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테너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요. 카운터테너는 성악에서 남성들이 팔세토창법(가성)을 이용하여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성부를 말합니다.
필립 자루스키 - 포레 / 레퀴엠 중 피에예수
이런 카운터테너들 중에는 유난히 동성애자가 많다고 합니다. 일반 남성 비율에 비해 상당히 높다는 통계가 이미 나와 있습니다.
위의 6명의 카운터테너 중에 이미 동성애자로 커밍아웃을 한 카운터테너는 데렉 리 라진(Derek Lee Ragin)과 데이비드 다니엘스(David Daniels), 브라이언 아사와(Brian Asawa)이며 각자 오래된 파트너도 있다고 합니다.
데렉 리 라진은 그 유명한 영화 파리넬리에서 주인공의 목소리를 맡아 유명하기도 한데요. 영화 파리넬리에서 카스트라토(변성기 전의 높은 고음을 유지하기 위해 거세를 한 가수) 주인공의 목소리는 여성 소프라노와 남성 카운터테너의 목소리를 컴퓨터로 합성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남성 카운터테너가 데렉 리 라진인거죠.
카운터테너 필립 자루스키(Philippe Jaroussky)는 자신이 동성애자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게이라는 소문이 많지만 정작 자신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워낙 카운터테너에게 대중들이 궁금한 것이 게이인가 스트레이트인가의 문제여서 언론 인터뷰에서 카운터테너들에게 성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합니다. 그럴 때마다 자루스키는 음악성으로 자기를 봐 달라며 언급을 회피해 왔다고 합니다.
안드레아스 숄(Andreas Scholl)만이 자신은 스트레이트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결혼을 한 경험도 있고 현재 여자친구가 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숄은 카운터테너와 게이를 연관시키는 것에 대해 몹시 부정적인 견해를 여러번 나타낸적이 있는데요. 아마 자신은 스트레이트임에도 계속 게이로 의심을 받아 그런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한센(David Hansen)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떠오르는 신예 카운터테너로 아직 서른도 안됐다고 합니다.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오페라에도 등장하며 음반을 내면서 점점 대중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했는데요. 이에 맞게 그를 게이로 의심하는 글들도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합니다.
왜 카운터테너가 게이가 될 확률이 높은지에 대해 몇몇 해외기사의 의견을 찾아보면요.
남성이면서 여성의 음역대를 내기 때문에 여성스러워지고 스스로 여성화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란 견해가 있는가 하면 현대 카운터테너는 과거 카스트라토와 같이 여성 음역대를 내기 위해 거세되지는 않았으나 거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물리적 거세 이전에 스스로 여성화 됨으로써 물리적 거세를 거부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물론 지금의 카운터테너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남자가 물리적으로 여성이 될 필요는 없죠.
스트레이트인 안드레아스 숄은 자신의 목소리는 여성화된 목소리가 아니라 변성기 이전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지키고 있을 뿐이라며 카운터테너의 목소리와 여성성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카운터테너들은 성별과 목소리의 특성상 그 레퍼토리가 바로크음악이 많으며 그 이외에는 현대에 카운터테너들을 위해 작곡된 음악들이 있습니다. 바로크음악에는 여러 오페라, 칸타타 아리아뿐만 아니라 기독교나 천주교의 성가곡과 같은 종교음악도 많은데요. 때문에 많은 카운터테너들이 종교음악도 부르고 있습니다. 요즘 해외에서는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회나 성당이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도 동성애를 반대하는 곳이 더 많은 만큼 카운터테너 중 동성애자가 종교음악을 부르는 것은 어찌보면 아이러니한 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운터테너를 하는 사람이나 하려는 사람이라면 무릇 교회를 다녀야한다는 말도 있죠.)
네. 성경에서 동성애는 죄라고 확실하게 명시하고 있답니다. 위에서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회/성당이 늘어난다고 해서 신학생으로써 굉장히 놀랐어요. 아마 자유주의 신학 교회거나, 아니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는 그런 교회/성당들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동성애가 죄라고 해서 동성애'자'들을 멸시한다거나 경멸한다거나, 인격적 모독을 가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이라고 생각해요. 그분들이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무슨 전염병 걸린, 내지는 범죄자처럼 대한다는 건 예수님의 사랑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첫댓글 버퍼링 중...꼭봐야지
헐 목소리만 들으면 여잔데
안돼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나는 어디 여긴 누구 으아아 나의 정체성을 잃고 있다
으아아아
헐 대바긔당ㅋ
왜하필이럴때 스피커가 안나오는거야!!!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우리 성당은...워낙 가난해서 항상 외국신부님들이었는데.........그런 말은 한적이 없으셨네요.....편견으로 세상을 보는게 죄악인듯해요...........
헐... 교회도 아니고 성당이라니 저도 성당 다녔었는데 충격이다..
아름답다.......
그 아이러니함때문에 더 아름답게 들리는것같기도...아무튼 목소리가 정말 예뻐요. 파리넬리 울게하소서 정말 좋아하는데 좋은정보 얻어갑니다!감사해요 좋은하루되세요~
우와아아아아아아 멋있다....
진짜 남자인데 목소리가 고움... 음악성은 음악성이고 취향은 취향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영향을 받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겠지만서도...^^...
우와...목소리 진짜 아름답다.. 성스러운 느낌 ㅠㅠ
얼굴이랑 목소리 매치가안되서 신기하네요 근데 진짜 목소리 이쁘다 !! 근데 제가 교인이아니라서그런데요 . 교회에서는 동성애 금지인가요 ? 저번 레이디가가때도그렇고
네. 성경에서 동성애는 죄라고 확실하게 명시하고 있답니다. 위에서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회/성당이 늘어난다고 해서 신학생으로써 굉장히 놀랐어요. 아마 자유주의 신학 교회거나, 아니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가는 그런 교회/성당들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동성애가 죄라고 해서 동성애'자'들을 멸시한다거나 경멸한다거나, 인격적 모독을 가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될이라고 생각해요. 그분들이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무슨 전염병 걸린, 내지는 범죄자처럼 대한다는 건 예수님의 사랑에도 맞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죄송하지만 어디 신학생인지 여쭤봐도되나요? 현재 많은 교회와 성당에서 그건 해석의 차이나 소돔과 고모라는 단지 동성애의 이유많으로 그렇게 된게 아니라고하던데요..태클이라기보다는 각기 교회나 성당 혹은 가르치시는 분에 따라 견해가 다르기에 여쭤보는거에요
목소리 이쁘네요
알수록 신기해
저게 남자목소리라고?와...........
오와 신기하고 아름답다 ㅜㅜ
미카랑 조니위어도 음악(피겨)으로 자길 평가해달라고 했죠^^
저 분도 역시... 근데 진짜 잘생기셨당
멋있다ㅠㅠㅠㅠ
나중에 또 들으러 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