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아 하나님의 은혜로(310장)
※말씀: 사도행전 9장 1-19절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8절)
■ 주님의 뜻
“위대한 연주자 파가니니” 길에서 바이올린을 열심히 켜고 있는 한 노인이 있었습니다. 그 노인 앞에는 동정을 구하는 깡통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지나갔지만 누구도 그 바이올린 소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허름한 옷을 입은 그 노인은 몹시 지쳐있었고 불쌍해 보이기조차 했습니다. 그때 지나가던 중년신사가 그 광경을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노인에게 다가가서 고물 같은 바이올린을 넘겨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신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기 시작하면서 지나가던 행인들이 하나 둘 길을 멈추고 그 음악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 가서 노인 앞에 놓인 깡통에는 지폐가 가득히 쌓였습니다. 그때 행인 중에 한 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여러분, 저분이 바로 세계가 낳은 위대한 바이올린 연주자 파가니니 선생이십니다.” 그때서야 행인들은 그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 사람이 위대한 음악가 파가니니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평범한 고물 같은 악기도 위대한 연주자 파가니니의 손에 들어가니 놀라운 소리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럼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겠습니다.
□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사명자가 됩니다.
역사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손에 붙들릴 때 위대한 사명자로 쓰임 받았습니다. 마치 그것은 소년의 손에 들려있던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가 주님의 손에 붙들릴 때 5,000명을 먹이고도 열두 광주리를 남겼던 것과 같은 것입니다.
□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했습니다.
사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다메섹까지 가서 잡아오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는 스데반이 유대인들에게 돌에 맞아 죽는 현장에도 증인으로 있었던 그런 사람입니다. 여전히 사울이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이 준 공문을 받아 가지고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강한 빛을 만나 말에서 떨어지고 눈이 멀어버립니다. 그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4절) “주여 뉘시니이까?”(5절) 하고 사울이 다시 물을 때 주님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5절) 하고 답변하십니다.
□ 사울은 하나님의 손에 붙들렸습니다.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지만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보지 못할 뿐 아니라 누군가의 부축이 필요했던 사울은 이미 그 순간에 주님의 손에 붙들린 인생이 되었습니다. 아나니아의 기도로 눈을 뜨게 된 사울은 바울이 됐고, 일생을 복음을 위해 살아가는 아름답고 위대한 생애를 살았습니다. 주님의 손에 붙들릴 때 핍박자가 이제는 저 멀리 로마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바뀌어졌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손에 붙들려 사명자의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 주님께 기도
하나님, 보리떡 같은 인생이 주님의 손에 붙들려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로 귀중하게 쓰임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