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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미중전쟁]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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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딸아이가 사준 이 책 김진명의 [미중전쟁]
1.2권 전 600쪽 가량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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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다싶이 김진명은 일찌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일약 유명작가로 데뷰한 인물이다.
지난번 [싸드]와 마찬가지로
북핵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 오른 지금
그는 다시 한번 이 책으로 우리를 엮어 놓고 있는것이다.
' 지금 우리 사회는 이 참에 미국과 더불어
북한핵을 완전히 끝장내는게 옳은지.
무슨일이 있어도 무력충돌만은 안된다는
마지노선을 지키는게 옳은지 의견이 갈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사드 보복으로 한중관계까지 뒤틀려 있지 마는
정말 두려운건 북핵도, 트럼프의 불가측성도,
중국의 경제 보복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문제는 우리가 분명한 시각이나
태도를 취하지 않고 그저 눈치만 본다는 사실이다.
내가 하고 싶은 애기는 오직 하나,
이렇듯 물속에 몸을 숨긴채 잠망경만 내놓고
눈치를 보다가는 우리가 설 자리를 스스로
앓어버리고 만다는 지극히 간단한 진리이다.
우리는 감연히 몸을 드러내고 대한민국의 원칙과 입장이
어떤 것인지 천명하고, 이 노선으로 국내의 보수도 진보도,
미국도 중국도 북한도 모두 이끌어가야 한다'
(작가의 말 중에서)
그리고 그는 우선 북핵문제를 둘러싼
여섯 나라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여 나열한다.
한국
1.북한 핵을 포기시킨다.
2.미국의 선제타격이나 전쟁을 절대 반대한다.
3.북한의 과도한 병력을 감축시킨다.
4.북한 주민의 인권을 제고한다.
5.남북간 대화와 평화의 굳건한 틀을 짠다.
6.평화통일로 나간다.
7.중국과 척짖지 않고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8.미국과의 친선과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한다.
북한
1.핵을 보유한다
2.현 체제의 안전을 보장한다.
3.미국의 공포에서 벗어난다.
4.경제발전을 이룬다.
5.평화적이든 비평화적이던 통일로 나간다.
미국
1.필요시 무력을 써서라도 북한핵을 포기시킨다.
2.한국과의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한다.
3.필요시 사드를 추가로 배치한다.
4.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을 이룬다.
5.한국을 MD시스템 안으로 끌어 들인다.
6.중국을 견제한다.
7.한국과 중국의 밀착을 그리 반기지 않는다.
8.남중국해등에서 중국의 팽창을 견제한다.
9.남북통일에 대한 입장이 불분명하다.
일본
1.필요시 미국의 무력을 써서라도 북한핵을 소멸시킨다.
2.한미일 군사동맹을 선호한다.
3.독도를 탈환한다.
4.피랍 일본인을 송환한다.
5.북한과의 수교를 선호한다.
6.남북통일을 반대한다.
7.중국과의 관계를 증진한다.
8.센카쿠를 영유한다.
러시아
1.북핵을 반대한다.
2.미국의 대북 공격을 반대한다.
3.북한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지향한다.
4.한국과 경제협력을 희망한다.
특히 극동지역과 시베리아 공동개발을 갈망한다.
5.경제발전을 위해 미국과의 우호를 희망한다.
6.미국의 독주를 견제한다.
7.한국의 미국기지화를 우려한다.
8.대중국 석유및 가스판매를 유지한다.
9.중국 경제발전의 낙수효과를 기대한다.
10. 중국의 일대일로를 우려한다.
중국
1.북핵을 반대한다(속내는 불투명)
2.핵포기 대가로 모든 지원을 계속한다.
3.미국의 대북 공격을 절대 반대한다.
4.북한 제재에 소극적이다.
5.북한 붕괴를 절대 불원한다.
6.북한에 대한 영향력 증대 및 우호를 희망한다.
7.북한에 원유를 지원한다.
8.남북통일을 절대 불원한다.
9.남한의 MD를 절대 반대한다.
10.한미일 삼각 군사동맹을 절대 불원한다.
11.남한과의 경제교류를 희망한다.
12.남한으로부터의 민주주의 수입을 경계한다.
13.일본으로부터 센카쿠를 탈환한다.
14.일본의 군사대국화를 불원한다.
15.대만과의 통일을 희망한다.
16.러시아와 군사교류를 강력 희망한다.
17.인민 봉기를 극도로 경계한다.
18.미국과의 우호를 희망한다.
19.미국의 보호무역을 극히 경계한다.
20.북한과의 중조 수호조약을 부정한다.
21.군사굴기를 가속화 한다.
22.북미 충돌의 불씨가 전이되는것이 불안하다.
여기서 이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면
우선 국가간은 물론 한 나라 안에서도 추구하는
목표가 서로 충돌하거나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있다.
북핵을 관계된 모든 나라를 만족시키며
해결할 수 있는 묘수는 과연 있는가?
이 소설에서는 극적인 해결책이 있는것처럼 이야기를 끝맺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소설이고 현실은 그 반대이다.
요지음
트럼프의 언행을 살펴보면
그는 친중파 키신지의 조언(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고
동해를 경계로 신 애치슨 라인을 긋고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동맹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유럽에서는
독일을 내세워 러시아를 견제하되 독일이 영국이나
프랑스를 지배할 만큼 커지지 않는 범위에서 독일에 힘을
실어 주는 전략을 취하라는)을 따르지 않는것으로 보인다.
아니 그 보다는 트럼프는
[강대국 국제정치의 비극]이란 책의 저자 존 미어 셰이머의
공격적 현실주의 이론을 취한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트럼프의 기본 노선은 중국을 경쟁국 즉 적으로
규정하고 중국의 팽창을 여러 면에서 저지하고
필요시 군사행동도 불사할것같아 보인다.
북핵을 무력으로라도 제거하고 이때 중국이 대든다면
중국도 쳐서 다시는 미국에 도전하지 못하도록
중국의 힘을 빼는 강력한 군사조치를 취할것이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나라의 입장을 살펴보고
트럼프의 강경책으로 미루어볼때
김정은의 선택지는 없어 보인다.
즉 트럼프에 대들다 북폭으로 자신도 죽고 쫄딱 망하던가
아니면 핵포기를 선언하고 그대신 체제보장과 경제원조를
얻든지 양자택일의 길만 남은 것이다.
이번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미간을
이간시키고 시간을 벌어 핵무력을
완성시키고 이로써 미군을 철수시키고
남한을 적화통일하겠다는
김정은의 야망은 비록 주사파가
청와대를 장악한 현시점에서도 이룰 수 없는
한낮 헛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