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드론·스텔스기도 띄웠다… 韓美, 역대최대 ‘對北 반격훈련’
노석조 기자
입력 2023.06.15. 17:04업데이트 2023.06.15. 17:36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동시통합사격으로 MLRS(M270, 다련장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2023.06.15. /뉴시스
군이 15일 요인 암살 작전이 가능한 ‘자폭 킬러 드론’을 비롯해 F-35A 스텔스기·K2전차·K9자주포 등을 동원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동·화력 훈련을 실시했다. 북한의 대남(對南) 타격용 전술핵 미사일 배치 임박 등 이전과 달라진 상황을 처음으로 반영해 실전적 대응 방어 및 반격 작전 연습을 한미 연합으로 펼쳤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총 5차례 진행됐는데, 지난 7일에는 K 방산 주요 협력국인 폴란드 국방장관이 참관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인 이날 훈련장을 찾아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뉴시스
군은 이날 “건군 75년, 한미동맹 70년을 맞아 경기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창군 이래 최대 규모로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첨단 전력을 갖춘 한미 71개 부대, 2500여 명의 장병, 610여 대의 장비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화력격멸훈련은 1977년에 처음 시작해 이번까지 총 11회 실시됐다. 2017년 4월 화력격멸훈련 때는 K2 전차 7대, 자주발칸 5대, F-15K 전투기 등이 동원됐다. 이번에는 K2 전차 42대, 방공무기인 비호복합·천호 각 2대, K9A1 자주포 53문, FA-50 등 K방산 주요 수출 무기가 참가했다.
15일 경기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F-35A가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다./뉴시스
공중 전력으로는 공군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F-35A 정찰 드론 16대, 군집 드론 131대, 폭발물 제거로봇 등 무인 무기도 처음으로 투입됐다. 미군 킬러 드론 ‘그레이 이글(MQ-1C)’도 이번 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주한미군 군사 기지에 배치된 그레이 이글은 그간 알카에다, 이슬람국가(IS) 등 중동 테러조직 지도부를 장기간 추적 감시하다 적시에 암살 공격한 비밀 병기다.
15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군집드론이 비행 기동하고 있다. 2023.6.15/연합뉴스
이날 훈련은 북한이 전술핵 탄두 탑재 미사일을 쏘는 실제 위협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군은 육군 최첨단 유무인 복합체계인 일명 ‘아미 타이거(Army Tiger)’ 등을 동원해 전진을 향한 반격 작전도 펼쳤다. 군 관계자는 “북핵 상황을 반영한 훈련이 실시된 적은 있지만, 고도화한 북한 핵·미사일 수준을 실질적으로 반영해 대응 작전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했다.
15일 경기도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실시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서 MICLIC(지뢰 등 장애물 제거 장비)가 지뢰지대를 개척하고 있다. 2023.6.15/연합뉴스
군은 이날 북한이 최전방에 배치한 장사정포 등으로 한국 주요 기지를 공격하는 시나리오를 적용했다. 적이 도발했다는 비상신호가 울리는 동시에 감시·탐지 자산으로 북한 장사정포 위치를 식별해 한국 K9A1자주포 36발, 다연장 36발, K55A1 12발, 미군 M777 12발을 일제히 쐈다. 이어 군집 드론 100대를 띄워 추가 정찰 활동을 하고 자폭 드론, 아파치 헬기, 코브라 헬기로 적 핵심 기지를 가정한 표적에 수백발의 화력을 쏟아부었다. 이후 특공대원들이 공중강습작전을 통해 중요 지형을 선점하고, 기계화부대가 고속으로 기동해 목표를 확보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을 참관하고 “1999년 6월 15일 북한은 서해에서 꽃게잡이 어선 통제를 빌미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무력도발을 감행했다”면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전투에 나섰던 우리 해군 장병들은 북한 경비 함정들을 제압하고 NLL을 지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뜨거웠던 호국정신은 후배 장병들에게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했다. 이날 훈련에는 이종섭 국방장관, 김관진 국방혁신위 부위원장, 한미연합사령관, 미 국방정책차관 등이 참석했다.
노석조 기자 편집국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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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암살드론·스텔스기도 띄웠다… 韓美, 역대최대 ‘對北 반격훈련’ (chosun.com)
100자평
2023.06.15 17:15:10
강한 군대가 전쟁을 막는다. 어정쩡하다가 먹힌다.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군의 사기를 높이고 높이진 군의 사기가 나라를 지킨다. 북의 오판을 막는 유일한 수단은 철저하고 단호한 훈련에 달려있다. 대한민국 군인이 군인다워질 때 국민이 안심한다. 강한군대 승리의 함성 그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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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학루
2023.06.15 17:10:48
좋다 하지만 하루빨리 아이언돔도 배치하라! 씰데없이 레이저 운운 하지 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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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처럼
2023.06.15 17:14:10
다음에는 양복 말구 군복을 입고 참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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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
2023.06.15 17:20:56
농 경국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상대로 1년 반을 이기고 있는 것은 무기도 없는 처지에 정신 무장으로 싸워 이겨나가고 있다. 한국는 무기는 최상이다. 더욱 정신무장에 철저 하도록 국군을 단련하고, 국민도 뒷 받침이 되어야 할 것이다 . M1들고 뛰던 몸이 명 다해가지만 부르면 나서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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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야
2023.06.15 17:15:45
북이 ICBM을 쏠 기미가 보이면 망치로 두더쥐 때려잡듯이 그곳을 원점 타격하여 궤멸 시켜버리면 된다 ! 이제야 나라 꼴이 제대로 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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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2023.06.15 17:17:33
평양 김돼지우리에 실전연습 삼아 집중 폭격해라. 긴 세월 참아 왔다. 일찍 끝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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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송정
2023.06.15 17:28:05
이제 미국도 중국도 어떤 나라도 우릴 넘보지못한다 강력한 힘의 외교로 중국농들 콧대를 꺾어야된다 중국도결국 우리한테 손을 내밀수밖에 없다 이럴때 이적행위른하는 정치집단이나 중국에 첨단기술을 빼돌리는 산업스파이들 이들을 일격에 섬멸해야 세계 최강이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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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하우스
2023.06.15 17:26:27
겁쟁이 죄인이는 정은이 OO만 줄줄 빨던데..... 이게 나라지.... 까불면 죽여 버리겠다는 메세지를 확실히 전해야 까불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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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Lee
2023.06.15 17:25:34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이지, 대문 열어놓는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대문 열어놓으면 도둑들과 불량배들이 들락거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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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2023.06.15 17:22:16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국방력만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킬 수 있으며, 도발 징후가 있을시 지구상에서 흔적도 찾을 수 없을 만큼 초토화 시켜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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