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앨범 ‘대박’ 서원 담아 보문사서 기와 불사 동참
향일암과 불국사도 방문 불국사 방문 트위터 글에
148만명이 ‘좋아요’ 눌러 방탄 팬들 ‘리트윗’은 기본
사찰 찾아가 같은 포즈로 ‘인증샷’ 경쟁적으로 올려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뛰어넘어 ‘전세계 문화 아이콘’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BTS, 防彈少年團)이 사찰을 잇따라 참배해 눈길을 끌고 있다.
K-POP을 통한 신한류(新韓流)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방탄소년단의 사찰 관람 소식에 해당 사찰에 대한 관심과
참배 증가는 물론 한국불교에 대한 이미지 또한 함께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연예인들이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이나
개인 SNS를 통해 사찰 방문이나 템플스테이 체험 소식을
알릴 때마다 시청자나 누리꾼들은 큰 관심을 나타냈지만
방탄의 경우에는 그 인기만큼 폭발적인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방탄의 인기는 기네스북 등재 등 다양한 최초,
최고 기록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방탄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지난해 5월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첫 번째 한국가수가 된데 이어 같은해 9월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IDOL’ 뮤직비디오가 ‘역대 유튜브 24시간 내 최다 조회수’
1위를 기록했으며, 한국문화예술인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10월 발간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 ‘글로벌판’ 커버를 장식했다.
트위터 팔로워가 1800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1500만명을 넘어섬으로써
타임지가 선정하는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명단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2017년, 2018년) 이름을 올렸다.
국내외 각종 가요 시상식에서 주요 상을 휩쓸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콘서트마다 순식간에 표가 매진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콘서트는 표 4만장이
온라인 발매 10분만에 매진됐으며 시카고 공연 암표가 400만원에
거래될 만큼 인기만큼이나 암표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방탄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방탄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총경제적 효과가 56조1600억원(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이 추정한 평창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41조6000억원(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을 웃도는 엄청난 액수다.
방탄의 인기상승이 문화산업과 국내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으로 도달한다.
일례로 방탄 멤버 정국이 지난 1월 공식 팬카페 채팅에서
섬유유연제로 다우니 어도러블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히자
온·오프라인에서 해당 제품이 일시 품절되고 2달치 판매물량이
하루만에 동나는 웃지 못 할 일도 발생할 만큼 방탄의 인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이같은 방탄의 성공 이유로 자신의 스토리와 청춘들의 고민을 담은 가사,
서사 구조가 있는 앨범과 콘서트, 팬과의 적극적인 온라인 소통,
두터운 팬층(ARMY)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주로 손꼽히고 있다.
멤버 전원이 무교인 것으로 알려진 방탄이 참배한 사찰은
해수관음성지인 강화 보문사와 남해 일출 명소인 여수 향일암,
세계문화유산인 경주 불국사 등으로, 방탄 트위터(@BTS_twt) 등을
통해 알려지고 있다. 방탄은 지난 2016년 12월5일 올린 공식 트위터에
‘여러분 저희 제이농부 좀 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방탄 멤버 전원이
강화 보문사에서 기와불사에 동참한 사진 1장이 소개됐다.
정규 2집 앨범 ‘WINGS(윙스)’ 활동을 맞아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 속에는 7명 멤버 전원이 각기 다른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멤버 제이홉이 들고 있는 기와에는 멤버 전원의 이름과 함께
‘WINGS 大 박’이라는 서원도 함께 새겨져 있다.
카카오네비는 “방탄소년단 성지순례 리스트를 소개한다”며
‘아이돌 방탄투어’라는 제목의 추천태그를 안내하고 있는데
총17곳 가운데 보문사가 인기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휴식을 취하면서 음악적 영감도 얻기 위해 여행을 자주 갖는 것으로
알려진 방탄 리더 RM(김남준)은 여수 향일암을 참배했다.
지난해 12월21일 트위터에 올린 6장의 사진에는 향일암 일주문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천진불 옆에 앉아 익살스러운 표정을 따라한 RM의 모습이 담겨졌다.
‘나쁜 말을 하지 말라’는 불언(不言)의 가르침이 소개된 표지석 뒤에
위치한 천진불의 모습처럼 RM은 불상옆에 쪼그려 앉은 채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있다.
또한 향일암 해수관음상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기암괴석에서의 사진과
여수엑스포역, 여수바닷가 등에서 담은 사진도 소개했다.
RM은 지난 1월 4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불국사 등
경주 일원을 여행한 사진 8장을 공개했다.
1월8일 ‘오늘도 화이띵’이라는 글과 함께 올린 4장의 사진 가운데에는
RM이 불국사 석가탑 앞에서 뛰어가듯 한발로 서 있는 사진과
커피를 한손에 든 채 불국사 회랑에 기대서 있는 사진이 눈길을 끈다.
장소에 대한 설명이 없어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자
경북관광공사는 ‘경북나드리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RM이 다녀간 경주 명소를 자세히 소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방탄 팬(ARMY)은 방탄의 이같은 행보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불국사 참배 사진이 올라온 1월8일 트위터 글에는 148만명이 ‘좋아요’를
눌렀으며 46만명이 ‘리트윗’을 할 만큼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각종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는 방탄 소식과 함께 해당 사찰을 찾아
비슷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소개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0대 방탄 팬인 박가혜 양은 “평소 절에 가면 조용하고 할 게 없어 가기를 꺼렸는데,
방탄 오빠들도 절에 다니는 게 신기하고 그 사찰에 가서 똑같이 사진도 찍고 싶다.
적어도 절에 대해서는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첫댓글 아미타불! 한국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시킨 아티스트! 나무아미타불!
착하네요...나무아미타불..()..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훌륭합니다. 이럴땐 연예인이 외교관보다 낫습니다. 2집 앨범도 대박을 기대합니다.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