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타타우
스물세살 때 일이야
나는 서울 살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갔고 내 친구들은 다 서울에 살았어
그날도 친구들 보러 서울에 올라갔던 때였지
예상 시간보다 2시간이나 빨리 도착해버렸어
근처 카페에서 시간 떼우면 되긴 하지만 혹시 만나는 시간을 앞당길 순 없을지 물어보려고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어
♪♬~ ♩♪♪♬~~ ♬♩~
- 컬러링을 설정해놨네...?
평소에 이런 걸 해놓는 애가 아닌데 뜬금없이 컬러링 벨소리가 들려왔어
그런데 참 이상한거야
난 공포물 좋아하고 무서운이야기도 좋아하는데 이 친구는 무서운거라고 하면 질색하고 싫어하거든? 근데 얘가 공포게임 bgm으로나 깔릴법한 음악을 깔아놓은거야
처음엔 피아노인가 했다가 실로폰 같기도 했다가 다시 들어보니 오르골 소리 같기도 하고
음색 자체는 발랄한데 멜로디가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웠어
뭐지? 뭐지??? 들으면 들을수록 이해가 안 갔어
얘가 이런 걸 좋아할 애가 아닌데?? 그새 취향이 바뀌었나?
통화되면 걔한테 물어보려고 꾹 참고 기다렸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은 오래 지난거 같은데 음악이 끝나질 않는거야
슬슬 귀도 따가워지고 폰도 뜨거워져서 스마트폰을 귀에서 뗐어
통화 끊는 버튼을 누르려고 폰 케이스를 열었어 (당시에 수첩형 케이스를 썼음)
그런데 이미 통화로 넘어가 있더라
13분 30초가 지나있었어
어?
순간 사고가 정지됐어
13:31
13:32
13:33
.
.
.
멍하니 있는 동안에도 통화 시간은 계속 흘렀고 음악소리는 여전히 흘러나왔어
정신이 퍼뜩 들어서 통화를 끊었어
이게... 이게 뭔일이냐
머릿속이 어지러웠어 뭐야 씨발; 이거 뭔데?
소름끼쳤지만 잠깐 심호흡하고 진정하고 후... 2~3분 기다렸다가 다시 전화를 걸었어
뚜루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
내가 아는 정상적인 수신음이 들렸어
더 혼란스러웠어
약속 시간은 카톡으로 정해서 친구를 만났고 만나서 아까 너한테 전화걸었는데 혹시 컬러링 해놨냐 물어봤어
얘기를 다 하니까 펄쩍 뛰면서 그런 무서운 소리하지 말라고 하더라ㅎㅋ...
부재중 내역은 두번째로 걸었던 거 한 통만 남아있었고
내가 첫번째로 전화를 걸었던 시간에 그 친구 폰에는 전화 수신내역이 있었어
애가 막 경기를 일으키면서 놀라더라고
이게 왜 있냐고 나 이시간에 방에서 컴퓨터 게임했다 폰은 침대에 두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받아지냐면서 막 울먹이드라
무슨 통신장애 같은 거였을까?
통화수신음에서 통화로 연결됐는데 왜 똑같은 음악 소리가 계속 들렸던건지 모르겠어
아 그리고 이건 별거 아닌데... 전화를 끊자마자 멜로디가 머릿속에서 사라졌었어
친구한테 더 생생하게 얘기하려고 그거 듣는 동안 허밍하면서 콧노래로 따라부르기도 했거든 그런데 전화 끊으니까 이상하게 기억이 안나더라
마무리 어떻게 하지 내가 겪은 무서운 일 홍콩방에 쭉 올렸는데 이게 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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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그냥 내가 잘 모르는 통신장애 같은거 아니었을까?
헐 시발 ㅠㅠㅠ 개무섭다... 뭐냐노!!!!!!
나도 모른다노!
ㅋㅋㅋㅋㅋㅋ
귀신 노래도 부를 줄 아냐노!! 13분동안!!
노래 아니고 가사없는 음악이었어 애초에 나도 왜 그걸 13분이나 듣고있었는지 참
헐 13분이면 진짜 긴 시간인데!!!
착신아리아니냐노ㅠㅠ
오.. 여시 나랑 비슷한 경험 있다. .난 통화하는데 누가 더 있는 것처럼 겹쳐서 들리길래 내가 "응? 너 누구랑 같이 있어???" 하니까 갑자기 마이크 찢어지는 소리 같은 거 나더니 전화 뚝 끊겼어... 친구는 나랑 통화한 적 없다고 하고 나도 통화기록으로 안 남아있어서 소름돋았었던 기억이..
헐 여시경험이 더 무서운걸; 그럼 누구랑 통화한거노;;
@타타우 지금도 미스테리로 남아있어...ㅋㅋㅋ 도대체 나는 누구와 통화를 한 걸까...ㅋㅋㅋㅋ
@숫자놀이123 홀..... 여시도 엄청 무서웠겠다... 가끔 전화로 그럴 때 좀 많이 무섭더라ㅠ
헐... 이게 실화라고/?? 무섭다노 ㅠ
헐 실제로 13분을 수신음 듣고있던건 아닌데 13분이 찍혀있었던거야? 무슨 일이냐;;;;;
앗 아니 실제로 그만큼 들었었어
개무서워 책임져~~~~~~~~
입연주 잘하는 귀신이었노
할 진짜 머냐
헐.. 근데 13분동안 듣고있던것도 홀린거아냐? 보통 안 받으면 바로 끊고 카톡하지..
ㄹㅇ 이런경우 종종 잇나바 :;;;
아는사람도 상대방 받지도 않았다고 그러는데 통화기록보니까 삼십분넘게 햇댓음 ,,,
상대방 폰에서 첨에 여자웃음소리나고 아무말안하고 있어서 아는사람은 뭐지?장난치나 이생각 햇대
걍 미스테리야
아무말안하는대 통화를 왜 삼십분 동안 햇냐고 물어봣는데 실질적 시간?은 한 5분정도 되는거 같았다고 그러더라
헐... 맞아 마지막 문장이랑 똑같아
귀 떼고 확인해보면 엥 이렇게나 지나있었다고??? 놀람
주파수 맞는 귀신이랑 통화햇나 존나 무섭다ㅜㅜㅜㅜㅜ미친...
헐 이거 아니야ㅠ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이런생각어케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맞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ㅑ 왜 상처 주나요
ㅑ
아 미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제 통화못해
헐 나 예전네 진짜 비슷하게 이런적 임ㅅ어 글보면서 존느 어렴풋이 생각나는거같은데.. 헐 한 15년전 일ㄹ인듯 무ㅜ지? 헐
자려는데 개무서워ㅜ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도대체 뭐지.. 친구 겜 소리 아니었을까?ㅠㅠㅠㅠ 친구가 장난친 건...? ㅜㅠㅠㅠㅠ
나도 이런 일 있었어 엄청 오래전에 한 십몇년 전에,,.... 통신장애가 빈번한걸까 해킹?당한걸까 아니면....
좀 다른 얘긴데 내 친구는 통화하다가 자기 목소리가 겹쳐서 들렸는데 웃은 적도 없었는데 웃음 소리가 들렸대. 그래서 어? 이거 뭐야? 이렇게 말했는데 귀신 붙었다더라. 무당 집안 친구가 그냥 듣고 무시했으면 안 붙었을텐데 반응을 해서 귀신이 신나서 붙은거라고... 그러고 좀 자잘한 해꼬지 당하다가 계속 의식적으로 무시해서 떼어냈대
이거 통신장애맞아
나도 예전에 친구랑 통화하고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니네 동생 왜케 웃냐고 니 말이 잘 안들린다 그러는거야. 그때 나 집에 혼자였거든. 그래서 나 너무 무서워서 전화 끊고 집 밖으로 나갔잖아 ㅠㅠ 그 집 살 때 유독 그런 일이 많았어
ㅁㅊ 나도 비슷한 일 있었어 나는 한번 뿐이긴한데 친구랑 내 방에서 통화하는데 친구가 갑자기 동생이 너 부른거 아냐??해서 아니???집에 나밖에 없어 했는데 친구가 전화기 너머로 누가 야!!!! 야!!!! 하고 웃는소리 들었다고ㅠ 그래서 둘이 소름 쫙돋아서 빨리 다른 얘기함 ㅣㅠ...
@내맘알지 개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넘들아 죽을래!!!!!!!!@@
𝕎𝕙𝕪𝕣𝕒𝕟𝕠.. 홀린건가ㅠㅠ뭐지
13분동안 통화얀결음을 듣고있었다고..?
와 소름 쫙돋음
으악 소름ㅠㅠㅠㅠㅠㅠㅠ
허 시바 존나무서어이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