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을 가리지 말고, 내 마음을 가려줘.
-왜 우냐고 당장 뛰어가서 따져들고 싶었지만,
자꾸만 나를 병실로 밀어넣는 간호사 언니 덕분에-_-
하루종일 병실에 갇혀있었답니다.
오후 다섯시쯤에 손을 나란히 마주잡고
병문안을 온 하랑언니랑 은령이-
"봄향기!!-0-"
"ㅇ_ㅇ은령아, 언니>_<"
"어쩐일이야, 이마 왜그래!!-0- 어떤 새끼가 이래놨어!!"
"-_-;차근차근 물어봐, 머리아파."
"..........황연주지...."
"언니ㅇ_ㅇ..."
"황연주지, 그년이 그랬지."
"....음. 아, 응..-_-;;"
언니는 또 황연주가 그런줄
어떻게 알았을까요ㅇ_ㅇ
가끔보면 진짜 쪽집게 같다니까=_=
혼자 속으로 감탄을 하고 있을때
말릴 틈도 없이 병실 문을 박차고 뛰어나간 언니-
"언니! 언니!!!=_="
열심히 불러봤지만
뒤도 한번 안돌아 보고
열심히 뛰는 언니를 잡지는 못하고
그냥 멍하니 지켜보다 들어왔어요.
근데 왜이렇게 심장이 불안하게 뛰죠..
왜 꼭 언니가 사고하나 치고 올꺼 같지.....
"야야-0- 너 이마 황연주가 그랬어!? 그년 돌았어!!?"
"몰라-_-갑자기 와서 은표오빠한테서 떨어져라 어쩌라 하더니,"
"지가 떨어져야지, 왜 니가 떨어져!!-0-"
"그니까-_- 암튼 그러더니 지 혼자 열받아서 음료수 병으로 확 내려쳤어=_=..."
"미친년-0-"
그렇게 신나게 황연주를 씹고 있다가
집에서 얼른 오라는 연락을 받은 은령이가 나가고 나서,
잘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면서
잠들었어요-
툭툭-
....................
툭툭툭..
"우우움-_ ㅜ뭐야.."
새벽 4시,
누가 나를 자꾸 툭툭 쳐서 눈을 떠보니까,
"꺄아아아아아-!!! 언니 왜이래!!!"
"조용.............욱....조용해......."
풀썩-
비명을 질러대는 저에게
조용하란 말을 남기곤
그냥 쓰러져 버린 하랑언니.
피가 덕지덕지 묻어있는 옷에
찢어진 눈 옆가락 입 주변...
"누구짓이야, 이건또ㅜ_ㅜ..."
징징대서 의사선생님을 불러서
언니 치료 좀 해달라고 부탁했어요=_=
"하아아암ㅜ_ㅜ.. 막 잠들려던 참인데, 나중에 꼭 갚아야되, 봄향기-"
"네ㅜ_ㅜ..죄송합니다."
"피식.. 근데 이거, 누가 이런거야.....여자애를.."
"모르겠어요 저도ㅜ_ㅜ 얼른 치료 해주세요-"
조금 전까지 저랑 장난치던 의사선생님이
진지한 표정으로 치료를 시작하셨어요-
오우, 이렇게 보니까
선생님도 잘 생겼네요*-_-*
괜히 나혼자 얼굴 빨개지고 발광하는 사이에
금새 치료를 다 끝내신 선생님.
"^0^ 이제 치료 다했으니까, 니 옆침대에 얌전히 눕혀서 재워.들키면 선생님 혼나ㅜ_ㅜ알지?"
"네^ㅇ^ 감사합니다-"
선생님께 인사를 꾸벅 하고서
자꾸만 식은땀을 흘리는 언니를 간호해 주느라고
한잠도 못잤어요ㅜ_ㅜ
그러다가 밖이 조금씩 밝아지는걸 보고
살며시 잠든거 같은데,
일어나 보니까 어둑어둑 해지고 있어요-_-
하랑언니는 언제 도망갔는지 없어졌고,
은령이가 왔다갔는지 꽃병에 있던 꽃이 바뀌어있고,
.........제 등에는
연호 고등학교 마이가 덮어져 있었구요...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Out of sight, Out of mind #011
어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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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
05.07.25 22:2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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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3 - ♡ 담편을 달라!!! -3 - ♡ 빨리빨리!!!>ㅅ<
꺄아-얼른써드릴려고달려왔지요>_<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ㅇ^
으헤헤 하랑이 라는 사람이 다친건가요 ?? 불쌍하네 ㅠ ㅁ ㅠ
ㅜ_ㅜ하랑이불쌍해요....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ㅇ^
에에!? 연호 고등학교 마이는 왜 덮혀 있던 건가요오?! 궁금해요오!!!!!! 빨리 써줘요! 황연주가 그랬죠? 하랑이 언니! 완존 재수 없는뇬!!!@##$%$@#^%$#&%^&^*^%%%$^<-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들..;;;;
어머ㅜ_ㅜ하랑이언니가왜요-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