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치마에 하이힐, 북한 여성들이 변했다
[수양딸 찾아 북한으로⑦] 평양 아파트 그리고 역 앞 '은하수 음식점'
오마이뉴스 | 신은미 | 입력2015.12.14. 10:41
"북한 아파트값이 얼마인가요?"
서점을 찾아 헤매다 보니 주민들이 사는 아파트 동네에 이르렀다. 덕분에 구석구석 구경할 수 있었다. 아파트는 우리 수양딸들이 사는 아파트보다 훨씬 깨끗하고 좋다. 휴식하는 공간(휴식터)도 크고, 각 가정에서 비둘기를 키우는지 공동 비둘기장도 있다. 또 여기저기 상점들도 있고, 채소나 과일·음료수 등을 파는 가판대도 있다.
우리 수양딸들도 이런 아파트로 옮겨주고 싶어 값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가 망신만 당했다. 김혜영 선생으로부터 "그동안 북을 그렇게 많이 왔으면서도 아직도 아파트값을 묻느냐"라는 핀잔을 들었다. 이곳에서는 부동산을 사고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잠시 망각했다.
한편, 남쪽에서 들려오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북한에서도 아파트 거래를 한다고 하는데,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다. 우리 딸들이 사는 아파트를 재건축하면 현재 입주자들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하니 그냥 그때까지 기다려 보는 수밖에.
북한에서 먹은 뉴질랜드산 소고기
그러나 그 후 여러 번의 북한 여행을 하면서 육회와 소적쇠구이를 맛있게 먹었다. 고기가 상당히 부드러워서 그 사이 법이 바뀌었는지 의아했는데 이번에 그 의문이 풀렸다. 종업원에게 "이 소고기는 국내산이에요?"라고 묻자 "뉴질란드 수입 소고기입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갈비는 미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위 'LA갈비'가 틀림없어 보였다. 하지만 나는 더 이상 묻지 않기로 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교역이 없으니 아마 제3국을 통해 들어왔으리라 짐작된다.
나는 북한이 외국으로부터 소고기를 수입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아마 국가가 수입하는 게 아니라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는 식당들이 무역업자를 통해 구입하는 것이라고 추측한다. 국가기관에 소속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사기업으로 운영되는 이런 비즈니스들이 전국에 퍼져있는 장마당과 함께 지금 북한의 민간경제를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http://media.daum.net/v/20151214104146688


첫댓글 남.북한이 원래는 하나...서로 서로 보듬어 주며 활기차게 성의껏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린 바보들이 아님니다...이 좋은것을 몬할 이유가 없쟌아요...!
난 서독이 동독을 남한이 북한을 헐 뜻듯이 그리 했다는 말은 외신이나 그들의 뉴스 보도를 접해 본적이 없습니다..!
물론 독일은 패전국 이지만 그래도 갖은 민족이란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며 통일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왜..? 남한은 북한을 몬잡이 먹어 난리일까요..
친일매국노와 그 후손들이 무지한 사람들을 세뇌하여 북한을 철천지 원수로 각인되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음식 보니 같은 민족이 분명 합니다 그런데 누가 북한을 철천지 원수 나라로 만들어나요 6.25 때ㅔ문에 그래나요
뉴질랜드는 무얼받고 쇠고기 팔까?
거저주나?
조만간 세포등판에서 쏟아져나올
질좋은 조선 소고기를 맛볼수 있겠네요.
신은미님...^^:
물론 뉴질렌드나 호주산 소고기도
맛있겠지만 조선의 푸른 산하에서
건강한 풀을먹고 자란 소고기 또한
일품이겠지요..
다만 미제 LA갈비는
안드시는것이 건강에 이로울듯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북한은 '미제'에 대한 적개심을, 남한은 '북괴'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한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막연하게 북한도 남한처럼 그러지 않을까 했는데
탈북자들 인터뷰 조사에서도 그렇고
이곳의 여러 글에서도 그렇고
몇년사이 새로운 걸 많이 알게 되네요.
그나저나 손가방 사랑은 남이나 북이나 똑같아 보이네요.ㅋ
우리국민들 수백만명을 직, 간접적으로 학살한 미제를 철천지 원수로 여기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핵심이네요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북한은 '미제'에 대한 적개심을, 남한은 '북괴'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한다는 것이다."
북한의 문화생활및 과학 경제 발전속도를 수치로 측정한다는것은 어리석은것이다 북한사람들의 패션및 디자인을 보고 있으면 아주 빠르게 다양해져가는것을 볼수있다 또한 신은미씨가 재건축이란 말에서 볼수 있듯이 현대적인 감각과 소재를 사용하며 편익을 살려주는 주택및 시설 재건설을 한다는것을 말하고 있다 북한은 인간중심의 소프트를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것을 짐작할수 있죠 북한인민들은 미래를 위해 죽을 힘을 다하고 있으며 상상할수 없을 정도록 발전속도를 내고 있다는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치로 보여준다면 20~30%성장을 보여주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식의 건물 세우기가 아니란 말이죠
소고기 수입은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쭉~ 해왓는데요 머 80년대땐 식료품 상점에서 가구수에 따라 공급했답니다
그리고 짧은 치마 힐~ 70년대부터 7cm 구두가 유행했구요~ 스커트 북에서는 스카트라고 하죠~
무릎에서 2~3cm까지만 허용했구요~ ㅠㅠㅠㅠ
최근에 와서 서방 기자들에게 촬영을 허락하니까~ 마치도 북한이 지금 변화가 생겼다고들 호들 갑인거 보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