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다이들을 사오는 방법은 energy777, a-slot, 야후 옥션이나 라쿠텐 옥션 등등에서 나온 매물을
대행업체를 통해서 사는 방식이 가장 간편하고 안전할것 같습니다..
직배송을 받기에는 택배회사와 먼저 연락하고 운송쪽도 알아봐야하고 여러모로 번거로운 점이 많더군요
대행업체를 쓰게되면 가장 좋은점은 한국어로 소통이 가능하단 점도 있구요
물론 가격은 비싸긴 하겠지만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행업체를 다 돌아본게 아니라서 특정 업체를 좋다고 선전해드리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ㅜㅜ
다만 네이버나 구글에 일본 경매대행이라고 검색하시면 꽤 많은 업체들이 나오기 선별해서 찾아보심이 좋으실듯 싶습니다.
그리고 배송비는.. 정말 천차만별이라고 생각됩니다. 알아본 정보로 최대한 추합해본 결과
중고 다이를 사게되면 총 3개의 부품이 오게 되는데 얘네들을 받아서 전부 깐다음 조립을 해야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3개의 각 부품들의 크기가 어마무시하단거라 개당 운송비용이 기본 15000엔 가까이 나오는듯 싶구요
아무리 찾아봐도 최소 3만엔 최대 45000엔까지 나오는것 같습니다. 해상특송 기준입니다.
그리고 세금은 정말 계산하기 더럽게 힘들었는데요..
정확히 현재 법령에 따라 계산하자면 개별소비세법에 따라서
파칭코, 파치슬롯 기기들은
개별소비세의 과세대상 (1. 투전기·오락용 사행기구, 그 밖의 오락용품
슬롯머신, 핀볼머신(호스시핀나와 빙고를 포함한다), 룰렛머신, 카지노용 기구, 골패와 화투류(마작·투전 및 트럼프류를 포함한다)
입니다.
여기서 개별소비세는 통관할때 내게되는 관세와 부가가치세와는 그냥 다른 세금인데요.
부가가치세는 그냥 일반소비세 라는 명칭으로 보시면 됩니다.
개별소비세는 당연히 일반소비세와는 다르겠죠?
그러므로 개별소비세의 과세대상에 해당하는 오락용 사행기구를 들여올때는 다른 종류의 세금을 더 내야하는것이죠
이외에도 오락용 사행기구의 경우 사치성 물품으로 납부하는 개별소비세액에 대한 두가지 세금이 또 붙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입니다.
또한 개별소비세를 산출할때는 ( 관세의 과세가격 + 관세 ) 를 기준으로 잡게됩니다.
교육세 및 농어촌특별세의 경우 개별소비세액에 대한 세금이기에 ( 관세의 과세가격 + 관세 ) x 0.2 를 금액으로 잡게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관세,개별소비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를 전부 합한 금액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물리게 됩니다.
그래서 계산해보면
일본에서 한국까지 들어올때 대행업체 사용 기준 수수료까지 전체 포함해서 가격이 5만엔일때의 기준
50000엔 x ( 관세 8% ) = 4000엔
이것이 관세 금액이 되는거구요.
( 50000엔 + 관세 8% ) x ( 개별소비세 20% ) = 54000엔 x 0.2 = 10800엔
이것이 오락용 사행기구의 개별소비세액이 됩니다.
( 개별소비세액 x 농어촌특별세(10%) ) + ( 개별소비세액 x 교육세 (30%) ) = ( 10800 x 0.1 ) + ( 10800 x 0.3 ) = 4,320엔
이것이 오락용 사행기구의 농어촌특별세 및 교육세를 합한 금액이 됩니다.
이 모든 세금 금액들과 구매했던 5만엔을 전부 더한 금액 ( 69120엔 ) 에 부가가치세 10%를 더하면 됩니다.
즉 최종 납부할 세액은 26032엔 입니다.
50000엔짜리 슬롯머신을 합법적으로 국내에 들여오려면 세금만 26032엔을 물게됩니다..
간단히 계산해서 그냥 구매하셨던 금액의 52.064%가 관세,부가세,개별소비세,농어촌특별세,교육세를 전체 포함한 세액이 되겠습니다.
관세의 과세가격은 구매하셨던 파치슬롯 본체 가격 그대로에 대하여 세금을 무는걸로 보이게 되는데요.
관세법상 애매한 부분이 있으나 수입자가 대행업체를 써서 들여오는 비용은 수수료와 중개료로 치지 않는것 같습니다.
(「관세법」 제30조제1항)
구매수수료 제외라는 문구가 있는데 구매수수료의 정의가
[ 평가대상 물품을 구매함에 있어 해외에서 수입자를 대신하는 용역에 대해 수입자의 대리인(구매대리인)에게 수입자가 지불하는 보수를 의미한다(협정 제8조에 대한 주해, 관세법 시행령 제17조의2 제1항). ]
라서 대행업체에 납부한 수수료까지 세금이 붙지는 않을것 같구요.
참고 사이트 - http://easylaw.go.kr/CSP/CnpClsMain.laf?popMenu=ov&csmSeq=584&ccfNo=6&cciNo=1&cnpClsNo=2&menuType=cnpcls
정리하면
50000엔짜리 들여올때 기준
배송비 약 40000엔
세금 총합 26032엔 (52.064%)
총 116032엔이 들게 되겠네요.. 이 말고도 무게가 아주 상당하니 국내에서 해상특송으로 받았을 경우
부산항에서 배송받으실 지역까지 납부할 국내 화물운송비용이나 택배비도 더 들겠지요..
심심풀이로 하나 들여오려다 포기했습니다.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절망만 듭니다..
amulive라는 아주 좋은 사이트가 있었는데 그거도 사라지고....
자그라같은건 중고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있지만 리제로나 심포기어 이런건 100% 없으니까요...
리제로 파치슬롯 어플이나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비참합니다..
첫댓글 알아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저 116032엔 더하기 대행업체 수수료도 있죠?대행업체는 얼마 주나요?대충 생각해도 한대 들여올려면 최소 150~200 한국돈 드는거네요 무섭습니다 ㅡㅡ;;
네 대행업체 수수료도 있구요 업체마다 상이하지만 경매 낙찰받고 납부할 엔화를 한국돈으로 계산할때 수수료를 더해서 납부하도록 하는것 같더라구요
금액이 장난아니네요 ㅠㅠ
중고나라에 올라온 하데스 슬롯 100만원이던데 넘 탐나긴하지만 사다놓으면 애물단지 되긴할듯여 ㅎㅎ
저분이 소장하신것처럼 일본에 개인용으로 저진동 저소음으로 개조해놓은 슬롯을 팔기도 하더라구요. 가정집에 두기엔 릴 돌아가는 소리랑 진동이 너무 커서 ㅋㅋ 창고나 공장같은데에 인테리어 형식으로 두는게 아니라면 진짜 애물단지 될듯 싶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10여년전 에바6 대행사이트서 기계2만엔
대행수수료및 운송비는 페덱스로 해서 전체 2만5천엔 정도에 관,부가세 없었구여
오래되서 그랬는지 아님 중고라서 그런지 세금이 따로없었어요
근데 사이즈랑 무게가 어마어마 해요
통기계 40킬로쯤 되더라그여
10년전에도 개별소비세 관련 법령은 아직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자발적으로 품목을 오락용 사행기구라고 신고하시지 않으셔서 그냥 넘어가신듯 싶습니다. 페덱스면 항공배송이실텐데 ㄷㄷ 고생하셨네요
수입시에 관세청에서 걸리지만 않으면 신고하실때 품목을 그냥 전자제품으로 적어버리고 낮은 세율로 통과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걸렸다간 가산세 뚜드러맞고 만약 의도적이라고 보여지면 형사처벌까지 갈수도 있는 엄연한 탈세에 해당하는 행위라서요 ㅜㅜ 글에서 따로 적진 않았습니다. 매우 위험하니까요 암만 그래도 들여오는 물품 자체가 한국에선 조금 미풍양속에 어긋나는거라..
요즘 얼마나 갑갑하시면 이런걸 확인하셨는지 심정적으로 충분히 공감은 합니다만
다른분들 얘기처럼 일주일이면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기계가 재미있는게 아니라 기계가 포함된 전체 운영시스템이 재미있는 것이고
여러 사람이 같이해야 좀더 흥미있는 오락이 아니겠습니까
어찌되던 시간은 갈것이고 일본사람들 다 죽는 일이 아니라면 조만간 갈 수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