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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김해시청 축구단 숙소에서 만난 우고(왼쪽)와 김귀화 감독이 〈경남도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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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고를 어떻게 선발하게 됐는지?
"평소 알고 지내던 에이전트를 통해 프랑스리그에서 뛰는 어린 선수가 있는데 실력이 꽤 괜찮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당장 영상을 보내달라고 해서 봤는데 매력적인 선수였다. 몸싸움에 거침이 없고 머리도 영리해 보여 한국 축구에 충분히 적응할 것으로 판단해 영입했다. 연봉은 5000만 원 수준이다."(김귀화)
-내셔널리그 첫 번째 프랑스 국적 외국인 선수라는 걸 아는가?
"사실 한국에 와서 알게 됐다. 내가 그런 기록을 세우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역사를 새로 쓰게 된 만큼 좋은 플레이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우고)
"내셔널리그는 프랑스 국적 선수 1호지만, K리그에서는 2008년 에릭(대전), 2009년 케빈(서울) 등 2명이 뛰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김귀화)
-외국인 선수는 대부분 공격수를 선호하는데 우고는 수비형 미드필더다.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아 수비 보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공격수는 몸값이 많이 올라 영입하기 어렵다.(웃음) 우고는 앳된 외모와 달리 플레이하는 모습은 매우 거칠다. 연습 때도 팀 동료에 백태클을 시도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김귀화)
-한국 축구를 경험해보니 어떤가?
"한국에서 프랑스 축구를 '아트 사커'라 부른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고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SNS를 통해 '진정한 아트 축구를 한국서 찾았다'고 종종 말한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나고 전술적인 부분도 상당히 수준이 높다. 지난주 K리그 경기를 직접 관람했는데 한 번쯤 뛰고 싶다는 생각도 해봤다."(우고)
-우고 영입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지?
"한국에 올 때만 해도 프랑스리그가 끝난 뒤여서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이었다. 충분한 연습을 통해 체력을 끌어올렸고 지금은 전·후반 90분을 소화하고 있다. 수비력도 뛰어나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알아 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인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200% 만족한다."(김귀화)
-한국 문화에 대한 거부감은 없나?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지?
"김해에 와서 지금까지 한국 선수들과 대부분 함께 식사를 했다. 두루치기와 삼겹살이 좋았다. 김치는 다소 매워 먹기가 불편했지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면서 부딪쳐보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다."(우고)
"어제 프랑스에서 여자친구가 입국했는데, 우고가 경전철을 타고 직접 배웅 나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만하면 김해시민 다 됐지."(김귀화)
-서로에 대해 한 마디씩 해달라.
"에이전트를 통해 김귀화 감독님이 축구계에서 존경받고 유명한 분이라고 들었다.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 김해시청이 남은 시즌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우고)
"감독 앞에선 다들 좋게 말한다.(웃음) 지난해 세르비아 출신 이반에 이어 올해 우고까지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는데 다들 잘생겨서 좋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들과 친화력도 좋아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잘 키워서 돈 많이 주는 K리그 구단에 넘겨야겠다. 우고~. 돈 많이 벌어줄 거지."(김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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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부이치치?
어 지단이다
누고
3부인거 알고온건가
김귀화다...
연봉 5000이면 n리그에서 탑 수준아닌가여?
직업축구선수로서 적은돈인데도 멀리도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