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택지난과 정부 부동산 규제책 속에서도 국내 건설사들은 대부분 성공적인 분양성적으로 올 상반기를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택지가 풍부하고 각종 규제로부터 비켜나 있는 대구, 대전, 부산 등 지방 대도시에서의 주택공급에 승부수를 띄웠던 점이 주효했다.
건설사들은 올 하반기 판교신도시 일괄분양 훈풍을 타고 신도시 예정지 인근에서 또 한번의 분양바람이 일기를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함께 편의시설 이용이 쉽고 중대형 평형이 많아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부문에서도 각 건설사간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틈새 시장' 찾아 지방대도시 공략=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극성을 부렸던 지난 상반기 많은 대형건설사들은 상대적으로 무풍지대인 지방대도시 아파트시장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하반기에도 이러한 지방대도시 분양 집중트렌드는 계속될 전망이다.
GS건설은 오는 8월 경남 김해시 진영에서 31∼36평형 아파트 977가구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대구 달서구와 충남 아산 및 천안시, 경남 통영시,경북 경주시 등에서 6000가구 이상의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림산업도 오는 9월 대구 상인동과 충북 청주시 비하동에서 각각 1053가구, 414가구 일반분양한다. SK건설은 8월 경북 포항시 효자동에서 SK VIEW2차 320가구,11월에는 대구 수성구에서 주상복합 867가구를 각각 분양예정이다.
오히려 서울과 수도권 사업에 집중하는 업체들도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AID차관 416가구를 비롯해 5곳에서 재개발 아파트를 잇따라 쏟아낸다.
삼성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120가구,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472가구, 성북구 석관동 일대에서 564가구의 재개발 아파트 일반분양을 계획중이다.
◇행정복합도시, 판교신도시 주변서 승부수=GS건설은 하반기 판교신도시 일괄분양과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후광을 입을 대표건설사로 손꼽히고 있다. 경기 용인과 수원,충남 아산 등지에 계획된 분양물량만 7000여가구에 이른다. 대림산업은 8월 경기 용인시 구성읍에서 일반분양 269가구(33∼49평형)를, 오는 10월에는 수원 장안구 정자동에서 288가구(32∼52가구)분양할 예정이다.행정도시 주변지역인 조치원에서도 1055(33∼54평형)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께 충남 천안에서 ‘천안 두정역 푸르지오'(30∼53평형) 9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경기 성남 중원구에서도 주상복합(33, 34평형) 228가구를 선보인다.
◇주상복합 아파트에 ‘올인'= 삼성건설의 서울 용산구 주상복합 트라팰리스(1014가구)는 올해 주상복합시장에서 ‘시티파크'에 버금가는 핵폭풍을 일으켰다. 삼성건설은 오는 8월 양천구 목동에서 지역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트라팰리스(42∼91평, 526가구)를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70∼100평형으로 짓는 주상복합 114가구를 8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서울 중구 충무로4가에 짓는 주상복합 32∼62평형 273가구를 12월 공급한다. 이 회사는 부산 부전동에서 40∼63평형 2162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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