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롯데전은 초반 3이닝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이혜천 선수가 흔들리면서도 3이닝동안 2실점 4이닝 4실점으로 버틴 것이 승리에 큰 힘이 되었다고 봅니다. 뒷힘은 두산이 롯데보다 훨씬 강하니까요.
오늘부터 삼성전입니다. 최근 삼성은 투타 모두 침체에 빠져있습니다. 오늘 오버뮬러를 시작으로 션과 조진호 선수의 등판이 예상됩니다만 모두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력은 삼점라이온스라는 별명에도 못미치는 아주 저조한 상황입니다.
물론 타력은 부침이 있기 마련이기에 언제 회복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베어스가 연승을 이어가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랜들선수로 시작해서 김선우, 김명제로 이어지는 선발도 삼성에 비해 탄탄해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3연전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연승이 끊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야구는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쉽게 예측하기 어렵겠지만 현재 베어스 선수들이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을 감안하면 최소 2승 1패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2승 1패를 할 경우 베어스는 손해라는 거죠. 연승을 이어가며 3승을 거둘 수 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연승의 위험성을 알고 있는 김경문 감독을 감안하였을 때 한경기정도는 집중을 덜 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다음 경기가 슼충이들과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문 감독은 연승은 연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긴 연승은 오히려 피하고 쉬어가는 경기를 간혹 만들기도 합니다.
5월에 9연승중 롯데전에서 김동주 선수와 홍성흔 선수를 빼고 경기한 적이 있었는데 고의로 지는 경기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 김경문 감독의 스타일이라 삼성전에서도 그런 경기가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팬의 입장에서 슼충이까지 모두 잡고 11연승을 했으면 좋겠지만 오히려 슼충이와의 일전을 위해 삼성전에서 숨고르기를 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물론 현재 전력으로는 김동주 선수 등 몇몇 선수를 제외하더라도 3연승이 가능해보입니다.
무한질주 본능을 되살리고 있는 두산베어스 선수들이 건강히 대구에서 돌아오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역시나 5회 넘어 가기전에 4이상 준것이 또 패인의 결과로 아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