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8일 묵상 본문 : 예레미야 33장 1절 - 13절 - 심판의 소리 가운데에서도 회개와 구원의 음성을 듣고 생명으로 사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코로나의 확산이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새로운 하루를 맞이합니다.
길어지는 제한된 삶의 방식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부정적인 마음을 일으킴을 봅니다.
마지막 때에 사랑이 식는 모습을 따라가지 않게 하시고 주의 사랑 가운데 머물기 원합니다.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께 내어 드리오니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영으로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 주의 사랑 가운데 머물게 하옵소서.
주의 진리를 깨달아 알게 하시고 주 안에서 평안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주님이 도우시는 가운데 믿음의 길을 가도록 도와주시고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날마다 새로운 은혜로 공급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예레미야가 아직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두 번째로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4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5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
6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7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
8 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
9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
10~1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가리켜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여기 곧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주민도 없고 짐승도 없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자들의 소리가 다시 들리리니 이는 내가 이 땅의 포로를 돌려보내어 지난날처럼 되게 할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이곳과 그 모든 성읍에 다시 목자가 살 곳이 있으리니 그의 양 떼를 눕게 할 것이라
13 산지 성읍들과 평지 성읍들과 네겝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면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떼가 다시 계수하는 자의 손 아래로 지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본문 해설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두 번째로 임하셔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을 소개하시면서 일을 행하시고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시는데 이는 절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분임을 보여주고 계신다.
이어서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시고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실 것이며 예레미야가 알지 못하는 크고 놀라운 일을 보이실 것이라고 선포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갈대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분노와 노여움으로 그들의 얼굴을 가리고 성을 돌보지 않으시며 패하게 하셨음을 선포하신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다시 예루살렘을 치료하며 고치시고 낫게 하셔서 평안과 진실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나타내시고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그래서 처음과 같이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세우시고 죄악을 사하시며 예루살렘이 세계 열방에서 하나님의 기업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을 선포하신다.
또한 열방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신 복과 평안의 소식을 듣고 두려워할 것을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이 황폐하여 사람이나 주민, 짐승도 살지 않던 곳이라고 말하던 곳에 포로로 잡혀갔던 자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즐거워하며 기뻐하는 소리, 신랑과 신부의 소리,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인해 감사하며 제사하는 소리가 들릴 것임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황폐하여 사람과 짐승도 없던 성전과 성읍에 다시 목자가 생겨 양떼를 눕게 할 것이며 산지와 평지와 네겝의 성읍들과 베냐민과 유다의 성읍도 동일하게 회복될 것을 선포하신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예레미야가 감옥에 갇혀서 고난과 핍박의 상황에 처해 있을 때 나타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절망의 길을 가고 있는 유다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그들을 다시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고 이전의 모든 모습을 회복할 것이라고 선포하신다.
비록 감옥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예레미야의 현실이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계획하시고 성취하시며 온전하게 회복시키시는 분이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역설적인 상황의 반전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서 동일하게 반복되며 나타난다.
사도 요한도 핍박으로 인해 밧모섬에 유배되어 있었지만 그곳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듣는다.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계1:9~11)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때문에 당하는 고난과 핍박의 상황은 하나님의 보좌로 나아가는 길이 되며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특별히 하나님은 이런 고난과 핍박 가운데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가르쳐 주시며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시고 사랑과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시며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실 것을 선포하신다.
이는 사람의 부르짖음에 모두 응답하셔서 특별한 기적을 베푸신다는 의미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과 성취를 드러내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실현을 의미한다.
많은 이들이 3절의 말씀을 자신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본문의 의미는 하나님이 행하실 심판과 구원의 과정에 대한 부르짖음과 그 성취를 의미하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이 생각하거나 예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다가오며 하나님의 구원 또한 사람이 알지 못하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타나게 될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의 궁극적인 의미는 개인의 소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기도의 응답은 자신의 소원성취가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에 있다.
예수님은 이것을 분명하게 가르치시며 선포하셨다.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33,34)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서 또다시 하나님의 심판을 통해 회개를 이루시고 구원으로 이끄시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선포하신다.
이는 복음에 대한 반복적인 선포이며 하나님의 언약인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의 성취를 드러내고 계신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를 통해 새 언약의 성취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인류 모든 백성들을 가운데 선택하신 자를 부르시고 생명을 주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심을 보여주고 있다.
계속되는 심판과 회개와 구원의 메시지는 복음의 내용을 의미하며 복음을 계속해서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날마다 순간마다 선포되어야 할 메시지가 복음임을 가르치고 계신다.
지난 날 복음은 구원 얻을 때만 선포되어야 할 메시지로 생각하고 그 이후에는 외면했던 모습이 얼마나 하나님께 대해 무지하며 어리석은 행동이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복음을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막고 내가 원하는 목소리를 따라 행하던 모습이 죄악을 낳고 죽음에 이르게 했으며 하나님과 단절된 관계로 인해 고통당하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다시 복음으로 생명의 교제를 하시게 하시며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는 자로 세우신 하나님의 손길이 복된 것이며 소중한 은혜임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은혜를 따라 살기 위해 날마다 복음을 선포하며 다시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믿음의 길을 가기 위해 기도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한다.
무엇보다 허락하신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거룩한 백성의 삶을 살고 생명으로 교제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은혜가 지속되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복음을 선포하시는 주의 음성을 듣습니다.
세상의 소리는 심판의 소리이며 절망의 소리이고 평안을 잃어버린 목소리임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그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절망하고 탄식하는 어리석음으로 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 머물지 않게 하시고 미련하고 어리석은 자를 다시 바르게 세우시고 인도하시며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십니다.
세상의 소리를 막고 주의 음성을 듣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발견합니다.
날마다 복음을 듣게 하시고 심판의 두려움과 정직한 회개, 그리고 주의 음성을 듣고 살아나는 구원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시고 그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참된 나의 주인 되시고 생명 되시며 능력되심을 기억하고 그 주님 안에서 얻는 참 평안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주의 말씀으로 인해 주어지는 고난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의 보좌로 나아가는 자 되게 하시고 거기서 주의 말씀을 듣고 생명의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선하심과 인자하심으로 이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