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생산적인 회원 활동을 너무 안 했던 것 같아
게으름도 이겨낼 겸, 오랫만에 취준생 시절 잠시 했었던 경제뉴스 올리기를 다시 해볼 요량입니다.
다만 능력자 회원분들께서 좋은 기사를 많이 올려주시는 고로
주로 지방 경제 관련한 기사들을 찾아서 올려보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경영난에 처한 LCC가 지원을 받는 대가로 본사 지방이전을 추진한다는 내용입니다
다만 뜬금 없이 전혀 상관없는 지역에 가는게 아니라,
그 전에도 어느 정도 연관은 있었는데 본사를 옮길 정도로 적극적이지는 않았던 지역에
도와주면 본사를 들어 이사가겠다는 러브콜을 보내는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지방 중엔 경제력이나 인구에서 그나마 어느 정도 수도권에 비비기는 해볼만한
대구나 부산 권역만의 이야기 같다는 점 정도입니다;;
+ 기사를 읽어보면 볼수록 기레기 소설인건지 사실인건지 명확하게 안 보이네요
기사 내용은 주로 티웨이항공에 대한 이야기로 보입니다. 가장 성사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한 건이기도 하고요.
출처: 2021.9.30 파이낸셜뉴스(네이버뉴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4716629?sid=001
경영난 LCC들의 ‘본사 이전 딜레마’
티웨이, 대구로 본사 이전 논의
부산은 에어부산 통합 본사 추진
LCC들이 코로나 장기화와 인수합병(M&A) 등으로 지각변동 예고된 상황에서 본사 이전 놓고 고심.
현실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항 및 영업을 할수밖에 없는 처지
본사를 이전하면 해당 지자체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뿐만 아니라 지자체 세원 확보에도 도움
티웨이항공 - 대구 이전 검토
티웨이항공, 대구 상공회의소와 본사를 대구시로 이전하는 방안 논의.
티웨이항공은 대구공항 전체 국제노선 23개 중 16개(69.5%)를 운항하는 거점 LCC
2014년부터 대구공항 기반으로, 지역 항공 수요의 40.8%를 담당
작년부터 경영난에 직면한 티웨이항공이 대구시 측에 본사 이전 의향 먼저 전달(대구시 입장)
대구시 관계자
"티웨이항공은 대구 기반 항공사로 알려져 있고, 실제 대구공항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대구시가 지원하려고 해도 (현재로서는) 그 근거가 없다"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이 결정 난 것은 아니다... 관련 내용에 대한 검토 미팅을 진행한 건 맞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서울에 본사. 대구로 이전하면 지자체의 행·재정적 지원 근거 마련(가능)
티웨이항공과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지역 수출업체의 항공화물 운송에 대한 협의 진행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잡고 있는 예림당 (출판업체가 항공사업 한다는게 생소하기는 하죠)
경영자가 대구 출신이랍시고 지역에서 여러가지 활동들을 했던가 보더군요.
티웨이가 원래는 청주공항이 기반인 한성항공이었는데 망하고
이후에 예림당에 인수되면서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과거 한성항공이 청주시 지원을 받아가면서 설립되었었던 걸 생각해보면 참 아이러니한 일이기는 합니다.
어쨌든 대구를 허브로 두면서 대구공항 노선이 생겨나면서 대구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활성화되고
티웨이 또한 흑자전환도 하고 윈윈 관계였다고 보면 됩니다.
사실은 코로나 핑계 대기 전에 진작 본사를 옮겼으면 사회공헌적으로는 바람직하기는 했습니다.
경북 지역에 백신산업의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 지역의 항공화물 운송이 활성화된다면
상당히 의미있는 부분이기는 합니다
에어부산 - 부산 통합본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따라 자회사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부산의 통합 본사에 대한 논란도 현재 진행형
아직 3개 회사의 통합 여부는 결정 나지 않았지만,
부산 지역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따라 에어부산을 중심으로 통합진행한 뒤 본사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
부산시는 2030년 개항할 가덕도신공항에 통합 LCC 본사유치 위해 부산연구원에 (유치 방안) 연구용역 의뢰
기사내용을 검토해보니 에어부산 쪽은 전혀 확실한 이야기가 1도 없는 상태 같네요
가덕신공항 자체가 실제로 삽 뜰 수 있을지 없을지는 현재로서는 명확히 알 수도 없는 것입니다
특별법은 제정되었으나 모든 부속사업이 예타 싹 면제 조건은 아니기 때문에
부속사업 중 뭐라도 키를 쥔 기재부가 (경제성 미충족이 판명난 경우) 안 된다고 하면 한참 표류하게 될 것이고
신공항 자체도 대선 과정, 혹은 결과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모르죠.
(이미 10여년 이상 질질 끌어온 사항이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이랬다 저랬다 해왔던 건입니다)
언제 될지 알 수도 없는 것을 전제로 통합 본사이전이라고 한다면 일방적인 부산시 생각일 가능이 높습니다
게다가 대한항공 측에서는 자회사를 어떻게 한다고 한 적이 없다고 기사 자체에서 밝히고 있는 만큼 더더욱 그렇습니다.
아직은 확실한 이야기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움직임 자체도 현재 최악 오브 최악인 지방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모멘트를 줄 수 있죠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는 실무적으로 보면 솔직히 수도권이 제일 중요한 시장일 수밖에 없고,
인력 충원 면에서도 지방 내려가는 건 리스크가 맞습니다.
따라서 어찌 보면 줄 쪽은 이전 생각을 크게 하고 싶지 않은데 지방 쪽에서 설레발 치는 느낌도 없잖아 있긴 합니다.
여하튼 좋은 방향으로 이뤄지길 바래봅니다.
P.S.
기사 본문 하단을 보면 전북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 이야기가 있습니다만
해당 기업을 인수하려는 충남지역 건설회사가 있어서 충남으로 갈까 안 갈까 관심이 간다는 내용이어서
실제 추진중이라는 사실 관계가 보이지 않아서 제가 올린 글에서는 언급을 생략했습니다.
첫댓글 참고하실 분들을 위해서 클릭가능한 뉴스 링크를 올려드립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4716629?sid=001
모바일로 이제 확인해보니 클릭이나 복사가 안 되네요;;;
멍청한 다음이 본문글 복사 방지를 거니까 댓글도 같이 방지 걸어놨네요 ㅡㅡ (크롬 기준)
웃긴 건 pc 크롬에서 테스트할 때는 클릭이 되었다는 거...
본문 복사가능으로 수정했습니다
(스크랩 제한을 안 걸면 복사 제한은 아예 걸수가 없는 쓰레기 같은 다음...)
티웨이가 원래 비수도권 공항에 터 잡았던 한성항공이 모체였죠
이런 식으로라도 지방이 살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