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친구 [ 한때 평범한 회사 간부엿으나 지인에게 8억 사기당하고
조그만 건물에서 청소 경비하는 일하고잇음, 그 친구에 비하면 내가 사기당한 1 천 8백만원은 ㅠ ] 의
직장인 건물 경비실에서
새벽까지 [ 그전에 나올때도 있고 ] 그 친구 청소가 끝날때까지 빈 경비실 안에서 컴푸터를 하고
경비실을 나서면 [ 원래는 아는 목사님 교회에서 컴을 햇는데
어느날 정부를 비판하는 게시글을 한참 열중하여 자판두드리고있는데 소리없이 들어와
그걸 지켜본 목사님으로부터 쫓겨나 경비실에서 함 ] 멀리 계명성이 반짝이며 나를 반깁니다 .
언덕길을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면
허름한 집 [ 월세15만원 , 지붕이 새고 배관두 갈아야는데 곧 재개발한단 핑게대며
집주인은 전혀 신경을 안씀 ] 으로 들어서
밀린 공과금 고지서와 신용정보회사의 독촉장들이 쌓여있는 현관문을 따고 들어서면
컴컴하고 썰렁한 기운이 무섭고 외롭고 우울해
신벌을 벗고 안으로 들어서기 싫치만
고장난 TV 앞에 크게 써 붙여놓은 이사야 41장10절 말씀을 보며 용기를 내어 들어가
옷을 벗고 씻고 서랍속에 들어있는 노트에 적은
소설 원고 [ 동화와 중편소설인데 동화는 방이동사는 목사님 [ 전직 중학교 국어교사 ] 이 읽어보시고
너무 잘썻다 칭찬하시고 둔촌역 근처 사는 여성분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와서 사는 일본인임 ] 도
6학년인 우리 아들이 읽고 참 재밌게 읽었다고 호평해줌 ] 를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 천호동사는 일인출판사를 하시는 목사님이
자비출판해도 삼 사백 비용든다고해 포기한채
모든걸 주께맡기고 그냥 잘 가지고만 잇습니다 .
내가 죽기전까지 출판못해도 주님뜻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합니다 ] 원고를읽고
조용히 좋아하는 찬송과 기도를 드린후 잘 준비를 하지만
오래된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엎치락 뒷치랏 잠이 잘 안옵니다 .
어느회원님이 저보고 낙천적이라는데 그런 맘까지 없엇다면
저는 벌써 고독사 [ 우리나라 고독사 숫자가 작년 한해만 3천명이 넘는다네요] 햇을겁니다 .
쌀은 바닥이고 김치도 떨어졌고 ... 쥐꼬리만한 수급비 가지고 복지할인혜택받는대두
담달 가스요금 납부생각에 벌써 근심이 앞서고 [ 요금 아끼려 하루 보일러 껏다가 죽을뻔 햇음 ]
이렇게 희망두없이 근근히 한달 한달 ... 종점까지 모진 목숨을 이어 가야하나,
이제 많이 버티엇으니 그만 떠나두 괸찬치 않을까 , 세상줄 놓고싶은 유혹을 받지만
죽든지 살든지 주께맡기리란 믿음으로 버티고 있는데 올핸 거의 다 갔지만
언제까지 버틸수 잇을지 두렵습니다 .
[ 고난이 닥쳐 막다른 골목에 다다럿을지라도 주님이 원하시는 시간에
원하시는 방법으로 도울것 ] 이란 죠지 뮬러의 말을 상고하며
힘과 용기를 다시 내봅니다 .
빛흑회원님들 부족한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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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2.12.18 01:11
첫댓글 빨리 집에 가봐야 할거같습니다
오늘 엄청나게 춥다는데 수도를 안 틀어놓고 나왓는데
빨리 가서 수도부터 틀어놔야 되겟어요 ㅠ
도라지고개님 정말 힘드시겠습니다
기회되면 뵙고 싶네요
봄날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네요!!
Ok!!
고맙습니다 . 초라하고 보잘것없는 몸이라 만나뵙기가 부끄럽습니다
따뜻한 봄빛 처럼 격려문자라도 보내주시면 큰 힘과 위로가 될거같습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추운데 몸 건강하세요 , 봄날님
다행스럽게도 수도는 얼지 않앗습니다
댓글 달아주신 오케이님께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