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드래곤볼을 접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드래곤볼 속 주인공들처럼
공중을 날아다니는 무공술을 꿈꿔보신적이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드래곤볼 속 무공술은 얼마나 빠른 속도일까요??
물체의 속력을 구하기 위해선 움직인 거리와 시간을 알아야 합니다.
위의 그림은 오반이 오렌지스타 학교 처음 입학 했을때의 대화 중 일부분입니다.
오반이 자신의 집이 동쪽 439지구 라고 하자 옆에 있던 친구가 1000km나 떨어진곳이라고 놀라는군요
여담이지만 옆에 제트비행기가 5시간이나 걸린다니... 제트비행기가 시속 200km밖에 안되나???
그건 그렇다치고 이젠 오반의 무공술 속력을 알아보죠
이 장면은 오반이 부르마에게 그레이트 사이어맨 복장을 선물받고 다음날 첫 등교길입니다.
오반이 이정도 속도로 20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등교 하는데 변신까지 하지는 않을것 같고
다음 장면을 봐도 땀을 흘린다거나 숨이 차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일부러 무리해서 속도를 낸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일부턴 좀 더 늦잠잘 수 있겠어!'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첫날이라 자신의 속도를 테스트 해본것 같습니다.
즉,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낼 수 있는 빠른 속도' 라고 볼 수 있겠군요.
그렇다면 속력을 구해보죠.
학교에서 집까지가 1000km, 도달한 시간은 20분, 속력은 무려 3000km/h 가 되겠군요.
자, 이게 얼마나 대단한 속도인지 비교해보겠습니다.
보통 총에서 총알이 나가는 속도가 800m/s 정도입니다.(더 빠른것도 있어요 ^^)
이것을 시속으로 바꿔보면 2880km/h 가 됩니다.
오반은 총알보다 빠르게 날아가고 있던겁니다.
마하(Mach) 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마하는 속도의 단위로 비행기, 로켓, 고속 기류 따위의 속도를 잴 때 쓰며, 음속에 대한 운동 물체의 속도의 비로 나타냅니다.
1마하는 약 초속 340미터이고 시속 1,224km에 해당하죠.
즉, 오반이 학교에 갈 때 날아갔던 속도는 마하 2.45 에 해당하는 것으로 음속의 2.45배나 빠른 속도로 날아간것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가장 빠른 전투기는 SR-71블랙버드로 이 전투기는 무인전투기로써 마하 3.7을 기록했다고 나옵니다.
탑승전투기는 MIG-25전투기가 마하 3.2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로 엔진이 고장났다고도 하네요...
또, YF-12 이 전투기는 그 유명한 발키리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전투기로 마하 3.22 라는 속도를 순항했다고 합니다.
오반이 날아간 속도가 물론 최고 속도를 낸 건 아니지만 전투기에 약간 못미치는 속도군요.
오반이 수련을 게을리해서 느린 것이다 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아직 각성 하기 전에 오반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즉, 오반이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는 오반의 무공술도 빠른 편에 속한다는 얘기입니다.
아, 참고로 전투기가 마하 3을 넘는 것은 대부분 무인전투기입니다.
조종사가 탑승한 채로 마하 2 중반을 넘으면 엄청난 중력하중때문에 조종사가 위험하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초사이어인으로 변신하고 더 빠르게 날아간다면 얼마나 더 빠르게 날 수 있을까요??
이 장면은 트랭크스와 오천이 초사이어인 상태에서 퓨전하여 오천크스가 되었을 때입니다.
피콜로가 오천크스의 움직임을 테스트하려하자 자신의 위력을 보여주겠다면서 지구를 돌고 왔습니다.
피콜로의 테스트에 대한 자신의 스피드를 자랑하려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천크스는 될수 있는대로 빨리 돌았을것입니다.
잠깐 낮잠을 잤다는건 오천크스 성격으로 보아 허풍이라고 보여집니다.
오천크스가 지구를 몇 바퀴 돌고 왔다고 했으므로 중간에 다른 짓은 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럼 몇 바퀴 돌았을까요??
이 그림이 오천크스가 지구를 돌았을때 그림입니다.
왼쪽의 작은 그림이 오천크스가 돌았던 궤도입니다. 지구보다 더 크게 5바퀴를 돌았군요.
제가 자로 직접 재 보니 가장 크게 돌았을 때가 지구의 지름보다 약 2.2배가량 크게 돌았고
가장 짧을 때는 약 1.2배 가량 됩니다. 평균적으로는 약1.69배 크게 돌았군요.
즉, 지구 둘레의 1.69배 되는 거리를 5바퀴 돈 셈이지요.
지구의 둘레는 약 40192km라고 합니다. 여기에 1.69배를 곱하면 약 67924.48km가 됩니다.
여기를 5바퀴 돌았으니 약 339622km가 되겠네요.
다시 이 그림을 보면 오천크스가 지구를 돌고 나서 마인부우와 싸우러 갑니다.
그때 피콜로의 말이 합체시간이 1분도 채 안남았다고 합니다.
퓨전 지속시간은 30분이고 거기에 1분도 채 안남았다는 것이지요.
즉, 오천크스는 339622km를 비행하는데 30분이 걸린것입니다.
이것은 679244km/h 의 속력이 되는 것이고 약 마하 555 에 이르는 엄청난 속도입니다 ^^;;
게다가 초속으로 바꾸면 188km/s 가 되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2초면 도달하는 속도입니다;;;
이쯤되면 더이상 전투기따위와는 비교가 안되는군요 ^^;;;
우주의 혜성에 비교해보면
헤일-밥 혜성 : 158400km/h, 핼리 혜성 : 195200km/h, 하쿠다케 혜성 : 315200km/h
코후테크 혜성 : 400000km/h, 웨스트 혜성 : 337600km/h
이라고 합니다. 후훗... 혜성도 초오천크스를 따라잡진 못하네요.
오반이 보통상태에서 3000km/h 가량의 속도로 날았고
초사이어인 상태에서의 오천크스가 679244km/h 가량의 속도로 날았습니다.
초사이어인3 오천크스나 초사이어인3 오공, 미스틱 오반이라면 더욱 빠른 속도로 날겠지요
하지만 그들의 속도를 알아낼 근거가 부족하므로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
나름대로 기본자료들을 바탕으로 논리에 맞게 쓴다고 쓴 글이었는데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의 신빙성을 높이기위해 만화책 일부분도 삽입해봤고요...
저 만화책부분이 저작권법이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불법이라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ㅠ
혹시나 계산상 착오가 있거나 다른 의견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글 쓸때마다 느끼지만 말머리의 (연구)와 (분석)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첫댓글 너..너무 복잡하므로 그냥 '열라 빠르다' 란 결론만 알고 갑니다.
잉... 그림이 좀 들어가서 그렇지 별로 복잡하지 않습니다 ^^;;
오...멋지네요..서울에서 부산까지 2초...;; 엄청나군요 ...정말 원작에있는 대화를 토대로 해석하시면서 논리적으로 잘 성명하셨네요 굳.ㅋ
감사합니다 ^^
재밌게봣어요 ㅎㅎ;; 흠.. 초베지트는 얼마나빠를까나..
베지트면... 순간이동 할 수 있지 않을까요?? ㅋ
초1오천크스가 최고로 낸 속도가 아닐수도 있으니 더 빠를수도 있다는... 하여튼 대단합니다
그렇죠 ㅎㅎ 초1오천크스가 저정도면 GT에 초4 오지터는 빛의 속도까지 낼 것 같네요 ㅋㅋ
오천크스 애니에서 낮잠 자는 장면이 나오는뎅;
아 그런가요?? ㅠ 저도 애니를 다 보긴 봤는데 워낙 오래전이라 ^^;; 애니에는 만화책에 없는 내용도 많고 해서 일단 만화책을 기준으로 하긴 했는데... ㅠㅠ
아 저위의 대사에도 .. 몇바퀴돌고 낮잠도 잦다고 나오네요 .. ㅋㅋㅋ
계산 쩌는군요 ㅋㅋ 잘 봤습니다. 추신을 읽고...연구와 분석은 실지로 크게 차이는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분석 : 어떤 사물을 분해하여 그 요소나 성분, 측면 등을 확실히 밝힘...국어 사전에 대한 정의로 보자면 이 게시판에서의 분석은 드래곤볼 만화의 한 요소에 대해 확실히 밟힘인데 연구와도 의미가 비슷하군요 -_-;; 반면 연구 : 일이나 사물에 대하여 조사하고 생각하여 진실을 알아냄. 조금 주관적인 생각이 첨가된 거라고 볼 수도..
감사합니다 ^^ 저도 사전을 찾아봤는데 잘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계산을 다해놧내요 ㅎㅎ 팡도 지구 돌든데 ㅋㅋㅋ
팡도 어린나이에 대단하군요 ㅎㅎ 거기다가 몇 분밖에 안걸렸어! 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계산하는데 도움이 됐을텐데 안타깝네요 ㅎㅎ
이미 손오공은 타임머신을 쓰죠... 빛의속도를 초월하면 그것이 바로 타임머신이니깐요..
죄송합니다...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했어요;;; ㅠㅠ
오공은 순간이동을 하니까요.. 순간이동이 시간을 초월하는 기술이니까.. 타임머신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지요..^^
쩌네요 ㅋㅋㅋ
저도 글 쓰면서 살짝 놀랐어요 ㅋㅋ
저것도 어디까지나 '무공술'의 경우죠.. 중간중간 퓌슝 거리면서 사라질때의 속도는............. ㅋㅋㅋㅋㅋ
그렇겠죠 ㅎㅎ 짧게 짧게 움직이는 것은 더욱 빠르겠죠 ㅎㅎ
손오반,베지터,손오공 일행들의 속도의 무공술까지는 아니더라도..그냥..보통 빠르기의(?) 무공술을 익혔음 좋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비델 정도만 해도... ㅋㅋ
그전에 이미 원작에서 마하 몇을 그냥 능가했습니다, 저건 그냥 느리게 난걸로밖에 못볼듯 (빠르게 날면 주위에 피해가 장난이 아니기에)
원작이라 하면 어떤걸 말씀하시는거죠?? 피콜로대마왕 시절???
헉 서울에서 부산까지 2초? 이야 눈깜짝할 사이에 ;;;
그정도 속도라면 거의 순간이동이라고 봐도 될것 같아요 ㅎㅎ
ㅎㅎㅎ 그렇네요. 무서운 속도... ;;;;; 만화는 만화일뿐!!! 근데 솔직히 그렇게 날아 다닌다면 얼굴 가죽이 벗겨질듯;;;
만화이기에 가능하죠 ㅎㅎ 얼굴 가죽이야 원래 몸이 튼튼하다고 설정되어있어서 멀쩡하다 치지만 옷은 마찰에 의해서 다 불타 없어질텐데;;; 아무래도 주위에 바리어를 치고 날아다니는것 같네요 ㅎㅎㅎ
초고속으로 날 때 주변에 기의 오오라가 보이잖아요? 그걸로 보호하는 듯합니다 ^^
계왕이 선물해준 옷입니다. 웬만한 공격도 다 튕겨낸다고들 하죠..
난 님처럼 과학적이고 정확하게 설명하시는 분이 좋답니다 후훗
저도 골로스 님 사랑합니다 ^^
서울 부산 2초 -_-;; 정말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