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시간의 김장을 마친후 오랫만에 입어본 빨간바지,
앞 지퍼가 여미어 지지도 않던 바지 지퍼가 잠궈지기까지, 후후후
바로 이거지!!! 이젠 옷에 몸을 맞추는 방법을 택했다.
여태 입던 옷 하나도 못입고 다시 사 입어야 한다면 정말 골치아프니까,
내가 좋아해서 참 자주 입었던 빨간 진바지 남들은 나이먹어가지고,
그러던지 말던지 잘입고 다녔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입을 수가 없었었다.
그리고 틀어져버린 골반때문에 딱 붙는 옷은 입을 수도 없었는데
이제 오래동안 컴앞에 앉아 장시간 자세고정하고 있으니 저절로 교정이 되었읍니다.
체중계가 필요없이 아침마다 한번씩 입어보기만 하면 나갈때 옷 입어보고 안들어가서 다시 벗어놓은 일은 없을껍니다.
지난번 상견례때 서울 입고 갈 바지를 입어보니 단추가 안잠궈지는데 참 난감하더라구요 단추를 옮겨 달고 입고 갔지만 숨이 찼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일을 해서 그런지 밥맛을 기가막히게 당기는데 조절해야겠어요
별 몸이 느는것에 대해 신경 안썼는데 입던옷을 못입게 된다는건 좀 그러네요
이제 김치 맛들면 밥아 들어와라 들어와라 할테고 참 그리고 여러분들 깍뚜기에 날계란을 버무려 담는것 보셨어요?
친구들한테 그 이야기를 듣고 와서는 석박지를 조금 덜어 실험중입니다.
어떻게 맛이 달라질까 하고, 그리고 100g 당 영양분석표를 찾아 읽어보니 비타민 A,B, 단백질 , 칼슘, 인 그렇게 들어있군요
뭐, 어떤맛이 될까,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별 다를것 같지는 않은데..,
아침 밥상을 차려야겠기에 이만 줄입니다.
카페 게시글
♣ 수다방
"아침마다 입어보는 빨간바지"
태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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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7
03.12.04 08:35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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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빨간바지하면 생각나는여자분이 있잔아요?(혹시)ㅎㅎㅎ 축카축카 먼저하고 깍두기&날계란?알려주시용.한데집에는깍두기없는디.
넘 멋지세요.. 삶이요.. 빨간바지를?? 와~~~^^ 꼭 한번 뵙고 싶은 태상경님입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왕언니 빨간바지라 해서 내복인줄 알았네요 부럽네요 빨간바지도 부럽고 빠진 뱃살도 부러봐요~~~~~
빨간바지, 통아저씨 바지, ㅋㅋㅋ 내복은 입어본지가 오래되었네요
전 오늘부터 내복입었네요 자전거타고 다니기가 좀 춥네요.
빨간 바지라,,, 참 젊게 사시고 멋쟁이세요,,, 난 빨간 바지 없는뎅,,,
빨간바지?ㅎㅎㅎㅎ..울친정 엄마가 빨간색 좋아하는데..^^
뱃살 잡으셨다니 추카 드려요 ..올해 제가 산 빨간구두 세켤래 ㅎㅎ 지도 사고나서 늙어가는징조라고 위로삼았어요 울남편 웃드군요 너도 별수없다구...요즈음은 빨간코트가 자꾸 눈에 어른거려서리 ㅎㅎㅎ
나이 먹을 수록 화려해져야지요 은여우빛 머리에 빨간코트 빨간 구두 멋있겠네요 남편 머리 하얗게 만들고 청바지에 빨간 티 입히려구요 흰 머리 만들기도 한참 시간이 걸릴것 같아요 내머리카락은 속상해요 허리까지 오는 머리 잘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