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는 뭘 기다리겠다고 했을까? 머리와 가슴을 충만해 줄 대기의 소리는 무엇일까? 멋있게만 쓸려는 행위들은 그 어떠한 인과도 철학도 없이 말들의 배열로만 드러난다. 쓴사람의 의도가 있다고 했는데 의도 없이 쓴 글이 있을까? 단지 그 의도가 시인의 생각속에서만 이뤄졌다면 그저 홀로쓴 시일 뿐이다
됐거든께서 분석을 하려고 노력 중이니 덧붙인다. "대기의 소리"가 아니라 "대기로서의 소리"이다.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그토록 철저히 "분석"한 후에도 피아노가 뭘 기다리는지 파악을 못한다면, 분석과 이해의 방법이 잘못된 게 아닐까? 물론 그또한 자체로서 감사한 일이지만.
첫댓글 특이하고 아담한 느낌이네요. 근데 기다리마;;; 그 문장은 무엇을 나타낼려고 한것입니까?
글쎄요..보시는 분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지 않을까요? 쓴 사람으로써 분명한 의미는 있습니다만...^^
그림 볼 줄 모르지만... 무제오님의 시는 꼭 색이 강한 추상화 같아요.
피아노는 뭘 기다리겠다고 했을까? 머리와 가슴을 충만해 줄 대기의 소리는 무엇일까? 멋있게만 쓸려는 행위들은 그 어떠한 인과도 철학도 없이 말들의 배열로만 드러난다. 쓴사람의 의도가 있다고 했는데 의도 없이 쓴 글이 있을까? 단지 그 의도가 시인의 생각속에서만 이뤄졌다면 그저 홀로쓴 시일 뿐이다
됐거든께서 분석을 하려고 노력 중이니 덧붙인다. "대기의 소리"가 아니라 "대기로서의 소리"이다.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 그토록 철저히 "분석"한 후에도 피아노가 뭘 기다리는지 파악을 못한다면, 분석과 이해의 방법이 잘못된 게 아닐까? 물론 그또한 자체로서 감사한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