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 약7,410,000명
면적 : 1,649,950㎢
GDP: 215,310 million (2000년)
주요도시 : 주도퀘벡시(Quebec City: 693,064 명), 몬트리올, 헐
주상징 꽃/나무: Madonna Lily/the yellow birch
주상징 동물: Snowy owl
수상: Bernard Landry
기후: 북극성 기후부터, 대륙성 기후까지 다양.
주요 산업: 제조업, 전력 산업, 광업, 제지·종이 산업, 교통 설비업
캐나다가 탄생하기 전, 퀘백 지방에 처음으로 프랑스인이 정착한 때는 1608년이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이던 1760년, 퀘백주의 인구는 약 7만 여명 이었고 그들의 대부분은 스스로를 캐네디안이라고 생각했다. 17세기말부터 18세기중엽까지 프랑스 이민의 급증에 따라 영국식민지와의 충돌이 시작되었고, 두 민족은 계속 대립하다가 1759년 영국계와 프랑스계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배한 후 퀘백은 영국에게 항복했다.
그리고 1763년 파리조약 이후 프랑스는 캐나다의 모든 권리를 영국에게 빼앗겼으나 퀘백과 노바 스코시아 지역 등의 프랑스계 캐네디안들은 영국 정부에 계속 대항했다. 영국의 손에 넘어갔지만 언어, 풍습, 종교 등 모든 면에 있어 프랑스인은 영국에 쉽게 동화되지 않았고, 1774년에 제정된 퀘백법에 의해 프랑스인의 문화는 보호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1867년 퀘백주가 포함된 캐나다 연방이 성립된 후에도 영국계와 프랑스계 주민사이의 갈등은 계속 존재했으며, 캐나다의 완전한 독립 이후에도 퀘백주 독립을 위한 국민 투표를 실시할 정도로 프랑스권인 퀘백과 영어권과의 이질감은 심했다.
한편 1960년대에 트뤼도 수상은 영어와 불어를 캐나다의 공식언어로 삼고 퀘백주에서 프랑스 언어와 문화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쳐 지금의 2개의 공식 언어를 가진 캐나다가 생겨났다. 이러한 전통으로 캐나다 10개 주 중 최대의 면적을 갖고 있는 퀘백주는 프랑스에 이은 세계 제 2의 불어권으로, 퀘백의 가장 큰 도시 몬트리올부터 세인로렌스강의 옛도시 가스펠 마을 등 퀘백주 어디서나 프랑스의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교육제도도 타 주와는 상당히 달라 대학진학 희망자는11학년 까지 중등교육을 수료 한 후 2~3년 과정인 CEGEP(Colleges d"enseigment generale et professional = CEGEP)라고 하는 직업 교육 대학 과정을 이수해야 하고, 대학에 가려는 학생은 CEGEP 과정을 이수 후 지원 할 수 있다.
한편 오랜 역사를 가진 퀘백 지방에는 전통과 뛰어난 학자들을 배출한 대학들도 많은데, 대표적인 영어권 대학인 멕길(McGill) 대학은 캐나다의 하버드로 불리며, 새롭게 떠오르는 영어권 대학 콩코디아, 퀘백주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몬트리올 대학(불어권)이 유명하다.
몬트리올 (Montreal)
도시 소개
"북미의 파리"라고 불리는 몬트리올은 약 3백 50만 시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캐나다 제 2의 도시로 캐나다 최초로 1976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이다. 1642년 메조뇌브가 프랑스의 식민지로서 세인트로랜스 강가에 건설한 빌마리가 몬트리올 역사의 시작으로, 1701년 평화 조약이 체결되기 전까지 원주민들과 프랑스 이주민 사이의 분쟁이 일어났으나 조약체결 후 모피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눈부신 경제 번영의 중심지가 되었다초 현대적 빌딩들이 운집한 신시가지와 성벽으로 둘러싸인 올드 몬트리올이 공존하는 몬트리올은 퀘백주를 대표하며, 불어권 시민들이 대다수 이지만 영어권과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는 30여 국의 이민자들이 모여 살고 있다.
이곳은 프랑스 문화의 영향이 짙고 역사의 향기가 배어 있는 곳으로 퀘백주의 공용어인 불어를 도처에서 들을 수 있지만, 동시에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와 불어를 바꿔 스는 모습이 이채롭다. 새로운 것과 전통이 서린 오래된 유적, 그리고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나라의 문화가 융화된 독특한 복합문화 사회는 몬트리올 최대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1867년 캐나다 연방이 성립된 후 몬트리올은 경제적 요충지로 떠올랐으며, 퀘백을 대표하는 대도시 답게 매년 대규모 이벤트과 국제적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2002년 현재 몬트리올은 건설 "360" 주년을 맞고 있다.
구시가 (Old Montreal)
올드 몬트리올(Old Montreal) 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북미도시 중 17-19세기 유럽풍의 건물이 아름다운 앙상블을 이루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히고 있다. 1642년 프랑스의 메종뇌브(Maisonneuve)가 빌마리에 식민지를 건설한 이후 발전을 거듭하였으며, 프랑스 식민지 시절 뉴프랑스 (New France)에서 가장 부유한 상업의 중심기가 되었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몬트리올은 북쪽과 동쪽으로 확장 건설되었는데 구시가지는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버려지거나 파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1960년대 초에 이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법령이 제정되고, 옛 전통이 숨쉬는 이곳을 관광지로 개발하여 올드 몬트리올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었다.
다운타운 (Downtown)
몬트리올의 다운타운은 구시가에 대비해 신도시(New City)라고 불리우며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혹독한 겨울철이 있는 몬트리올은 전천후 지하도시로 설계되어 주요건물이 지하도를 통하여 연결되어 있고, 넓고 화려한 중앙광장에는 부띠끄,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어, 몬트리올의 지하공간은 시민의 훌륭한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지하상가 등이 형성되어 있어 교통편이 매우 편리하다. 이러한 지하공간을 이용해 겨울에는 습하지 않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더운 여름에도 냉방시설이 구비된 지하통로를 산뜻한 기분으로 다닐 수 있다.
퀘벡시 (Quebec City)
퀘백주의 주도로 몬트리올에서 북동쪽으로 240㎞ 지점에 위치하며, 인구 69만 3천 여명이 살고 있다. 퀘백시는 캐나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이며 항구도시로 세인트로렌스 강과 세인트 찰스 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해 미주의 "지브랄타"라고 불린다.
이 지역에 도달한 최초의 유럽인은 프랑스의 탐험가인 자크 가르티에로서, 1535년 이곳의 스태더코나에서 퓨런 인디언 마을을 발견했으며, 1608년 사뮈엘 드 샹플랭이 이 지역에 세운 캐나다 최초의 영구기지는 모피 교역 기지로 발전하게 되었다. 항구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돌로 된 성벽과 군사적 요새가 많은 퀘백시는 과거 영국 지배 기간이 있었음에도 프랑스의 전통에 긍지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한편 퀘벡 시가 캐나다의 주요항구이긴 하지만, 시민의 대부분은 서비스업과 행정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신문 인쇄, 제분, 담배, 의류 등의 제조업이 발달해 있으며, 조선업과 관광업 또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민 대다수가 로마 카톨릭교도이며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있고주요지역행사로는 참회화요일(Mardi Gras)까지 3주간 계속되는 겨울 사육제와 8월 말에 열리는 주 박람회가 있다.
퀘백의 명문 대학
맥길 대학교(McGill University)
캐나다의 명문 맥길(McGill) 가장 전통 있는 대학 중에 하나로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캠퍼스에는 22개학부, 200만 여권의 장서를 24개의 도서관에 보유하고 있으며, 40개의 리서치센터와 연구소가 늘어서 있다. 수준 높은 의대와 뛰어난 연구활동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120개국에서 유학생과 연구원이 모여 있다.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e de Montreal)
몬트리올 대학교(Universite de Montreal)는 1919년에 독립해 신학과 법학 전공으로 시작한 대학이다. 퀘백주 불어권 대학의 대표주자로 몽트 로얄(Mont-Royal)의 넓은 캠퍼스에는 다양한 시설과 약 36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도서관이 있다. 부속기관으로서 의학연구소(Saint-Hyacinthe)와 천체관측소 등이 있고, 환경과 생태 연구를 위해 "Laurentides" 산맥 중 157ha에 이르는 지역을 자연 그래로 보존하고 있다.
"퀘백시의 여름축제"
퀘벡주는 캐나다 전체 면적의 약 1/6을 차지하는 광활한 지역이지만 1년에 6개월 이상을 지독한 추위와 싸우며 살아야 하는 퀘베커들이 척박한 땅이기도 하다. 이들이 지독한 겨울과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택한 방법은1년에 20여 차례 이상 열리는 대규모 축제와 프랑스 문화의 전통을 지켜 내려는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마음이라고 할 수 있다.
1968년 음악을 사랑하는 7명의 젊은이와 마음 맞는 사업가 서너 명이 만나 소규모로 시작했던 "뒤모리에 퀘벡 여름 축제"는30여년이 지난 지금, 공연을 위해 20여 개국에서 800여명의 예술인들과 각국의 관광객 70만 명, 그리고 전세계 400여개 매스컴이 몰리는 지구촌 축제로 성장했다.
7세 어린이부터 77세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과 다양한 문화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퀘벡의 여름 축제는 찾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해, 여름 축제에 다녀간 사람 중 50% 이상이 다시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퀘벡시를 찾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아시나요?
퀘백주의 의료는 6백여 개의 정부와 개인 의료시설, 수 백여 개의 클리닉, 약 2천 여 곳의 지역기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퀘백주 예산의 3분의 1이 의료와 복지후생에 쓰이고 있다.
아시나요?
몬트리올에서는 매년 캐네디언 F-1 그랑프리 대회가 열리고, 약 4만 5천여명이 넘는 선수가 참가해 세계 최대의 아마추어 자전거 경기인"Tour de l"ile"가 열린다.
아시나요?
퀘백 인구의 82.8%는 프랑스어가 첫번째 언어이다. 집에서 영어를 쓰는 가정은 10.8%이고 6.4%의 주민들은 영어와 프랑스어 외의 말을 쓴다.
아시나요?
전세계 2백여 국가 중에 퀘백주 보다 면적이 큰 나라는 단지 18개국에 불과하다. 약 1.6 백만 평방제곱 킬로의 땅을 가진 퀘백주는 프랑스의 3배에 달한다.
출처 : 밴쿠버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