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시간 때우는 중입니다.
종종 오는 20대 후반의 아프리카계 흑인 청년이 오늘도 어김없이 들어왔습니다.
반쯤 먹은 삼다수페트를 손에 들고 있습니다.
강*현 : 하우 아 유 투데이?
흑인청년 : 화인 앤쥬?
강*현 : 미투!
햄버거를 골라서 카운터로 오네요.
현재 햄버거 구입시 캔콜라 공짜 프로모션을 진행중입니다.
강*현 : 저스트 어 모먼!
제가 캔콜라를 가져와서
강*현 : (자신있게)프리!
흑인청년 : 오오 땡큐!
여기서 평생 처음 보는 상황이 제 앞에 벌어집니다.
이 인간, 콜라를 따더니 삼다수랑 섞어서 벌컥벌컥 들이키네요.
제 어이없는 표정을 알아챕니다.
흑인청년 : (한국말로)맛있어요!
가고난 후 저도 실행해 보았습니다.
닝기리 조또 미네랄ㅜㅜ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닝기리 조또 미네랄" 만 없었어도 월척이실텐데...
삼다수에 먹으면 맛없져.. 아이시스에 먹으면 맛있음 ♡♡♡
마더 파더 조선호텔 비치 같은 까만분이네요
ㅋㅋㅋ 미네랄 ㅋㅋ
미국인들이 먹는 콜라는 한국콜라와 맛이 다르죠,,예전에 미군부대 환타먹고 이게 먼맛이니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마 그래서 섞어 먹는게 아닐까 싶네여..
콜라매니아인 제 친구말로는 시중에 파는 캔/패트병 콜라에 물을 조금 더 타야 맛잇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면 콜라 제일 맛있을 때가 패스트푸드 점에서 얼음 넣어줘서 그 얼음이 좀 녹을 때쯤인 것 같네요.
222222222222 그래서 전 집에서 일부러 얼음 넣어 먹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