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젓고 다녀도 아무도 모른다'는 미국의 세계 최강 전투기
B-1B 랜서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최근 한반도에 재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1B 랜서가
작전책임구역(AOR)에서의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며
"랜서 전략 폭격기의 기동부대 훈련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앞서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자 이튿날 괌 미군기지의 B-1B 2대를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B-1B 랜서
유사시 한반도로 날아올 미국의 전략자산은
크게 괌에서 전개되는 B-52 폭격기와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
그리고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F-22 랩터 등 세 가지다.
미국 B-52 전략 폭격기
F-22 랩터
한반도 상공에 나타나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잠행에 들어간다고 할 정도로
위력한 미국의 전략자산들로 평가된다.
B-1B 랜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초음속 폭격기.
B-52,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로 꼽힌다.
핵폭탄을 장착하지 않지만 최고 속도 마하 1.2로 유사시
괌 미군기지에서 이륙해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달한다.
강력한 스텔스 성능을 갖춰 10㎞ 밖에서도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다.
최대 항속거리는 1만2000㎞,
대당 가격은 5000억원에 달한다.
'휘젓고 다녀도 아무도 모른다'는 미국의 세계 최강 전투기© Getty Images
B-52 핵폭격기
전략 폭격기로,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미군이 운용하는 폭격기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952년 냉전시대 당시 미국이 소련에 핵공격을
가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항속거리는 2만㎞에 달하며
최대 32톤의 미사일과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폭격한 뒤 돌아올 수 있다.
대당 가격 1000억원 수준.
'휘젓고 다녀도 아무도 모른다'는 미국의 세계 최강 전투기© Reuters
미국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AFP=연합뉴스
F-22 랩터
'무적'으로 불리는 미국의 최강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상위 버전으로,
미국은 랩터의 해외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대당 가격은 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텔스 기능이 없는 F-15 전투기와 맞붙을 경우
141:0 이라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진무 숙명여대 교수는 BBC에
"랩터가 날아와 한반도를 4차례 휘젓고 다녔지만
북한은 물론 한국군도 몰랐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당연히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휘젓고 다녀도 아무도 모른다'는 미국의 세계 최강 전투기
© Reu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