약해지거나 기력이 없을 때 원기 회복을 목적으로 예로부터 한방의 약재로 사용됐을 정도로 피로감을 극복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몸이 축축 처지거나 피곤한 느낌이 들 때, 특히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오후 시간대에 마시면 피로도가 감소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평소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도 좋으니 꾸준히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혈액순환 촉진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아무래도 근육이 뭉치고 몸이 잘 붓게 된다. 혈관이 압박받고 동시에 혈액순환이 안 되기 때문이다. 평소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손∙발이 자주 저리고 하지 정맥류나 각종 심∙뇌혈관 질환, 성인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둥굴레차를 마시면 신체 순환을 촉진시킬 수 있다.
기타
세로토닌이 만들어지면서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두통이 심할 때도 따뜻하게 한 잔 마시면 몸이 이완되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두통을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평소 예민한 성격으로 스트레스를 잘 받는 편이라면 둥굴레차를 마심으로써 완화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또한 둥굴레차는 갈증 해소와 함께 땀이 빨리 마르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평소에 갈증을 자주 느낀다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이때 시원한 둥굴레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차가운 성질을 갖고 있으므로 위장이 약하거나 속이 차가운 사람은 주의하여 마시도록 하자.
둥굴레차 주의점
변비약과 복용 금지
둥굴레차는 변비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용한 차이지만 만약 이미 변비약을 복용 중이라면 물 대신 둥굴레차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복용 전, 후로 둥굴레차를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둥굴레차에는 강심배당체라고 있는 성분이 있는데 이로 인해 칼륨 결핍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칼륨은 나트륨과 상성을 이루는 성분으로 나트륨이 체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결핍될 경우 근육 경련이나 신경마비, 발 부종, 피로감과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페인 섭취 주의
하루 적정량의 수분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냥 맹물을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그래서 보통 차를 물 대용으로 많이 마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둥굴레차는 적절하지 않다. 미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1일 1~2회 정도만 마시는 것이 좋다. 둥굴레차는 불면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긴 하지만 미량의 카페인 때문에 잠자기 직전에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고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가슴 두근거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자료제공 :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