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자 누나 사람이 연극 보여준다고 해서
쫄랑쫄랑 대학로 찾아갔어~~ 극장 건물 찾는게 좀 어려웠고
극장이 너무 비좁고 습해서 짜증났었지.
(오늘 비 오다말다 반복하고 넘 습해서 찝찝한 날이었다)
어쨌든 연극 시작하는데 뻥뻥 터지더라~~ 혈액형으로 사람 성격
나누는것이 바보같다는니 비과학적이라느니 그런 계산적인 말들은 잠시
한쪽으로 밀어놓고 그냥 즐긴다는 기분으로 보니깐 재밌더라구.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를 혈액형 별로 풀어나가는 단순한 플롯이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연극이였어. 여친, 작업중인 여자, 그냥 여자사람이랑
가면 더더욱 좋을 데이트 코스일거 같다. 다만 AB형은 좀 들러리 역할(내가 AB형. ㅠㅡㅠ)
이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AB형의 감초 역할 덕분에 뻥뻥 터지더라구 ^ㅡ^
아참. 연극전에 배우가 퀴즈내서 상품줘~~
자기랑 닮은 배우가 퀴즈였는데 난 '홍석천!!!'이라고 했는데 사람들 다 자지러지고
그 배우 삐지더라구.ㅎㅎㅎㅎㅎㅎ 어쨌든 장동건이라고 말한 여자분한테 상품이
돌아가더라~~ 현빈, 차승원, 조인성 나왔었는데 지는 장동건이 제일 좋은가보지~~
보게되면 그냥 장동건이라 말해~ㅋㅋㅋㅋㅋㅋ
첫댓글 전반적으로 재밌는거임? 드립치면서 웃기는거임? 아님 스탠딩으로 웃기는거임? 아님 행동으로?
전반적으로 재밌어~ 에드립같은거 전혀 없고 다 각본에 의한건데 자연스럽게 연극에 스며들어있어. 물론 시종일관 웃기기만 한건 아니고 연인끼리의 다툼, 이별 얘기도 나와
얼마야??
유치하던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