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이 '멸종 위기'에 놓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물가 상승이다.
붕어빵은 도매상이 반죽과 팥소 등을 만들어 노점에 납품하기 때문에, 도매상이 사들이는 원재료 값이 오르면 연쇄적으로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붕어빵 재료 공장을 15년째 운영 중인 임정산(55)씨는 "이번달부터 밀가루 업체가 납품가를 30% 올린다고 알려왔다"며 "팥과 슈크림도 원재료 값이 10~20% 정도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7% 오르며 10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붕어빵 판매처가 대체로 영세하기 때문에 재료비 상승은 고스란히 노점상들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40년 동안 붕어빵을 팔아온 공원규(65)씨는 "슈크림 납품가가 20% 넘게 올라, 한 통에 2만 원 수준"이라며 "여기에 LPG 가격까지 올라서 1,000원에 3개 팔던 것을 2개로 줄였지만, 여전히 수지가 안 맞는다"고 전했다.
5년차 붕어빵 장수 손모(50)씨도 "반죽 5㎏과 팥 3㎏을 합쳐 1만 1,000원에 납품 받았는데, 지금은 1만 4,000원 수준"이라며 "지난해에는 붕어빵으로 생계 해결이 가능했는데, 올해는 어림도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붕어빵이 물가 상승 압박을 못 견디고 길거리에선 사라지고 있지만, 몸값을 올려 '카페 디저트'로 변신하는 경우도 있다.
붕어빵 마니아가 제법 있기 때문에 카페에서 메뉴로 선보여도 찾는 손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붕어빵 판매가 시작된 지난 10월 한 식품업체가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린 '미니 붕어빵' 재료 납품 관련 글에는 관심 있는 상인들의 문의 댓글이 이어졌다.
https://news.v.daum.net/v/20211212103003088
길거리 붕어빵 '멸종 위기'.. 재료비 급등에 노점상들 "더 이상 못 버텨"
서울 노원구에 사는 김서안(26)씨는 최근 거리를 1시간 이상 헤맨 끝에 붕어빵을 품에 안았다. 붕어빵을 파는 노점들이 많이 사라져, 붕어빵 가게의 위치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까지 이용했지
news.v.daum.net
첫댓글 붕어빵 판매 위기가 아닌 노점상 전체, 길거리 포장마차도 멸종하는 시기라는~
경제적 자립이 없으면 거지나 노예가 될수 뿐이 없는데 거기에 따라 등장한 것이 기본소득이란 개목걸이.
난 기본적으로 기본소득에 찬성하는 사람인데 본래 생각했던 기본소득과 누가 주장하는 기본 소득에 접근 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요즘에야 보고 있다는~
첫댓글 붕어빵 판매 위기가 아닌 노점상 전체, 길거리 포장마차도 멸종하는 시기라는~
경제적 자립이 없으면 거지나 노예가 될수 뿐이 없는데
거기에 따라 등장한 것이 기본소득이란 개목걸이.
난 기본적으로 기본소득에 찬성하는 사람인데
본래 생각했던 기본소득과 누가 주장하는 기본 소득에 접근 방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요즘에야 보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